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시구 한 구절이 운명을 바꾼다.-
희수(喜壽), 정상에 올라서고 보니 사바세계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지나온 길도 보이고 고비 고비 험난한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길 안내를 해준 사람들도 주마등과 같이 떠오른다.
내가 살아오는 동안 살아가는 지혜를 주신 분은
대일 카네기, 톨스토이 동양 고전에 나오는 선각자들의
가르침이고
특히 실패와 절망에 빠졌을 때 그런 늪에서 건져 수신 분은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이 남겨놓은 일화인 것 같다.
토머스 칼리일 은 영국의 역사가이고 오늘날까지 불후의
명저로 알려진 프랑스 혁명사를 집대성한 분이다.
페이터의 산문에서
“참다운 지혜로 마음을 가다듬은 사람은, 저 인구에 회자하는 호머의
시구 하나로도 이 세상의 비애와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했지만 토머스 칼라일은
“길을 걷다가 돌을 보면 -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한다.” 고도 했다
나는 프랑스 혁명사보다도 이 책이 나올 때까지의 과정에
대한 일화에 감동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부탁차거나
각고의 정성을 쏟아 부은 결과에 실패라는 절망적인 돌부리에
부딪쳤을 때 이분의 명언을 생각하게 되었다.
토머스 칼라일은 프랑스 혁명사를 저술하기 위해 수십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온갖 노력 끝에 원고를 탈고했다.
그리고 그와 절친한 친구에게 감수를 위해 읽어 봐달라며
원고를 맡겼는데 그 친구의 하녀가 고만 못 쓰는 쓰레기인
줄로만 알고 난로에 널고 불에 태워 버린 것이었다.
원고가 불타 없어진 사실을 안 토머스 칼라일은 극심한
충격과 실의에 빠져 우울증까지 앓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창밖에서 큰 건물을 짓고 있었는데 작은
벽돌을 싸가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이다.
작은 벽돌이 모여 설계도에 나와 있는 저 큰 건물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결국 거대한 거물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고서야
깨달음이 있어 다시 원고지 한장 한장의 벽돌을 채워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은 불타버린 원서보다 더욱 훌륭한 프랑스
대혁명사가 완성된 것인데
후에 그는 “만약 처음 원고가 타버리지 않았다면 지금의 명저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라고 한 말이다.
세상 살아가다 보면 실패의 연속이고 그 실패가 바로 더 큰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라는 것을 안 것이다.
실패하는 사람은 한번 실패로 포기하지만 성공한 사람은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고(Failure 'Is A Stepping Stone To Success) 도전 또 도전해서 마지막 성공의 고지를 점령하는 사람이다. (Try try again finally succeeded)
나은 요즘도 사소한 일로 토머스 칼라일을 생각하는데
워드나 아래아 한글에서 글을 써놓고 마지막 글쓰기 창에
올리기 위해 선택 그리고 복사를 클릭한다는 것이 고만
삭제 클릭해서 되살리기도 되지 않고 글이 통째로 날아가 버릴 때이다.
대단한 실망이지만
이런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칼라일이다. 몇 년 걸쳐 작성한
프랑스 혁명사도 날아가 다시 집필한 건데
이깟 몇 시간짜리 원고로 마음 아파할 일 없지
그래 날아간 글보다 더 멋진 글을 쓰라는 가 보다 하고
다시 작성해놓고 모면 내가 읽어봐도 없어진 글보다 더
잘된 것을 알게 된다.
이런 거야 아주 사소한 것이긴 하지만 만사가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습관이 생기고 이런 습관이 결국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성공의 길로 인도하게 되는 것인데
이런 습관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절실히 필요할 때
영감이 떠올라 속삭여주는 짧은 시구나 성현 선각자들이
남겨놓은 명언 한 구절이 작을 벽돌이 되어 긍정적인
습관이란 빌딩을 완성시켜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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