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benny kim 2020. 1. 22. 00:30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필자가 정기적으로 다니는 병원 약국 우체국 등등을 들리면 직원은 대부분 Hi! Mr. Kim하고 인사를 한다. 다른 손님에게는 ID. Please! 한다던가 이름 성함 생년월일 등을 묻지 직접 이름을 부르고 인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왜 그럴까? 한마디로 칭찬 때문이다. 필자는 누구든 처음 만나고 인사를 한 다음에는 그분에 대해 칭찬을 하는 습관이 있다. 잘 웃는 분에게는 미시즈 스마일이란 병명을 붙어주고 웃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라 하던가 머리 염색을 했다면 머리 색상이 참 아름답고 잘 어울립니다, 당신은 참 아름다운 눈을 가졌습니다,

옷이 참 잘 어울립니다, 당신은 참 행복해 보입니다. 오늘 기분 좋은 일이 있었든 모양입니다. 등등 누구든지 관심 있게 보면 칭찬할 일은 엄마든지 있다

그럼 필자가 이런 칭찬하는 습관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고등학교시절 대일 카네기의 인생 처세비결이란 책을 감명 깊게 읽었고 처세술은 칭찬과 함께 스킨십을 하면 금상첨화라 한 대목에서 시작된 것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변화에 대한 반응을 대단히 궁금해한다 예을 들면 머리 스타일을 빠꾸였다던가 옷을 새로 사 입었다던가 등등 이때 그런 궁금증에 대한 반응으로 칭찬을 해준다면 그런 칭찬을 해준 사람을 오래도록 기억해준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 수가 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의식적으로 실천하다가 대학에 가서 친구를 사귀는데 이러한 태도가 무의식적인 습관이 되어 버린 것 같았고 결국에는 오늘날까지 사람을 사귀는 데 큰 영향을 준 것 같았다

대학 시절 당시만 해도 경남 김해 촌놈이 서울에 와서 경상도 사투리에 말도 잘 통하지 않은 마당에 반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대학 시절 4년 연속 과 대표로 선출된 것은 순전히 구수한 사투리에 칭찬과 스킨십 덕분이었다

요즘에야 남녀 가릴 것 없이 허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당시만 해도 남자끼리 허그를 하면 징그럽다 했겠지만, 등 뒤에서 허리를 않아 허그하는 것은 누구든지 친밀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은 전 세계를 감동케 하는 배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지만, 여하간 가정 직장등 인과 관계에서 칭찬은 서로 간의 신뢰를 갖게 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요즘 치열한 국제경쟁 사회에서 경쟁사의 첨단 기술을 훔쳐 가는 산업스파이들이 설치고 잇는 험악한 사회에서 아무리 강력한 산업스파이라 할지라도 사원과 경영권자와의 신뢰 관계는 훔쳐 가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강력한 경영의 비결이란 말도 결국 칭찬에서 얻은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아무리 칭찬이 처세에서 최고의 비방이라 하여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지나치면 독이 되고 마는 칭찬도 있다 특히 부모가 어린 자녀들에게 지나친 칭찬만 하게 되면 그 자녀들은 비틀어진 성격을 형성하여 도리어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부모들이야 잘했건 못했건 칭찬을 해줄 수 잇지만 성장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박수만 처주지 않는다. 이때 칭찬만 받고 자란 사람은 당장 화를 내기도 하고 반항하며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 형성되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은 지나친 칭찬에서 오는 독이 되는 칭찬 때문이다

둘째로 칭찬도 가려서 해야 한다. 스스로 못생긴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을 보고 참 아름답다고 칭찬을 하게 되면 이건 칭찬이 아니라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사람에게는 외모에 대한 칭찬은 독이 되고 만다. 따라서 외모에 대한 칭찬보다 생각 행위에 대한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참 좋은 생각이었습니다 당신의 아이디어로 모든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라던가 이번 과제는 참 잘 처리 했습니다. 등등

셋째로 너 참 똑똑하고 영리하다는 칭찬을 지나치게 하게 되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성격이 형성되면서 최근 조국 자녀 가족들처럼 부정행위를 하고도 그것이 악인 줄 모르는 윤리적으로 부도덕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고 만다

---------------

따라서

조련사가 칭찬으로 고래를 춤을 추게도 하지만 잘못된 칭찬으로 고래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