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의 조국

길과 혈로가 막히고 있는데

benny kim 2012. 3. 13. 00:32

길과 혈로가 막히고 있는데

우리 몸은 대자연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대자연은 숲과 오곡백화를 통해 동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양식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여기에 물이 없다면 자연은 이런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태양열을 보내 수증기를 만들어 구름이 되게 하고 바람이 불게 하여

구름을 필요한곳에 보내어 비를 내려 기름진 옥토에서 동식물이 살아

갈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자연이 가져다주는 이러한 축복도 관리를 잘못한다면

도리어 홍수가 되어 논밭을 쓸어버릴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치산치수 물을 잘 관리해야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댐을 만들고 필요한곳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로를 열어

기름진 옥토가 되도록 우리 인체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게 한다

만약 이러한 수로가 무너지고 물을 공급해주 못한다면

아무리 기름진 옥토라 하드라도 폐허가 되어 버리지만

비한방울 오지 않는 사막이라도 리비아 대 수로와 같은 물길이

열려 있으면 불모지도 옥토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의 구조 또한 마찬가지 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을 소화해서 몬 전체에 골고루 공급해서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혈관이고 이 혈로가 막혀 버리게

되면 뇌졸중 중풍 등 반신불수가 되던가 아니면 심장마비 등으로 죽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혈로가 중요한 것이고 잘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지상에는 육로 바다에는 해로 하늘에는 항로가 있듯이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언로가 있고

지켜야 할 도리의 길이 있는 것이다

하늘 땅 바다 정해진 길이 막혀버린다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사고와

참사가 뒤범벅이 되어 버릴 것이 아니겠는가.

경부 고속도로가 단 몇 시간만 막혀버려도 언론 방송에서

야단법석을 떨고 있으면서 언로가 막혀 기막힌 사고가 나고 있는데도

어째서 복구할 엄두를 내지 않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임금이 가야하는 길이 있고 신하가해야 할 길이 있다

정치인 부모자식 사제지간 언론인 종교인 이들이 가야 할 길은 반드시

있는 법인데 이 길이 뒤죽박죽이 되어 헝클어 져 있으니

국가라는 몸뚱이는 반신불수가 되어 비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국토방위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해군을 해적이라 고 나불되지를 않나

임금님에 충성은 고사하고 때려죽여 버려야 한다는 역적의 소리를

해도 무사하고 정교분리의 법도 무시하고 촛불이나 들고

폭도들과 어울려 난동 질이나 하고 있는 종교인이 있는가하면

아니면 말고 식 온간 거짓폭로 선동으로 감투만 쓰고

나면 흐지부지 되고 마는 이런 부도덕한 길이 있는 한

나라가 온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수출로 먹고살고 있는 나라 FTA로 세계시장을 뚫어야 한다고 하던 한입을

가지고 정권이 바뀌었다고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발광을 하고 있는

이런 정치인은 항로를 벗어난 무법자이므로 국민들이 제거 해 버려야 한다.

학원폭력이 왜 끊이지 않은가 수로를 만들어 주지 않고 뚝만 쌓고

있다가 둑이 터져 버리게 한 어른 선생님들 무지의 소산일 분이다

부모자식 어른 아이 선생제자 모두 언로가 막혀 버렸다 아직 어린

자녀 학생들의 말을 들어 줄 생각은 않고 어디 어른 앞에서 꼬박 꼬박 말 대구냐 윽박지르며 언로는 막아버리고 뚝만 쌓고 있었으니 언제 어디서

바른말 고운 말 쓰는 법을 배울 기회를 준적이었었던가.

둑이 터지고 나니 온갖 비속어 음어 폭력 성회룡 광야의

무법자처럼 팽개쳐 버려 놓고 그 결과만 기자고 젊은이들을

나무라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회 정치인 교육 종교 모두 언로가 막히고 혈관이

막혀가고 있어 지금 쓰러지기 직전에 와있는데 수술해야 할 명의는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를 않으니 편작(扁鵲)은 어디계신가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상소문 중에

“언로가 열렸느냐 막혔느냐에 나라의 흥망이 달려있다.[言路開塞 興亡所係]”고

말했는데 지금은 언로가 꽉 막혀 있는 세상이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