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기장

나는 너가 그리워 질거야!

benny kim 2005. 8. 14. 22:04

옛날 학교 다닐 때 영어교수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유모어 와 윗트가 어떻게 다르냐 하면

윗트는 그저 사람을 웃게 하는 단순한 코매디인 것이지만

유머는  막 웃으면서도 가슴을 아프게 또는 ,슬프게 하며 감동을 주는 뼈가 들어 있어 교훈이 되는 것이다 했는데ㅡ 왜 갑자기 이 유머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최근 이방에 옛 가희님이 수향님으로 부활에서 돌아오고 그랙님 유언장 쓰놓으시고 병원갖다 오셔서

울님들 에게 배꼽빠지게 하고 있지만 사실은  자식위해 고달픈 일생을 살아온 그 흔적을 지우고 나는 생을 이렇게 즐겁게 살았노라 하는 그 멧시지 인것이고 그 속에 마지막 낙조의 아름 다운 모습을 볼수있고 거대한 폭포수의 울음 소리도 듣게 하고 있는것입니다

가희님  긴 터널의  시련을 즐겁게 승화하려는 피나는 소리를 본인은 ~거시기~를 통해 들으며 웃고 있지만 그뼈다기는 식탁에  음식이 잉태하고 순산하는 산모의 고통 소리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방에 조금 야한 웃음 소리가 들린다고 탓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소리속에 뼈가 있고 철학이 있는 유머이기   때문에 저속한 음담패설 과는 구분이 되는 것이고 단순히 깨고 부수는 것만이 아닌것입니다

 

 

그랙님 자식 자랑에 웃고 있었지만 사실은 나는 울고 있었습니다

다음 달이면 외 아들놈 떠난지 5년 됩니다

이놈 생각에 말임니다

막웃고 있지마는 눈에는 이슬이 맺히니 어쩜니까

그래서 센타에 뜨러운 물을 붇고 거시기 이야기에 눈물이 나오는 것은   윗트가 아니고 유머이기 때문이지요  

 

 

 

한살 터울의 사촌형이 아들놈 장례식날 읊은 시한수 소개 합니다 

 

 

종화야! 나는 너가 그리워 질거야!

 

너는 나에게 너무 너무 친절했지
너는 나에게 너무 소중한 동생이었어


너는 내가 숨쉬고 있는 동안 시원한 공기였단다.
너는 내가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행복의 원천이 였엇는데


너는 가을 바람처럼 소리 없이 왔다가
한 마리의 비둘기처럼 “안녕” 인사말도 없이
홀연히 떠나 버렸구나!


나는 알아!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이 항상 너와 함께 하였으니
너는 어디에서나 사랑 받는 아이였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때까지 나는 너를 그리워 할거야!  

 

   리기 김  (한살 터울 아들놈의 사촌형)      
                         

 

To Jonas, I'll be missing you.

You were ever so kind to me.
You were ever so important to me.
You were like the air that I breathe.
You gave me the happiness I needed in my life.
You came so gracefully like the wind in autumn.

You flew away so quickly like a dove without a goodbye.
I knew that you were loved in the place you were in
Because God's gentle hand protects your every move.
I know we will meet again,
But until then, I'll be missing you.

                              6/10/2000 Rick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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