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기장

딸들에게 준 아빠의 선물

benny kim 2005. 8. 14. 21:17
일기장을 들추다 보니 딸들이 대학생이 되었을 때 이야기가 눈에 들어 왔다

크래딧 카드의 아구가 다 차서 더이상 쓰지도 못하면서
매월 100여불의 이자만 지불 하고 있었다
딸들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아빠가 너희들에게 큰 선물을 주려 하니 가위를 가져 오너라
의아 한 표정을 지으며 가위를 가지고 왔다
너희들 크리딧 빗이 얼마나 되는냐고 물었다

두놈 모두 3000불(3백만원)의 사용 한도 액이 다 찿고 매월 이자만 100여불 씩 지불 하고 있다는 대답이다
아빠가 새해 선물로 그 빗을 다 갚아 주면 너희들은 아빠에게 무선 선물 을 하겠느냐
하고 물었다
이놈들 뛸뜻이 기뻐하면서
(돈도 없는줄 알고 있는데 ,장학금과 아라바이트로 자기들 학비 스스로 벌면서 공부하게 하고 있다)
뽀뽀도 해주고 여행티겟 사준다 오패라 티켓 사준다 하며 입 서비서가 무성 하다

그런것 다 필요 없고
너희들 매월 내는 이자 더 이상 낼 필요가 없으니 그돈 매월 아빠에게 주라

에이! 그럼 본전 아니야 하며 실망 하는 소리를 했다
본전이 아니라는 것을 너희들이 한 30년 후에는 알게 될게다
그러니 너희들 아빠 선물 받을 거냐 말거냐 그것 만 말해라

좋아요 은행에 주는 것 보다야 아빠드리는것이 백번 낫지롱 했다
그러면 크래딧 카드 지금 가져 오너라
두녀석이 카드를 꺼집어 내었다

아빠 보는 앞에서 그 가위로 짤라버려라
그리고는 다시는 카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해라

카드를 짤라 버리고는
그놈의 카드 짤라 버리니 속이 쉬원 하다 이제 다시 또 카드 사나 봐라
카드 쓸 때는 좋지만 원금 값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아빠! 다시는 카드 사지 않기로 약속 해요 했다

약속 해주어서 고맙다
자 이것은 너희들이 내게 주기로 한 선물에 대한 보나스다
하며 매월 100불씩 부어 가는 30년 장기 투자 신탁 통장을 나누어 주었다

너희들이 은퇴할 때 즘 되면 너희들을 백반장자 만들어 줄 통장이다
이 통장은 중도에 해약 이 되지 않는 통장이니 그리알고 30년후에 돈 타거던

아빠가 좋아하는 나리꽃 한아름 사다가 아빠 무덤에 꽃아주라
두놈이 시무룩 해지면서 일어나더니 앞뒤에서 나를 포옹을 하며
아빠! 사랑해요--------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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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 아~~~지극한 사랑으로 자녀들을 교육시키셨네요. 꼬리말에 코멘트 2005/03/16
자운영 저희아이들에게도 아빠가 어렸응적부터 용돈을주고 반듯이 아빠에게 편지를 쓰게 하였지요 지금은 많이모아졌는데 결혼하면 줄려구요 꼬리말에 코멘트 2005/03/16
가희 실버님 한동안 안보이시더라구요. 티브이 뉴스에 한인촌의 "대박" 여행사의 참변으로 ????했죠~에궁..반갑습니다. 꼬리말에 코멘트 2005/03/16
안개꽃 실버님...가슴이 뭉쿨 합니다 아빠의 크고 넓은 사랑에 찬사를 보냅니다...... 카드란 슬때는 돈나가는줄도 모르고 흥청거리며 써대고 카드빛에 자살하는 소동까지 있습니다......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꼬리말에 코멘트 2005/03/16
풀향기 휼륭하신 아버지 시네요...그런것이 산 교육이지요...잘보고 갑니다 꼬리말에 코멘트 2005/03/16
아낙 요즈음은 부모노릇하기 힘든세상인데......자녀들에게 아버지의지극한 사랑으로 본 을 보이셨군요. 훌륭하십니다. 모범적인 아버지 상 이십니다.박수를 보냅니다. 늘~행복하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구요~~ 꼬리말에 코멘트 2005/03/16
장윤수 님의 자녀분들이 훌륭합니다...아버지에게 순종하는.... 카드를 가위로 잘라버리는 그런 아이들이 흔치않아요... 꼬리말에 코멘트 2005/03/16
Alaska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수정 삭제 꼬리말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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