미국야기

자유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benny kim 2006. 2. 4. 15:17

 

 

지난 1월 20일 한인의 날 축하 문화 축제에서 100여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분 7-80대 노병이 였지만 감사하는 한국인을 만나기 위해 살아오신 것 같았습니다 가슴에 안고 빰을 비벼 주던 노병의 눈에는 이슬이 맺혀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들 어째서 이런 분들의 은혜을 잊어 버렸습니까 ?

 

여기  월남전 참전 용사 그분의 심정을 느껴 보시며 한국전 참전 용사님들의 마음도 혜아려 보시길 바랍니다

 

 

 


회원여러분,
미국의 베트남 참전 관련 홈페이지를 써핑 하다가 美 North Carolina 州
Website에 한 베트남 참전용사의 부인이 쓴 글 한 토막을 발견하고,
우리 참전자들이 읽어 봄 직 하다고 생각 되어 이에 실어 봅니다.
편의상 상단에 번역문을 쓰고 하단에 원문을 게재 했습니다.
                                                                 
[번역 : 정 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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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문)

[어느 美베트남 참전용사 부인이 쓴글]


제 남편 리차드는 베트남에서 한번 저격 당했던 얘기 말고는
베트남에 대해서는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미국 위문쇼 단원으로 갔던 영화배우 안마가렛씨 및
코메디안 바브호프 씨와 같이 찍은 8X10 짜리 빛 바랜 흑백사진 한장은
최고의 보물로 여기고 있답니다.

몇 년전 저희 읍내 한 서점에서 배우 안마가렛씨의 자서전 싸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이 기회에 그 신주처럼 간직해오고 있는 그 사진에
여배우 안마가렛씨의 싸인을 받을 기대를 걸고 오후 7시반에나 시작할 행사에
낮12시가 못 되서부터 서점으로 나가 줄을 섰습니다.
제가 일을 마치고 서점엘 가보니 싸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서점을 한바퀴 돌고도 모자라 주차장까지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안마가렛씨가 도착 하기 전에 서점 안내원이 발표하기를 오늘 싸인은
오직 자서전에만 국한 하고 일체의 다른 물건은 용인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뭡니까.
물론 제 남편은 무척 실망했죠
그러나 기어이 그 사진 한장이 집을 떠나 머나먼 이국의 전장에 있었던
외로운 병사들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었는지를
그 여배우에게 보여지기를 간절히 원했었던 것입니다.

드디어 여배우 안마가렛씨가 여전히 아름답고 예쁜 모습으로 등장 했습니다.
줄 두번째 서있던 제 남편 리차드에게 차례가 돌아 왔습니다.
남편은 싸인을 받기 위하여 책을 내밀었고 동시에 그 사진을 꺼냈습니다.
그러자 여기저기 서있던 서점 직원들이 여배우에게 그 사진에 싸인하면 안된다고
난리들이었습니다. 그러자 제 남편이 말하기를

“여러분 잘 알았습니다 그냥 이분에게 보여 만 드리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윽고 안마가렛씨가 그 사진을 보자마자 두 눈에 눈물이 샘솟듯 하면서
말하기 시작 했습니다.

“여기 제가 베트남에서 만났던 용사중의 한분이 오셨습니다.
물론 사진에 서명 해드리고 말고요”

“저는 이분들이 조국을 위하여 어떻게 헌신 했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역전의 용사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언제라도 시간을 낼것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제 남편을 단상으로 끌어 올리더니
뺨에다가 진한 키스 자국을 남겨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수 년 동안 자기가 만나본 젊은 병사들의 용감성과 애국심에 대한
칭찬과 고마움의 얘기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 여배우의 목소리가 들리는 범위내에 서있던 사람들치고 울지 않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안마가렛씨는 그 자리가 마치 제 남편 혼자만의
행사 인 것처럼 사진 포즈까지 취해 줬습니다.

집에 돌아온 남편은  저녁 식사 테이불에서 몹시 시무룩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 좀 해봐요"
하고 말을 꺼냈더니 그렇게도 우람하고 강인한 제 남편이
울음을 터트리며 말하기를

“오늘 그분의 얘기는 내가 들은 내 군생활에 대한 최초의 고맙다는 인사 였다"

고 말했습니다.
그날저녁의 일은 제 남편에게는 큰 변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남편은 허리를 꼿꼿이 펴고 똑바로 걸으며 참 오랜만에
참전용사 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었답니다.
저는 안마가렛씨의 그 짧은 멋진 행동과 친절이
제 남편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부여 했는지를 절대로 잊지않을 것입니다.

또한 이제부터 만나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시는 이 나라 군인들과
마주 칠때면 언제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자유의 댓가는 절대로 헐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한 고마움을 느낍니다.
조국을 위해 헌신 하신 분들의 고마움을 인식 하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이 글을 올리오니 운영자님 께서 필요 하시다면
복사 게재 하셔도 좋습니다..






[Wife of a Vietnam Vet wrote the following]


Richard, (my husband), never really talked a lot about his time in Viet Nam
other than he had been shot by a sniper. However, he had a rather grainy,
8 x 10 black & white photo he had taken at a USA show of Ann Margaret with
Bob Hope in the background that was one of his treasures.

few years ago, Ann Margaret was doing a book signing at a local bookstore.
Richard wanted to see he could get her to sign the treasured photo.
So he arrived at the bookstore at 12 o'clock for the 7:30 signing.

When I got there after work, the line went all the way around the bookstore,
circled the parking lot, and disappeared behind a parking garage.
Before her appearance, bookstore employees announced that she would sign
only her book and no memorabilia would be permitted.
Richard was disappointed, but wanted to show her the photo and let her know
how much those shows meant to lonely GI's so far from home.

Ann Margaret came out looking as beautiful as ever and, as 2nd in line,
it was soon Richard's turn. He presented the book for her signature and then
took out the photo. When he did, there were many shouts from the employees
that she would not sign it. Richard said,

"I understand. I just wanted her to see it".

She took one look at the photo, tears welled up her eyes and she said,

"This is one of my gentlemen from Viet Nam and I most certainly will sign his photo.
I know what these men did for their country and I always have time for
"my gentlemen".

With that, she pulled Richard across the table and planted a big kiss on him.
She then made quite a to do about the bravery of the young men she met over
the years, how much she admired them, and how much she appreciated them.
There weren't too many dry eyes among those close enough to hear.
She then posed for pictures and acted as if he was the only one there.

Later at dinner, Richard was very quiet. When I asked if he'd like to talk about it,
my big strong husband broke down in tears.

"That's the first time anyone ever thanked me for my time in the Army", he said.

That night was a turning point for him.
He walked a little straighter and, for the first time in years,
was proud to have been a Vet. I'll never forget Ann Margaret for her
graciousness and how much that small act of kindness meant to my husband.
I now make it a point to say "Thank You" to every person
I come across who served in our Armed Forces.

Freedom does not come cheap and I am grateful for all those who have
served their country. If you'd like to pass on this story, feel free to do so.
Perhaps it will help others to become aware of how important it is to
acknowledge the contribution our service people make.

                                                                          베트남참전 인터넷 전우회
                                                                               www.viet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