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어려울 때 닥아 오는 축복들

benny kim 2008. 10. 16. 13:12

어려울 때 닥아 오는 축복들

 

아주 옛날 약 30년 전 일이다

선교사님들이 상담을 하고 싶다는 30대의 젊은 아주머니

한분을 모시고 온 일이 있다

 

이분은 갓 태어난 애기에서부터 줄줄이 10살 미만의 5남매를

혼자 키우다 지처 이제 막다른 골목에서 선교사를 만난 것이다

왜 남편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전직 사장 이였는데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실직한 사장이라 수입 이라고는 일전 한

푼이 없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살아 왔느냐 물었더니 친정 언니 오빠들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가고 있지만 꼬마들 한참 자랄 나이에 먹지 못해 모두

영양실조에 걸려 병 치례를 달고 다니지만 병원 갈 엄두도 못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남편은 아무 일도 하는 것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어느 날 기도

원에 가서 며칠 금식기도를 하는 중에 예수님이 오셔서 자기 이마에

십자가를 밖아 놓고 가셨는데 이것을 인 맞은 것으로 자기에게는

기적이 일어 날것이라며 밤낮 골방에서 기도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남편을 보면서 언니 오빠들도 멀쩡한 젊은 사람이 그러고 있는

것은 믿는 구석이 있어 그런다고 더 이상 도움을 끊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것을 소위 기복신앙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종교를 갖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무조건 노력하지 아니하고 기도만 한다고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하는 그런 하나님은 절대로 아닌 것이다

 

하나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것이고 이마에 땀을 흘려야 식물을 얻게

하신다는 것을 모르는 이런 신앙은 갖지 않음만 못한 것이다

 

필자가 속한 교회에서는 이렇게 어려운 분들을 도우는 제도가 있다 매월

모든 성도들이 하루 금식을 하고 그 금식한 돈으로 이런 분들을 도우는

제도 인데 일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이런 도움도 주지 않는다.

 

다만 일을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고 쌀, 보리

등 주식을 지원하기도 하고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고 고기 잡는 낚시를

주어야 한다는 원리에 따라 수입을 창출 할 수 있는 도구를 구입해 주는

제도 인데 이분의 부인은 애기들 돌보려면 혼자 나가 장사를 할 수 없지만 남편이

하지 않겠다면 애기들은 남편에게 맞기고 자기가 나서서라도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우선 혼합 곡 몇 부대와 청량리에 청과물, 어물 시장에서

물건 받아다 팔수 있는 손수레를 사다 주면서 그분의 남편에게 기도는

그만 하고 손수레를 끌고 손쉬운 행상부터 하라고 권한 것인데 이

남편양반 일류대학에 전직 사장이라는 자존심은 살아 있어가지고

교회에서 가져간 잡곡 부대를 마당에 패 댕겨 쳐버리고 손수래 수령도

거부 할 뿐만 아니라 아내대신 애기 돌볼 일도 못한다며 자기 부인

까지 바깥출입을 막고 나섰던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펀지와 함께 다시 그분에게 보낸 것이다

 

형제님 하나님이 선택한 분에게 이런 혼합 곡을 보내고 거리의 행상이라도

하라 하셨으니 자존심이 무척상하셨겠지요

허지만 지금 허기져 지처 있는 당신들의 어린 자녀들을 생각 하면서

이글 읽어 주시기길 바랍니다.

형제님이 패대기친 그 혼합 곡은 이곳 교회 성도들이 하루 금식하고

모은 사랑의 값진 만나입니다

 

형제님은 일류대학을 나오시고 많은 경력을 소유한 능력을 갖고 계시지만

자존심 이라는 포탄 속에 묻어 놓고 있기 때문에 가난한 성도들이 금식

해서 모은 만나를 먹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에 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큰 능력의 포탄일지라도 뇌관에 불을 붙여 주지 않는 한

그런 능력은 죽은 것입니다

심지에 불을 붙이는 방법이 바로 보내 드린 손수레를 끌고 길거리로

나셨을 때입니다

 

그 후에는 형제님에게 능력의 기적이 일어나실 것입니다

.형제님이 밤낮 기도하며 기적이 일어

나기를 바라고 있는 그 기적의 문터에서 일어 난 작은 징조라는 것을

아시고 일주일만 기도 하며 자녀들 돌보아 주십시오.

 

그리고 부인이 무선 일을 하시는지 뭇지 마시고 기다려 보십시오.

그리고 일주일 후에는 형제님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해 주신 분이라는 그런 망상의 자존심에서 벗어

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축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이런 편지를 보내고 일주일 후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필자는 가장 작은 금액으로 자림 할 수 있는 방법을 어려운 성도들을

도우는 과정에서 알고 있었다. 그것은 첫째가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고

남을 위식하지 않는 것이다

 

당시 여름 방학 때 청소년대회나 농어촌 봉사 활동 참가비를 마련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이런 손수레를 많이 이용하게 했다

새벽 청량리 어시시장 이나 청과물 시장에 가면 일반 재래시장에서 보다

1/3기격이면 살 수 있다

 

이것을 사서 손수레에 싣고 골목길을 누비며 상계동까지 온다.

그대로 오는 것이 아니라 동태 사려! 동태! 수박 사려! 싱싱하고 시원한

꿀맛 같은 수박! 왔습니다! 하고 외치며 오다 보면 벌서 상계동 도착

하기 전에 다 팔리고 만다.

 

대부분 최소한 배는 남는 장사 이면서도 소비자 에게는 그래도 무척 싸게

파는 것인데 좋은 일하면서 돈이 불어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일주일 간 이 아주머님 모시고 우리 청소년들 함께 도와주게 했다

 

드디어 일주일 후에는 그분 대신 남편이 나오게 되었고 결국 부부는

약 일 년 간 행상을 하다 그동안 모은 돈에다

부인 오라버니의 도움을 보태어 천호동에 청과물 가게를 얻어

본격적인 청과물상을 시작하게 되었고 사업수완이 있어 일 년도

안되어 부자가 되었다며 선물 보따리 가지고 찾아와

포탄 뇌관에 불을 붙여 준 은혜를 고마워 해 주었다

 

요즘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한국 참 어려운 분이 많을 줄 압니다만 자존

심만 버리면 할일은 많이 있다.

 

식자 우완이라는 말이 있지요 경기가 좋을 때야 모릅니다만 불경기에

실직하고 직장구하기 힘들어 질 때는 학사니 박사니 그런 자존심과

권위의식이 내 앞길을 가로 막는다는 것을 알고 내 던져 버리게 된다면

길은 얼마 던지 열려 있다.

 

그리고 막다른 골목에 가면 자존심이고 뭐고 없어지는 법이다.

그때 가서야 참된 축복의 길이 보이게 된다는 진리를 필자는

가난한 달동네에서 봉사 하면서 많이 보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