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기

황혼길 인생 NAVIGATION

benny kim 2019. 5. 1. 04:37


 

 


인생의 Navigation

몇 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는 낯선 집을 찾아갈 때 Thomas map이 필수품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토머스 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자동차에는 물론 셀폰에도 장착된 navigation의 지시에 따라가면 아무리 복잡고 낯선 초행길이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제 4차 산업혁명이 열리고 인공지능 만능로봇이 미래를 지배하는 시대가 대어가 는 데도 아직 인생의 navigation은 나오지 않아 젊은이들이나 늙은이들 모두 남은 인생을 보람있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어디인지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그럼 내 인생길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은 누구인가 알아보자 나의 선배요 아빠 할아버지가 아쉬운 대로 나의 미래를 위한 내비게이션이 되어주고 있다. 왜냐하면 늙은 할아버지는 젊었던 길을 지나왔지만 나는 아직 늙은 길은 가보지 못한 낯선 길이기 때문이다 늙었다는 것은 험한 세상 지나는 동안 온갖 시행착오 잘못된 길 후회하는 일 등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기 때문이고 다시 갈 수 없는 길이 긴하지만 늙어보지 못한 젊은이들에게는 navigation 역할을 해줄 수는 있기 때문이다

요즘 미국 노인들이 모인 곳이면 제일 화제는 건강이다. 어떻게 하면 남은 삶을 가족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편히 떠날 수 있을까이다. 속된말로 9988, 234라는 말도 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2~3을 앓다가 4 망하는 것이 소원이란 뜻이다

그럼 이런 소원이 이루어 질려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사회복지제도가 뒷받침되어주어야 하는 건데 현실이 그렇지 못한대서 노인들은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미국의 노인들을 위한 주된 복지제도라는 것이 medicare medical

인데 문제는 이러한 혜택은 노인 누구나 다 누릴 수 있지 못할뿐아니라 잘못된 정보로 인해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필자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5~6~7십대의 젊은(?) 노인들에게 는 Navigation 역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분들을 위해 전문가의 글을 모아 요약해 보았다

우리 이민 일세들은 어느 민족보다 부지런하고 이민 초기 청소 페인트 온갖 험한 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집도 사고 자녀들 대학도 보내고 중상층의 모범 시민으로 잘사는 민족이다. 그리고 나이 많아 은퇴를 하게 되면 매디케어 매디칼로 노인들 노후를 편히 보장해주는 줄 잘못 알고 노후 대책을 세우지 않아 낭패를 당하고 만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연방정부에서 주관하는 메디케어는 65세가 되면 그런대로 어렵지 않게 대부분 가입이 되지만 문제는 매디칼로 인해 많은 낭패를 보는 경우를 이야기하겠다

메디케어는 PPOHMO 가 있는데 PPO를 선택했을 경우

 

Medicare Supplement 보험을 별도로 들지 않은 한 의료서비스의 80%만 지원하고 20%는 내기 부담해야 하고 더욱이 노후에 뇌졸증 등으로 혼자서 기동을 할 수 없게 될 때 양로원이나 양로병원에 입원을 해야 하지만 매디칼 없이는 들어갈 수가 없을 뿐 아니라 메디케어에서 지원하지 않는 20%를 매디칼에서 대신 지불해주므로 메디케어 써프리먼트 보험을 별도로 들지 않아도 된다

 

그럼 매디칼을 받으면 될 것 아닌가 하시겠지만, 미국의 복지제도의 허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한인처럼 세금도 내고 열심히 일한 국민은 집도 있고 돈이 있다는 이유로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대신 세금 한 푼 내지 않은 개으름뱅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다. 따라서 매디칼신청을 하기 위한 무리수로 은행에 돈을 입금도 하지 않고 부동산도 자녀들 앞으로 옮겨 놓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경우 주의해야 하는 것은 자녀들 앞으로 부동산을 명의 변경을 해놓았다가 팔 경우에 자녀 앞으로 양도소득세금의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내가 사는 집 5년 소유 2년 실거주인 경우에는 부부 50만불(독신 25만불)까지는 면세가 되지만 자녀에게 명의변경 5년 소유 2년 이상 살지 않은 한 양도소득세를 면하기 어렵다 (물론 부모가 부동산 취득할 때 가격과 팔 때의 양도 차액이 없을 때는 예외)

그럼 내가 사는 집 한 채가 있어도 매디칼 신청 자격이 주어지므로 그대로 나의 명의로 둘 수는 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중병으로 인해 양로병원으로 가서 사망했을 경우 그동안의 양로병원 입원비용을 소유한 집을 가져가 공제해 버린다

이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자녀에게 상속이 되게 하려면 매디칼 신청하기 5(캘리포니아주에서는 30개월) 전에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living trust 해두어야 한다

그나마도 중산층으로 사업을 한다던가 재산이 있어 매디칼 자격을 충족시킬 수 없다면 아쉬운 대로 노후를 대비해서 좀 더 젊었을 때 long term care insurance 사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필자는 80대 중반이지만 불행히도 마지막 노후를 위한 내비게이션을 만나지 못해 은퇴도 못 하고 안개 속에서 헤매는 중이지만

멀지 않아 인공지능 로봇이 20대에서부터 6~9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여생의 인생길을 안내 해 주는 인생 Navigation software 가 개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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