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기

미국에서 사는 지혜

benny kim 2019. 5. 16. 23:25




미국에서 사는 지혜 -세 군데 이상의 견적 -

13천불과 단돈 69.95불의 차이 미국에서 주택 수리 특히 전기 가스 수도 배관 난방 기구 등을 수리할 때는 최소 세 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보고 수리 업자를 선정하라는 말이 있다

요즘 이 말을 실감하고 있고 업자 선정에 신중히 처리해야 하는 이유는 전기 수도 가스 배관 및 기기 수리는 대부분 사람이 잘 모른다는 약점을 악용해서 간단히 고칠 수 있는 데도 몇 배의 바가지를 씌우는 악덕 업자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는 냉난방을 위한 Central heating & air conditioning System이 있는데 작동이 되지 않아 인터넷 냉난방 전문 업체에 수리 견적을 의뢰했다. 견적 출장비 $80을 지불하고 견적을 내어 보았는데 첫 번째 업자는 냉난방기기 오래되어 부속을 구할 수 없어 통째 교환해야 하고 비용으로 13천불의 견적을 내어 주었었고 2번째 업자는 통째 교환할 필요는 없고 수리비는 800불이라 했다. 이분에게 맡길 생각을 하고 명함을 받아 두었는데 이 명함을 찾을 수가 없었다. 별수 없이 3번째 업자를 인터넷에서 찾아 견적을 요청했는데 금방은 안되고 약 20일을 기다리고 출장비는 69.95불이라는 것이다. 급한 것이 아니라 그러라 했는데 오늘 와서 지붕 위에 있는 기구를 점검하고 내려왔는데 고칠 수 있느냐 물었더니 이미 고쳤습니다. 했다 정말인가 했더니 시험해보라는 것이다. 냉난방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얼마냐고 물었더니 별도의 부속이 들어간 것이 없으니 출장비 69.95불이면 된다고 했다. 별도 서비스 팁 20불합해 89.95불이 들었다 어디가 고장 난 것인가 물었더니 고장 난 곳은 없고 오랫동안 윤활유 공급이 없어 잠시 펜이 돌아가지 않았을 뿐이라 했고 혹 작동이 안 되면 다시 연락하라 했다 부속을 갈아야 한다며 수리비만 800불 요구한 업자나 아예 통째로 갈아야 한다며 13천불을 요구한 악덕 업자가 있는가 하면 정직하게 받아야 할 것만 받은 이런 업자(Westcountry heating and air conditioning)도 있다 아 그래서 첫 번째 2번째 업자는 견적을 의뢰하자마자 금방 달려왔지만 세 번째 업자는 이미 그 정직성과 성실함이 많이 알려져 있었으니 견적 일정도 20일을 기다려야 했던 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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