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하나가 되는길

산산이 부서진 나라 하나가 되는길

benny kim 2011. 3. 22. 04:46

 

-낙인효과(Stigma Effect)와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우리 한국에서는 외국의 서명대신 도장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도장이란 눈에 보이는 도장도 있지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도장도 있다

도장 한번 잘못 찍었다가는 패가망신 할 수도 있고 평생 모은 재산도

단번에 날라 가 버릴 수도 있지마는 실은즉 눈에 보이지 않는

도장이 더욱 무서운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도장이란 무엇인가

경상도에서 저 사람은 전라도란 도장을 찍어 놓는다던가.

호남기업에서 저치 경상도 치다 이렇게 도장을 찍어 놓게 되면

왕따를 당하다 결국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종교에서 는 이단이다 아니다 천태종이다, 조계종이다, 예장이다, 기장이다

온천지가 모두 도장 찍는 소리만 왁자지껄 하는가 하면

토론방에 가보면 보수다, 진보다, 중도다, 명파다, 박파다, 여다, 야다

눈도장 팍팍 찍어놓고 물과 기름처럼 편 가르기를 해놓고

무조건 반대, 모조건 지지,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이걸 모두 한울타리에 안에서 한목소리를 내게 한다는 것은 백년하청이겠다.

 

이렇게 도장 찍는 짓을 Stigma(낙인) 이라고 하는데 이 Stigma는

옛날 미국에서 흑인이 태어나면 등에다 노예라는 불도장을 콱 찍어

놓게 되는데 이렇게 낙인이 찍히고 나면 평생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유래가 잇지마는 여기에서는 그런 의미가 아니고

누구에게든지 한번 잘못된 인식을 한다든가 암시를 주고 나면

실지로 그런 인식과 선입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뜻이다

 

저놈은 전과자다 낙인을 찍혀버리면

아무리 개과천선해서 착한 사람이 되었다 해도 세상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게 되고

자기 자식이던 학생이던 간에 부모나 선생이 너는 걸러 먹었다

삯이 노랗다 하고 낙인을 찍어 버리면 결국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된다는

것인데 이런 형상을 낙인효과(Stigma Effect)라고 한다.

 

가정이나 국가 사회가 발전하고 밝아지려면 이러한 낙인 효과를

차단해야 하는데 모두가 서로 으르렁거리며 나쁜 놈, 못된 놈, 늙은 놈,

수구, 꼴통, 좌파, 우파, 낙인만 찍어 재끼는데

이놈의사회나 국가가 온전하게 굴러갈 리가 있나

 

왜 이 좁은 한반도에서 이런 낙인 효과가 만연하게 되었는가.

그 발원지는 바로 지역감정에서 나왔다

정치하는 사람들 자신의 정치적인 야욕을 채우기 위해서

우리가 남이가 지역감정을 부추기다 보니 그만 이놈이

독버섯처럼 번지면서 쑥밭을 만들고 만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에 누가 언제부터 이런 낙인을 찍기 시작했는가를

한번 살펴보자

제일먼저 낙인의 씨앗을 뿌린 사람은 고려태조 왕건이다

태조 왕건이 훈요 십조를 라는 계율을 후대에 남겨 놓았는데

제8항에 가서 호남지방 사람을 중용 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이 호남지방이란 부분을 후대에 와서 조작 하고 해석도 잘못되었다고

하는 학자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 와서 그런 말한다고 호남인들의 낙인이 없어진다고는

볼 수가 없다 이미 이런 낙인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푸대접에다 서러움과 한을 품게 하였는가 말이다

 

이런 억울한 낙인에 저항하여 호남인들끼리 똘똘 뭉치게 된 것이고

이런 뭉친 힘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다보니 동서남북이 사분오열되어

버리고 서로 낙인 직은 병균이 일파만파로 전염병처럼 번져 버린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대로 두었다가는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말이다

 

최근에 일본의 대지진피해를 보면서 과거는 과거다

지난일 다 잊어버리고 우리 이웃이 큰 재난을 당했는데

그대로 있을 수야 없지 않는가 하며 도움의 손길에 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 깊이 패인낙인도 지울 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그 사람은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다 라는 낙인(Stigma)을 찍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때는 낙인이라 하지 않고

피그말리온이라 하는데 물론 긍정적인효과가 나타난다.

이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자기가 조각한

여인의 깊은 사랑에 빠져버린 것이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는 이야기에서 유래 된 이야기로 어떤 관심과 기대,

격려만으로도 사람의 생각, 성품,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원리를 말하는 것으로

너는 잘 할 수 있다

우리는 바꿀 수 있다

저분은 절대로 (전과자란 낙인이 찍혀 있다손 치더라도)나쁜 분이 아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실지로 상황은 바뀐다는

원리를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라 한다.

 

더 이상 지역감정은 없다

호남사람이건 영남사람이건 우리는 형제고 이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결국 낙인이란 선입관은

서서히 없어진다는 원리이다

일본의 대참사를 보면서 과거는 과거이고 우리는 이웃이라는

생각만으로 반일감정은 벌서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보아야한다

 

"넌 잘 할 수 있을 거야.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고 생각해 보라. 어찌 힘이 나지 않겠는가.

 

영남사람 호남사람이 우리는 이웃이다 미워하고 욕하고 할 이유가 없다

다 좋은 사람들이다 이런 말을 서로 듣는다면 어찌 힘이 나지 않겠는가.

 

일본을 돕자는 성금기탁을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보는 일본사람들인들

어찌 힘이 나지 않겠는가.

이것이 낙인효과에 대항 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이다

 

다만 이런 효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을 결코 아니다

어쩌면 100년이 넘어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이 피그말리온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을 찾아

유치원에서 부터 끝없이 교육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분명히 할 수 있는 단일 민족이 아니던가.

나라님과 교육부의 정치하는 분들의 의지에 따가 100년을

10년으로 단축 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방치했다가 나라 망하고 난후에도 네탓 너탓 한다면

낙인효과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