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철창에 갇혀 있는 아이들 구하기

benny kim 2016. 3. 13. 11:48

 

철창에 갇혀 있는 아이들 구하기

죽은 시인의 사회-"Oh Captine, my captine" 라는 영화가 있었다.

1989년 작. 피터 위어 감독, 고 로빈 윌리엄스 주연으로 개봉한

미국 영화. 1990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한 작품이다

 

국가가 만들어 놓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학생들의 자유 적성 삶의

가치는 무시되고 부모가 만들어 놓은 틀에 갇혀 죽어가는 학생들의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주인공 키팅선생을 통해서

신랄히 비판하고 있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키팅은 학생들에게 적성에도 맞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머물지 말고

자유롭게 탈출할 것을 권유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기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뭐라 비웃든 간에 말이다.

 

키팅은 학생들을 창살 속에 가두어 놓고 똑같은 인간으로 찍어내고

있는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와 엄격한 학교의 규정을 부숴 버리려다

결국은 교단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어 버렸지만, 학생들에게는

절대적인 미래에 대한 우상이 된 것이고 선진국 대부분의 교육개혁을

불러온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한대 대한민국은 이 영화가 개봉된 지 4반세기가 넘었는데도 이런

감옥을 없앨 생각을 않고 더욱 높은 철옹성에 우리의 젊은 세대들을

밤늦도록 가두어 놓고 병들게 하고 있다

 

그럼 부모들이 만들어 놓은 틀은 어떤 것이었고 어떤 결과를 가지

왔는가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자기의 귀한 자녀들을 창살 속으로 몰아넣고 있으면서 부모들의

어처구니없는 변이라는 것이

 

*이것은 다 너 자신을 위한 일이다. 부모의 말을 들어라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명문대학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유치원에서부터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원어민 조기 어학연수도 해야 하고 피아노도 배워야 하고 무선 무선

학원에도 가야 하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태권도도 배워 둬야 한다

*대학 수능시험을 위해서 사설 학원에도 열심히 다녀야 한다

*명문대학 이라해도 반드시 법대 의대를 나와 의사 변호사 판사

검사가 되던가 아니면 세계적인 일류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박사

학위도 받고.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좋은 배우자 만나 결혼도 하고 성공의 길이 열린다는 말이다

 

아들딸 구별 말고 하나 낳아 잘 기르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이

만든 창살 속에 가두어 놓고 인성 적성 도덕성은 간곳없고 오직

부모가 원하는 혹독한 로봇 인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 불쌍한

한국 학생들이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던가

*초등학생 자살률 통계로 본다면 2008372010992012

1032015년까지 4배로 증가하고 있다 이 아이들 누가 죽이고 있는가.

*한국의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고 한국 학생 자살률은 세계

최고를 기록을 매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수능시험 발표 후에 자살자가 폭등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34(3시간 자면 합격하고 4시간 자면 불합격한다는 뜻)

이란 말로 수능에 매달려 스트레스의 용광로 속에 스스로 산화하고

있는데도 이런 교육제도를 그대로 두고 볼 참인가

 

*우리 대한민국 저출산으로 인하여 얼마 안 가 노동인구보다

노령화 현상에 우리경제가 무너지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왜 저출산인가? 우리 젊이들 스스로 격은 그 고통을 자녀들에게

대물림하기가 두려운 나머지 자녀 갖기를 피하고 있다

*인격도, 더불어 사는 법도 배우지 못하고 오로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이기적인 교육에만 매달리다 보니 남을 배려하기는커녕 남이

잘되는 것 못 봐주는 아주 고약한 인간으로 변하여 온갖 사회악을

만들어 내고 있지 않은가

*초등학교에서부터 부모가 정해준 틀 속에 가두어 놓고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적성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평하는 것보다

오직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지 에 목을 매고 키워 온 자녀들이

10년 후에 사회에 나왔을 때 진정한 경쟁력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 본 부모가 과연 몇 명이나 되는가.

*부모의 요구에 따라 명문대학을 나오고 우수한 성적과 학위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요즘 세계적 기업들은 이런 자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대부분 기업은 명문대 학위나 입사시험 성적이 아니라 전문적인

적성 인성 도덕성 더불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면접을

통해서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두철미 경쟁의 틀 속에서 남을 배려하기는 고사하고 내가 아는

것을 철저히 감추면서 남이 아는 것만 알아내려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변하여

더불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도 배우지 못했다면 아무리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시험을 치렀다 하더라도 회사에서는 이런 자들을

금방 가려내어 도태시켜버린다

*글로발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의 기준은 남을 배려하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소통과 사교성 인성 적성에 맞는

자존감 동료와 함께 일구어내는 성취감 등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어학유학을 다녀오고 영어를 유창하게

잘한다 하더라도 그로 인한 교만과 자만심에서 오는 인성에 결함을

가져와 소통에 지장을 준다면 그런 영어는 죽은 영어가 되고 마는 것이다.

*명문대학을 나오고 우수한 성적으로 일차 합격통지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곳에 교만이 도사리고 있는 인성이 문제가 있다면

면접에서 가려지게 되어 있다.

*이런 경우 덕이 없는 지식은 그저 구제불능의 식자우환이 되고

만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지식은 다시 배우면 되는 것이지만

덕이라는 인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 부모나 국가는 어느 길로 가야 하는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어라

*사설학원이나 사교육 이란 철창에서 해방 해라

*학교에서 정규 수업 후에 학생들을 자정까지 붙잡아놓고 잠자는

자유도 마음껏 뒤 놀 수 이는 자유도 박탈하며 스트레스의

용광로 속에 집어넣고 있는 자율학습에서 풀어 주어라

말이 자율학습이자 사실상 강제학습 제도는 거대한 국가와 교육

당국이 저지르고 있는 가혹한 인권침해이다

 

세기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학벌은 초등학교 중퇴였다.

에디슨이 왜 초등학교도 졸업은커녕 일 학기도 마치지 못하고 문제

학생으로 취급당했는가

호기심과 상상력이 뛰어난 천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문제아로

취급하고 있는 학교를 믿을 수가 없다며 그의 어머니가 스스로

교사가 되어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면서 발명왕을 만들었다는 일화이다.

교사가 1+1=2이다 가르치자 1+1=1이지 왜 2냐고 질문을 했다.

선생은 왜 1이라 생각 하는가 했을 때 1개의 물방울에 또 1개의

물방울을 뜨러 터려 보이면서 어째서 이 물방울이 2개입니까 한 것이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에디슨에게 양적 개년과 수적 개념을

가르쳐 줄 생각은 않고 문제 학생으로 몰아가고 있는 무자격

선생으로부터 에디슨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를 중퇴시킨 것이다

 

미국에서 세계적인 만화가로 대성한 짐 리(Jim Lee)라는 분이 있다.

그의 부친 이덕성이라는 분은 의사였다.

그리고 그의 부모님은 짐 리의 뜻과는 상관없이 의사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요를 하면서 부모와의 갈등이 심했다 짐 리는 의사는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만화가가 되겠다며 고집을 부린 것이다.

당시 만화가의 등용문은 디즈니 만화 콘테스트이고 이대회에

입상한다는 것은 하늘의 벌 따기처럼 어렵다는 것을 안 아버지

이덕성 씨가 제안했다 한다

만약 만화가의 길로 가고 싶다면 디즈니 만화 콘테스트에서 먼저

입상을 해서 너의 실력을 보여 준다면 만화가가 되어도 좋다는

제안을 하였고 만약 입상을 하지 못한다면 의사의 길로 가겠다는

협상이 이루어진 것이다.

결과는 짐 리의 완승이었다 입상이 아니라 대상을 거머쥐고

온 짐 리에 대해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도 더는 의사로 강요할 수가 없었다

훗날 이덕성 씨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란 작자가 아들의 천재성을 몰라보고 사장시킬 뻔 했다면서

크게 후회를 하는 보습을 보았다

 

자수성가한 대부분의 사람은 똑같이 이런 말은 남겨 놓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

에너지를 얻고 성취동기를 찾아 심취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하고 싶었던 일을 생각하라

그리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부모나 학교는 단지 그들의 결정에 공감해주며 조력자로서 격려해줄 때

아이는 스스로 배워 가며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것이 배낭여행이다

돈 한 푼 없이 돈을 벌어가면서 온갖 고생을 감내하며 수십

개국을 여행한다

그래도 그 여행이 즐겁고 성취감에 취해 기쁘고 행복하다

그러나 만약 부모나 회사에서 자기 뜻과는 상관없이 이런

여행을 시킨다면 아마 대부분 1~2개국도 못 가 포기하고 말 것이다.

? 일까 이런 여행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