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의 조국

조국가족의 비리

benny kim 2019. 9. 30. 11:40

- 마을사람들아 옳은 일 하며 살자 -

 

요즘 신문, 방송 등을 보고 있으면 송강 선생

훈민가 중에 나오는 연시조가 떠오른다

 

마을 사람들아 옳은 일 하자스라

사람이 되어 나서 옳지곳 못하면

마소를 갓고깔 씌워 밥먹이나 다르랴.

 

송강 정철의 훈민가 중에 나오는 연시조 일부이다

송강 정철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관동별곡 송강가사 등으로 조선 선조 시대 당대의 시조 문학의 대가였다

 

훈민가(訓民歌)의 특성은

윤리(倫理) 도덕(道德)의 실천궁행(實踐躬行)을 목적으로 하였다.

여기서 실천궁행이란 무엇인가

實踐躬行 (실천궁행): 실제로 몸소 이행함. 이란 뜻으로 윤리 도덕을 가르치려면 백 마디 말보다 스스로 행함으로 몸소 모범을 보이는 데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좀 멀리 보면 신라 화랑 오계와 맥을 같이한다.

근대에 와서는 도산 사상으로 이어져 오는데

도산 안 창호 선생의 사상은 무실(務實) 역행(力行)하고 충의(忠義) 용감(勇敢)하라로 요약 할 수 있다. ‘무실역행은 참되고 실속 있도록 힘써 행하라는 것이다. ‘충의용감은 충성과 절의를 위해 용기 있고 씩씩하고 기운차게 행동하라는 정신이다. 도산의 흥사단은 덕체지(德體知) 삼육(三育) 사상을 가르치는 곳으로 첫째 덕, 즉 인성을 바로 잡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다음은 체력을 단련하는 것으로 덕과 윤리적인 인성으로 무장되고 단련된 그릇(체력)에 마지막으로 전문지식을 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

 

서양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프랑스어: noblesse oblige) 란 말이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는 단어이다.

 

송강 선생은 부패한 탐관오리에게 실천궁행 할 것을 아주 쉬운 말로 경고하였다

마을 사람들아 한 것은 만백성에게 고하노니

 

옳은 일을 하며 살자 사람으로 태어나서 옳은 일을 못 한다면 말이나 소에게 갓이나 고깔을 씌워 밥 먹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는 뜻이지만 여기서 갓 고깔이란 말이나 소에게 양반 귀족 ()만들어 벼슬 감투 (고깔 ).씌워 호화 성찬 차려 바치며 백성을 다스리라는 거와 무엇이 다른가 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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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국 가족 사건을 보면서 어째서 송강 선생의 경고가 크게 들리는지 한번 살펴보자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은 사건이긴 하지만 이미 밝혀진 사안만 기지고도 이건 전혀 아니고 옳은 일 하며 살아온 사람은 아니다

*조국의 부인 정경심이 딸에게 가짜 표창장 만들어준 사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민 씨가 동양대에서 받았다는 자신 명의의 상에 대해 나는 그런 표창장 준적 없다 표창장 자체가 가짜라고 말했다

*조 장관의 딸 조 씨는 2015년 부산 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으나 20151학기에 3과목, 20182학기에 1과목을 낙제해 두 번 유급했고 그 사이 20161학기부터 20182학기까지 총 6학기 동안 지도교수로부터 매 학기 200만 원씩 총 1,2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령했다

*전공생도 아닌 고등학생이 2주 남짓한 인턴 활동으로 SCIE 급 의학 논문의 제1 저자가 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지적이다

* “조국 딸이 단 한 번의 필기시험 없이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을 프리 패스했다는 표현은 평생 무시험 진학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기사화됐고 여러 보도와 칼럼에도 등장했다.

*조국 딸 조민은 서울대 법대에서 해야 할 인턴은 집에서 하고, 학생 가르쳐야 할 동양대 인턴은 엄마 연구실에서 했다 이건 아버지 어머니 딸까지 거짓말 릴레이 하며 국민을 가지고 장난 치고있는 것이다

*조국 사모펀드에 얽히고설킨 비리 비리몸통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조국 법무장관 자녀의 입시 부정 의혹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름이 모두 오르내리고 있다. 연세대는 조 장관 아들의 정외과 대학원 입시 평가 서류가 사라진 것을 놓고 최근 나흘간 세 번이나 말을 바꿨다.

 

*고려대는 조 씨가 제1 저자로 등재된 병리학 논문을 제출해 합격했다는 의혹에 대해 "연구 활동 내역과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 1 저자로 등재된 논문은 취소되었다

*등등 너무 많아 이하 생략한다

 

문재인은

조 장관 이런 가족에게 귀족 양반의 갓을 씌워 놓고 특별애정을 주고 있었지만 파렴치한 의혹과 부정은 고구마 줄기처럼 끝도 없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마소에 법무부 장관이란 고깔을 씌워준 채 끝까지 가겠다고 버티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이런 파렴치범을 버리지 못하고 끌어안고 가는 한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서 윤리 도덕을 아무리 외쳐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조국의 법무부 장관 사퇴하느냐 유지하느냐는 하는 논쟁은 이미 논쟁의 가치조차 없다. 대한민국 도덕·윤리의 가치관이 이 한사람으로 인하여 영원히 사장되고 마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