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가족 이야기

사랑하는 딸 하나에게

benny kim 2006. 12. 19. 10:07

 

하나야 오늘 네가 부른 노래는 하나님의 들려주신 천상의 소리였단다.

네가 교회 에서 O Holy Night 부를 때 모든 성도들이 눈에 이슬을 맺게 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알고 있는가?

 

똑같은 노래를 어제 Cal State Fullerton Arts Center에서 불렀었지---

수많은 관객이 환희의 박수를 보내고 감격해 했지만 눈물을 흘리는 분은 보지 못했단다.

 

그러나 오늘 교회에서 네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아빠는 물론이고 모든 성도들의 눈에 이슬을 맺게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대속의 의미를 되새기면선 그리스도 탄생을 기뻐 찬양하는 그 감격을 용솟을 치게 하였으니 이건 분명히 너의 아름다운 음성에 실려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했기 때문 이였단다.

 

그 영은 어디에서 왔을까

노래를 부르기 전에 네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간증을 할 때 하나님의 영은 너와 함께 하였단다

 

카나다 토론토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는 동안

구도자 자매가 눈에 미끄러져 허리를 못 쓰게 되었을 때 너는 구도자 자매의 아픈 허리를 마사지 해주면서 했다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는 비록 신권은 갖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가 마사지 하고 있는 이손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셔서 이 자매님의 허리를 낫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였을 때 구도자 자매님은 이렇게 대답해다 했지

 

"선교사 자매님의 손은 신통력을 가졌나 봐요 마사지를 하는 동안 뜨거움을 느끼면서 이제 더 이상 아프지 않아요.!"

 

마음에서 울어 나오는 참다운 기도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것이란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 아버지 !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피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피땀을 흘리면서 기도하신 주님!

 

그러나 인간의 대속을 위해 피를 흘려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산상에 올라가는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 하게 한 그런 간증을 하며 영적으로 충만한 가운데

O Holy Night을

불러 우리의 가슴은 짖어 지고 예수님의 고통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 이였단다.

 

하나야 아빠는 아무래도 너에게 하나님에 주신 그 큰 은사에 감사해야 겠고 이제야 성악가로서 너의 천부적인 재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겠구나!.

 

그 길이 결국 평탄한 길은 아닐지라도 하나님이 네게 주신 은사이고 예임 된 임무 이라면 그길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란단다.

 

아빠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다시 한 번 명심하길 바란다.

아무리 아름다운 음성과 고운 음질을 가졌다 해도 그 속에 전하는 메시지가 없고

 

교만이 깔려 있게 되면 사람을 감동시키지는 못하는 법이란다

 

배토밴의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하면서 배토밴이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가 되어 어릴 때 거닐던 숲이나 골자기를 묘사 하면서 작곡한

그런 아름다운 풍경을 그릴 수 있게 하지 못한다면

그건 참 연주자라 할 수 없는 것이란다.

 

 

하나야 오늘 너의 노래는 성악가로서 신기원을 세운 축복의 날이 이었단다.

 

어느 노래를 부르고 아리아, 가곡, 오페라를 노래한다 해도

작사 작곡의 배경을 공부해야 하고 그 노래가 나올 때까지의 역사를 공부 하지 않는다면 그 노래는 단지 소리의 기교에 불과 하기 때문에 청중을 감동시키지는 못하는 법이란다

 

 

우리가곡 “선구자” 를 노래하면서 조국을 되찾겠다는 독립군의 나라 잃은 서러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속구 치는 마음의 노래를 할 수 있겠는가?

 

먼 앞날 성악가로서 대성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이 기쁜 마음을 아빠의 예쁜 사랑에 포장해서 2007년 1일1일 생일 선물로 네게 보낸다.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

 

 

 

 효녀 소녀 김민희 양과 민희 양에게서 어학연수 받고 싹 달라셔 고국으로 돌아간 외손녀 유진양

 

손녀처럼 보이지만 42에 장가가서 43에 얻은 큰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