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람사는 이야기

깨어진 사랑과 Patti Page의 추억

benny kim 2013. 1. 5. 09:15

 

깨어진 사랑 과 Patti Page의 추억

 

패티 페이지가 새해 시작되는 1월1일 85세의 일기로 하늘나라고 가셨다 한다.

1950~1980년대 전 세계를 통해 그녀의 앨범 1억장이 넘게 팔려

나갔고 세계인의 감동 속에서 심금을 울려주던 팝스타 이었었다

이 갑돌 이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팝 가수가 있다면 미국 패티 페이지 이다

그녀의 노래는 인간의 가습 깊이 파고들어와 영혼을 흔들어 놓고 희로애락의

감성에 푹 빠지게 만들어 신의 경지에서만 들을 수 있는 감미로운 음색에

온 영혼이 흡입되어 버리기 때문이리라

 

특히 I Went To Your Wedding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갑돌 이의 심금을 울려준다

꼭50년 전이로구나

패티는 한때 갑돌 이를 무지하게 울린 적이 있고 그녀의 곡을 밤낮

흥얼거리며 어린에처럼 눈물 질질 흘리게 한 때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와 함께 이곡 또한

나의 심중에 파묻혀 합께 살아온 것 같다

-노래듣기-

http://www.youtube.com/watch?v=N2wdgbh31WU

 

 

 

I went to your wedding

Although I was dreading

the thought of losing you.

 

 

당신의 결혼식에 갔어요.

당신을 잃는다는 생각에

비록 두려웠지만요.

 

 

The organ was playing

My poor heart keet saying

Your dreams, Your dreams are through

You came down the aisle wearing a smile

 

 

오르간이 연주되고 있었죠.

가여운 내 마음은 계속 말하고 있었어요.

너의 꿈은, 너의 꿈은 끝난 거라고

당신이 미소를 지으며 복도를 걸어왔죠.

 

 

A vision of loveliness.

I uttered a sigh,

then whispered goodbye,

goodbye to my happiness.

 

 

아름다운 그 모습

난 한숨이 나왔어요.

그리곤, “안녕”이라고 속삭였지요

내 행복이여, 안녕

 

 

Your mother was crying,

Your father was crying,

and I was crying too.

The teardrops were falling.

because we were losing you.

 

 

당신 어머니는 울고 있었죠.

아버지도 울고 있었고

나도 울었죠.

눈물이 흘러 내렸어요.

왜냐면 우린 당신을 잃고 있었기 때문이죠.

 

I went to your Wedding! 이곡은 마치 갑돌 이의 깨어진 첫사랑을

위해 불러 준 노래 같아 이 갑돌 이를 얼마나 울렸는지 모른다.

그녀의 명복을 빌며 그때의 이야기를 가져다 놓는다.

q

*********************

먼 옛날

총각 때의 일이지요

정말 사랑했던 갑순이는

이 갑돌이 두고 시집을 가 버렸지요

 

 

우리 사랑 변치 않겠다고

낮에는 햇님에게 밤에는 달님에게 달없는 밤에는 별들에게 약속 해 놓고

야속한 님은 시집을 가버린 거지요

 

 

딸만 있는 가족의 받 딸 아버지는 폐결핵으로 요양원에 가 있고

두 동생 학비 마련하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처녀 가장이였는데

 

 

어디서 중소기업 사장이란 작자가 나타나

아버지 요양비며 동생들 학비며 모두 다 책임진다며

낚아 채 가버린 것이지요.

 

너무 힘들게 살아오는 가족

특히 요양비가 밀려 요양원에서 쫓겨나게 생긴 아버지를 위해서

자기 한 몸 희생 할 각오로

내게는 말 한마디 없이 임당 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처럼 시집을 가버렸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고

밥은 모래알이고 잠이 와야 잠을 자지

사랑 병 호되게 앓고 나니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바보야 ! 이 바보 같은 가시네야 !

 

 

미친 사람처럼 흥얼거리고 다닌 때도 있었지요.

3년이 지나고 아직 노총각으로 있던 어느 날

이 바보 가시네 한태서 전화가 왔었지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 전화를 했으면 말씀을 해야지요.

한참 만에 들려오는 소리 흑 흑 !!!흥흥 흥 !!!!!!!!!!으으 흥

목이 뫼여 말을 못하는 것 갈았다

야! 너 갑순이지 ? 그렇지? 야 이 바보 가시네야

울긴 왜 울어 ㅋㅋㅋ 응 응 응 이 갑돌이도 합께 울었다

 

 

갑돌씨 미 미 미안해요

날 많이 원망 했지요 ?

이 바보야 원망만 했겠냐.

나 너 보고파 죽었다 살아난 몸이야

 

 

갑돌님 나 지금 그 죄 받고 있어요. ~~지금

갑돌씨 음성이라도 한번 듣고 싶어 전화 헌거니 용서 하세요

 

 

지금 여기는 병원 이예요

왜 어디 아파? 어느 병원이야 나 갈께

말 할 수 없어요. 교통사고 당했어요. 음성 들었으니 이제 되었어요.

 

 

갑돌님 날 용서 해 주어요.

나 이 말 하려고 전화 했어요

글구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세요.

나는 갑돌씨 배신한 죄로 지금부터 일어 설 수도 없고 평생 휠체어 타야 한데요

 

 

그럼 잘 있어요. 갑돌씨

나 갑돌씨 한 번도 잊은 적 없었지만 지금 부터 잊을 깨요

 

덜거덕!! 이렇게 전화는 끊어지고 아직도 그 가시내 소식은 모른다.

 

 

그런데 이 나이 될 때가지 그 가시네 는 잊어 지지가 않는다.

야, 바보야 ! 이 바보 가시네야 너 지금은 어디 뫼에 있느냐

 

----------

 

꼬리말

 

 

ROCKIE

직접 겪으신 사연이란 말씀입니까?

이런 추억은 절대 지워지지않고 무덤까지 갖이고 가게 되죠. 2005/04/03

 

풀향기

알라스카님 사랑의 시련이 있으셧군요 ....추억은 아름답다 했습니다 ....

바보야 그 사랑은 이제 마음에 한페지에 담아 두셧군요,,,.... 2005/04/03

 

 

솔바람

40 십년전에 아름다운 사랑을 하셧습니다 대단한 추억입니다... 이루지 못한

그 사랑 반백이된 지금도 못잊어 바보야가 되는 겁니까.... 2005/04/03

 

달무리

추억하나쯤은 가슴에 묻고 가끔씩 아무도 몰래 슬쩍 꺼내보는 아련함......

잊은 것 같으나 잊을리가 있겠어요? 어느 순간에 불쑥 튀어 나와

기억을 떠 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추억.... 2005/04/03

 

 

아낙

영화의 한 장면 같군요.... 그 세월이 사십년이 지났는데도 그리워지다니....

지나간 모든것들은 아름다운 추억이되어 우리들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머문답니다....

행복하소서...

 

~~~~~~~~~~~

~~~~~~~~~~~~

'그룹명 > 사람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 명절의 수상   (0) 2013.09.25
기른 정   (0) 2013.05.27
남을 배려하는 마음   (0) 2013.04.24
이웃사촌, 이웃웬수   (0) 2013.02.15
士字 신랑과 결혼 혼수  (0) 201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