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두 용서하고 어깨동무 하고 한의 문화에서 벗어 나 봅시다---
우리가 단결하지 못하는 것은 한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단결하기 위해서는 이 한을
풀어 버려야 하고 한의 문화권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한은 풀기는 풀되 한풀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을 푼다는 것과 한풀이를 한다는 뜻의 차이는
무엇인가? 비슷한 말인 것 같지만 내포하고 있는 뜻은 천양지차가 있다.
한을 푼다! 이 말은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원한 복수심 등에 대한 보복 없이 버린다는 뜻으로 일방적인 자비와 용서를 통해서
가해자를 끌어안으면서 가슴속에 응어리져 있던 한에서 해방되는 것이지만 한풀이를 한다는 것은 전혀 반대의 뜻이 된다.
즉 내가 힘을 가진 권력자나 강자가 되었을 때 가차없이 복수의 칼을 휘두르며 내가 당했던 억울함의 몇 배를 더한 고통을 주면서
가슴속 응어리져 있던 한을 푸는 것을 한풀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우리가 단결하고 하나가 되는 길은 어느 길이 되겠는가? 자명해진다.
-한을 푸는 길은 용서하고 포옹해야 한다 - 우리는 반드시 이 길을 가야 한다. 이길 만이 우리가 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고 끝없이 이어지는 당쟁, 보복, 지역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길은 어디에 있으며 누가 이 길로 인도해야
하는가?
물론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다. 이러한 권력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권력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형극의 가시밭길을 헤쳐
나와 온갖 수모와 박해, 중상모략, 죽음의 사선까지 넘나들면서 쟁취한 것인 만큼 그 권력 또한
막강하다. 이러한 권력자가 큰칼을 뽑아들고 한풀이를 할라치면 못할 것이 없겠지만 절대로 이러한 칼을 뽑아서는 안된다.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불행하게도 최고 권력자가 되고 나면 제일먼저 뽑아서는 안될 이 칼부터 먼저 뽑다보니 끝없이 이어지는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백성들을 불안의 용광로 속으로 몰아 넣고 있었든 것이다.남북이 헤어진지 반세기! 무선 일이 있어도 동서가 더이상
등돌리는 것은 막아야 한다 .
남아 연방공화국 대통령 만델라가 왜 위대한 사람으로 칭송을 받고 있는가? 수세기를 통하여 소수의 백인 통치권 밑에서 온갖
수모와 차별 대우 억울하게 당해온 흑인이 최초로 대통령으로 등극하였을 때 오돌오돌 떨고 있는 백인들에게 한 말이 “과거는 묻지 않겠다
모든 것은 다 용서 한다 그리고 흑과 백의 장벽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했고 실지로 그는 그렇게 했다.
절치 부심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흑인 동족 사회를 향하여 용서와 자비를 베풀면서 한을 풀자고 설득 한
것이다.
지금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우리들은 아직도 잠을 깨지 못하고 이조
시대의 사색당쟁과 똑 같은 치졸한 싸움질만 하면서 동서남북으로 갈라서 으르렁거리고만 있는 것이다
이재 정말 국민들은 악몽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리고 볼 가치조차 없는 정치 깨임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반세기 동안 정상
배들의 체면에 걸려들어 그들의 꼭두 각지 놀음을 하다 다정했든 이웃들이 원수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제 우리들은 정말 정치 깨임의 운동장에서 나와야 하고 우리끼리 하나가 되는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반세기 동안 정치 판 재물이 되어 소외 받고 푸대접받아 오면서 한을 쌓아온 호남정서를 이해하는 데서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본인는 영남이 고향입니다 호남 출신이 이런 말하면 또 편견을 갖게 될것입니다 우리의 이런 편견이 부지 불직간에 호남분들의 가슴에 한을
쌓게 한 원죄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
본인는 전두환 대통령 때 청와대에 이런 상소문을 올린적이 있다
" 재임중에 무선일이 있어도 호남 푸대접 소리 듣지 않게 하시고 동서화합의 길을 여셔야 합니다 만약 이 일만 성공 한다면 역사에 길이
기록될 대통령이 되겠지만 이것을 해결 못하면 역사에 두고 두고 우환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 쫍은 땅 덩어리 안에서 경상도 절라도
행정구역이 뭔 소용입니까 영호남 통합하고 경재 성장에 다소 장애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먼 미래를 위해 경제 축을 남북으로 하지 말고 동서로
하시길 바랍니다 ~~~~"
그러나 불행히도 어느 대통령도 이런 말에 귀기우리지 아니하고 나라는 온통 한풀이 굿판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권력이란 참으로 무상 한 것이다 화무십일홍이요 권부십년(花無 十日洪 權不 十年)이라 했고 명심보감에는 권력을 쥐었을 때 함부로 사용하지
마라 그 권력이 다하고 나면 너의 원수가 찾아온다(有勢幕使盡 勢盡惌相逢) 하지 않았는가?
한이 많은 민족이니까 권력과 감투를 좋아한다 왜냐 하면 권력을 잡아야 한 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풀이 문화의 멍에를 벗어버릴 때 권력도 감투도 한풀이의 도구가 아닌 진정한 봉사직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게되고 감투 욕도
살아지게 될 것이다 크고 작은 선거가 매년 있지만 승자에게 승복 할 줄 모르고 분파를 만든 는 행위는 그 마음 가운데 봉사하려는 사명감
보다 감투 욕이 의식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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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방울이 강을 이루고 바다를 만듭니다 하얀언덕, 이 작은 물방에서 나마 모법을 한번 보여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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