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기장

미제 사위

benny kim 2005. 8. 14. 22:46

시집간 딸은 한 5분 거리에 서 살고있다
지나는 길에 들렸다


미제 사위놈이 딸의 차동차에다 샴푸를 잔득 뿌려놓고 세차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내가 온줄도 모르고 콧노래를 부르며 엉덩이 들썩 걸려 가면서 열심히 걸래질을 하다말고
나를 보고는


 Hi! 아버지! 한다


나리 (딸) 는 없어?
없어요 !
어디갓어!
센디에고에 교원 연수 받으려 갓어요


(딸은 중학교 선생인데 일주일간 단체로 교육 연수차 간것이다)


언제 돌아 오냐?
오늘요 !


응 그래서 너가 나리 차를 세차 하고 있는구나


예! 나리 놀라게 해주고 싶거든요


어떻게 ?
아버지! 이리 와 봐요


이러고는 요놈 미제 사위가 어깨를 어석하면서
나를 안으로 안내를 햇다


우선 부억을 깨끗이 청소 해 놓았고
거실 모두 대청소를 한것 같았다


나리의 신발 도 왁스를 먹여 반질 반질하게 해놓았고
이제 마지막으로 나리 차도 세차하고 왁스 먹여 새차 처럼 만들어 놓고
나리가 올 때 아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면서 자랑을 하고는


나에게 마지막으로 한국말로 하는 말


아버지 나가 참 착하지요 ? 했다
그래 착하다
그런데 너 나리 사랑 하나?
그럼요 무치무치 하게 싸랑 해이요(한국말)
응 착하다 !
나도 너를 무치무치 하게 싸랑한다


해해 아버지!
뭐가 묵코 싶으세요 (요건 요놈이 평소 나를 칭찬 해줄 때 내가 쓰던 말을 한것이다)


지나고 보니 미제 사위도(대학 강사) 갠 찬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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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 알카님!!! 오랫만에 글 올려 주시니 너무 감사!!! 사랑받게끔 하는 [미제사위:죄송!]....제 사랑 제가 끼고 난다고 하지요! 뭐가 묵코 싶으세요??? 얼마나 정감 있습니까? 길게 길게 행복 누리세요!!!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04
풀향기 알카님 오히려 미제 사위가 훨씬 나아요 오히려 잘못해도 문화가 다트니가 하고 이해 하니가요.....좋은글 감사합니다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04
Alaska 맞아요 문화의 차이라는게 좋은 점이 참 많읍데다 서로 이해를 해 줄 수 있으니까요 수정 삭제 2005/08/06
안개꽃 따님이 5분거리에 사시니 좋으시겠서요 자주 드나들며 손주 사랑도 듬북 주시고 사위님의 사랑도 받으시고 .....행복하시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05
Alaska 안개꽃님 그런데 요놈들이 손주 하나 낳아 달라는데도 영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요 어쩌면 됨니까요 수정 삭제 2005/08/06
달무리 머리 싸매고 의쌰~의쌰~데모하세요!!! 나에게 손자를~~! 또 너무 했나요? 저...너무 한 거 맞아요? 그런가요?  2005/08/06
Alaska 달무리님 요즘 신경 과민입니다 그깐걸 갖고 너무 하다니요 의쌰 의쌰 하문 손주가 생기나요 ~~ㅋㅋㅋㅋ 수정 삭제 2005/08/07
달무리 알카님!!! 제가 신경과민 같아요?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속을 들어 왔다 나갔다 그러는 모양이에요. 엉뚱한 소리도 하고.....[忍]을 마음에 꼭 붙이고 다녀야할 것을...어디에 흘리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2005/08/07
구름 형님 ~ 그 미제 사위 일품 입니다. 마음씨가 말 입니다. 얄궂은 국산보다는 훨씬 낳은것 같습니다. 내 자식 사랑해주면 제일이지 않습니까? 그기다 효도도 잘 하지롱.... 이뻐 죽겠네요.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05
Alaska 허허 나도 얄궂은 국산보다는 낳다 생각 학고있긴한데 아우님이 그렇다면 일품이 아니라 특품인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수정 삭제 2005/08/05
ROCKIE 참으로 흐믓한 글입니다. 가까히 사시니 더욱 좋고요. 제가 처음 사위 사진보고 똑똑하고 착하게 생겼다고 했었죠? 국산이던 미제던 성격이나 인품이 얼굴에 대충 그려져 있읍니다. 생긴대로 논다는 말이 있죠?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05
Alaska 아우님 미국 다시 오셔서 코쟁이 관상 철학관 하나 개업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아우님 실력이면 문전성시 될것 같은데 ㅎㅎㅎㅎㅎㅎ 수정 삭제 2005/08/06
달무리 이크~~~알카님!!! 어쩌시려고 그런 말씀을...! 개업해 놓고 농땡이 부리면...? 심심하던 차에 딴지 걸 일이 생겨서....물귀신 하러 다니게 생겼어요!  2005/08/06
구름 어딜 다녀 오셨습니까? 물망초님이 어젯밤 채팅에서 자꾸 물으시던데요? 록키형님~  2005/08/06
ROCKIE 물망초님이 누구시죠???  2005/08/06
달무리 다녀오기는요~~~ 멍멍이 아범노릇 했다잖아요??? 물망초님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 궁금하면 쪽을 보내던가...메일을 보내던가...회원보기를 하던가....서울에 사시는 여성분!! 이 쯤에서....  2005/08/06
Alaska 아따 이제사 꼬리곰당집 영업이 제대고 되어 가는 구면 ㅎㅎㅎㅎ 록키 아우님 보너스는 별도로 챙겨 놓겠습니다 수정 삭제 2005/08/08
달무리 알카님!!! 그동안 꼬리곰탕집 개점 휴업상태이셨지요? 곰탕집 주인조차 휴가를 가셨는지 뜸하셨잖아요?ㅎㅎㅎㅎㅎ  2005/08/06
수은등 미제사위 사랑 받을려고 예쁜짓(죄송송)하고 있네요... 과거의 사위님들 님들은 안그랬나요 ~~~  2005/08/06
Alaska 미제 사위 한태만 하나 막내동이 한태도 예쁜짓은 하고 있는데 ㅎㅎㅎㅎㅎ 수정 삭제 2005/08/06
자운영 친구가 미제사위 봤걸랑요 유학보내놨더니 아예 시집유학을 하고왔드만요 처음에 죽네사네 하더니만 지금은 아들보다 났다며 자랑이 땅꺼지고 새우젓도 잘먹는다고 하데요 그런데 미국가서 함께 살긴싫다데요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06
Alaska 미국에는 미제 사위들이 많은 편인데 장인 장모님과 함께 사시는 분이 많은데 미제 사위가 마음이 편안 하다나요 ~~Lady First에다 ~~~한국 여성 파워가 막강하니께 ㅎㅎ 수정 삭제 2005/08/06
물망초 달무리님!!어제 저녁에 들어오니..구름님께서.채팅에 초대를 해서 들어가니 몇분이 안게셔서..님들이 어디가셨느야고 물어 보았는데..무워가 잘못됬나요? 록키님. 물어본것이 아니고.모두 어디가셨느냐고 했는데..무슨쪽을.메일을 보내라고요..지나친 말씀인거 같으네요..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06
물망초 달무리님 혼자하는 카페는 아니잔아요...  2005/08/06
달무리 물망초님!! 미안합니다. 제가 무언가 잘못 읽었나 봅니다. 회원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것으로 알고 그리 썼는데....마음을 상하셨나요? 궁금증을 풀어보라는 의미로 쓴 것이었는데....대단히 죄송합니다. 노여움 풀어 주세요. 카페에 가입을 하였을 때 님의 격려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거듭 사죄 드립니다.  2005/08/06
달무리 제가 다른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닉과 같아서 더욱 정감이 가는 분이었었는데....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닉을 가지신 분이어서.....마음 속으로 반가움이 넘치는 분이었습니다.  2005/08/06
Alaska 물망초님 조금만 더 계셔 보세요 원래 달무리님은 그런 농담 잘하시는 분입니다 너무 스스럼 없다 보니 오래된 님과 혼동을 한것입니다 물망초님 서운했 겠습니다 마음 푸세요 수정 삭제 2005/08/06
달무리 알카님!!! 감사합니다. 너무 나대고 촐삭거린 값을 치르고 있습니다. 조금 쉬고 싶어요.  2005/08/07
수은등 달무리님 쉬고 싶다니요... 그러시면 안되요... 우리가 다 알고 있는데 뭘 그러십니까...달무리님 수은등이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거 아시죠 ~~~  2005/08/08
달무리 수은등님!! 고맙습니다. 정말 쉬고 싶은데....중독이 되었나 봐요. 발길이 자꾸 이곳으로 옮겨지는 것을 보아하니....처방은 무엇일까요?  2005/08/09
水香 다정다감하게 살고 계시는 모습이 아주 뵙기 좋습니다.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08
Alaska 갑자기 水香님이 정중하게 나오시니 이 실버 함징이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요 수정 삭제 2005/08/09
구름 이게 수향님의 본 모습입니다. 형님~ 놀라지 마십시요...  2005/08/09
ROCKIE 지도 계속 헤깔렸는디~ 고말이 진짜라요?  2005/08/09
장윤수 따님이 근처에 사시니.... 얼마나 좋으십니까? 오라버님.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09
Alaska 누이님 오랫만이네요 강수욕 축제 갓다 또 휴가 갓다 오셨나요? 미국사람 효도하는 방법은 부모 가까이 살면서 자주 들려 주는 것입니다 그게 미국 문화지요 수정 삭제 2005/08/09
솔바람 와 꼬리글 ....미제 사위가 좋키는 좋으네요....꼬리글이 이리 많이 달리니.....ㅋㅋㅋㅋㅋㅋ 꼬리말에 코멘트 2005/08/10
달무리 술바람하고 오셨나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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