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잘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곳 빅토밸리라는 작은 타운에도 한국인 들이 많이 살고 잇다
해발 3~4000피트 사막도시이지만 초여름까지 눈이 쌓여있는
백두산보다 더 높은 마운틴하이에는 유명한 스키장 에 숲이 울창하여
피톤치드가 풍부한 고기압의 청정공기를 안고 저기압이 형성되는
도시한가운데로 사시사철 바람이 되어 불어온다.
그래서 이곳을 장수촌으로 소문이 나서 은퇴한 분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 노인 분들도 대부분 영어권에 불편이 없는 대졸이상의 고학력이고
개인 개인 살펴보면 다들 나름대로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분들이지만
이곳에 오면 자신의 과거를 자랑하거나 과거의 신분을 밝히지도 묻지도 않는다.
이런 분들 조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서로 걱정을 하면서 애국하는
마음은 한결같아 이기투합하게 되고 나름대로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각 분야에 대한 고견들을 개진하게 되는데 어느 방송 패널이나 전문가들의
사설보다 정확한 이유는 역시 국내의 좁은 시야보다 국제적인 흐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분들이 이번에 럭키관광회사와 계약하고 2발3일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관광회사 구 사장님은 노인들이라 안전을 위시해서
시간 질서 등등 지킬 것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래서 이런 대답을 해주었다 사장님 여행사이시니까 그런 걱정을 하시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만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 모시고 다녀오시면 알겠지만
어느 지역 분들과 다르다는 것과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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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일정을 다 마치고 돌아와서 구 사장님과 다시 독대를 했다
김: 구 사장님 모두들 좋은 여행 이였다고 합니다. 수고가 많았습니다.
특별우대 손님으로 직접 동행 해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구성준사장: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아하시니 모신보람을 느낌이다
김: 떠나기 전 노인들이라 걱정하실 때 그건 기우라 말씀 드렸는데
어떻습니까. 이 사람 말이 맞지요
구사장: 맞다마다요. 수많은 여행객을 모시고 다녔지만 이번 어르신들처럼
존경스러운 분 을은 처음 보았습니다.
김: 어떤 면에서 입니까
구사장: 시간 질서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여행 이였습니다.
김: 그런 거야 사장님이 직접 안내를 잘 해 주셨으니 당연한 것 아닙니까
구사장 :아닙니다. 여러 관광객이 뒤섞인 곳을 다니다보면 아무리 안내를
잘 한다 해도 낙오자 길을 읽어버리는 분 제시간에 오지 않아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 그렇겠군요. 그런 것이야 우리가 출발 전에 이미 대비를 했으니까요
구사장: 그랬던 것 같습니다 목에다 이름표와 좌석번호 비상 연락처까지
상세히 기재 하셨더군요. 20명단위로 조장도 계시고요 주체 측에서
준비를 해주셨으니 우리로서는 할 일이 없어져 버렸으니
여행안내에만 충실할 수 있었지요
김: 예 좌석 번호를 미리 지정해 놓지 않으면 차를 탈 때마다
시비가 벌어진다는 것 을 알고 있었지요.
구사장 :예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신 것 같습니다
그보다 이번에 모신 분들 도대체 불평이나 불만이 한건도 없었습니다.
김: 불평이라니요
구사장: 대부분 불평불만과 요구사항이 많아 곤욕을 치를 때가 많지요
여행을 하다보면 길을 잃는다. 던 가 불평 요구사항 등
평균 10~15건은 접수가 됩니다.
그렇지만 이번 어르신들은 모두들 기분 좋아하시고 긍정적이시고 저희들의
실수까지 덮으려하시고 너무 겸손했기에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김: 왜 그런지 아십니까.
구사장: 모르겠는데요.
김: 이곳어르신 중에는 잘난 분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지역보다 고학력이자만 잘난 척하거나 감투 좋아하시는 분들도 없고
그저 묵묵히 봉사하길 좋아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처음 이사 온 분이 시골이라 무시하고 잘난 척하고 다니다 후에서야
모두들 자기보다 훌륭하신 분들이라는 것을 알고 부끄러워하면서
이런 분위기에 동화되게 마드는 것이 이곳의 어르신들의 참모습입니다
구사장: 빌토밸리 정말 존경스러운 어르신들 마음으로 여러 곳에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모실 기회가 있다면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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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 이번 여행은 모두들 대성공이고 보람이 있었다고 하는데
회장님생각은 어떻습니까.
하이데저트 노인회 배기찬 회장: 예 그렇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웠고 모두들 좋아했습니다.
김: 역시 회장님의 리드쉽이 돋보이는 행사였습니다.
배회장: 아닙니다. 이 사람은 아무것도 한일이 없습니다.
홍용일 심두섭 부회장님, 김경동 총무님, 방석준 이사장님, 이사님들 정말
일사불란하게 맡은 바 준비를 철저히 한 공이였지요.
김: 예 바로 그런 것이 지도자의 덕목인 것입니다
지도자란
혼자 동분서주 하는 것이 아니고 부하직원이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만 하고
그 공을 자신이 가지려 하지 않고 부하에게 돌리려는 그런 자세 말입니다
김: 홍 부회장님 이번여행 준비에 제일 수고를 많이 하신분이라 들었습니다.
어려운 점이 무엇 이였습니까.
홍용일 부회장 : 천만에 이 사람은 아무 한 것이 없습니다.
그저 선배님들의 모범과 신뢰가 바탕이 되여 모든 분들이 따라 준 것 박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김: 김경동 장로님 이번 여행 신청자 입금현황 등 진행사항 을 내내 점검하시고
명찰 좌석 지정 등등 세심한 배려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셔서 여행사측에서
감탄하게 하셨는데 이 사람도 동감하고 감사드립니다.
김경동 총무: 뭔 별말씀입니다
이 사람을 그저 회장님 이하 여러분들이 맡겨 주신 임무를 수행한 것 박에 없습니다.
이번 영행계획을 통해 감동받은 바는 회장님, 이사장님 이사님들
일사불란하게 계획하고 진행해 나가는 모습에 감탄한 것입니다
누구도 앞서 나가지 않고 묵묵히 봉사는 모습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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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 이번 여행 어땠습니까.
이금화: 아주 좋았지--
김정자: 그래요 참 좋았습니다.
김계자: 언제 또 안 가나요?
김: 이오피씨 도 다시가고 싶습니까.
이오피: 그럼요 가야지요.
김: 목사님 이번 여행 어땠습니까.
이준영목사: 아주 좋았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김: 역시 목사님의 기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목사: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더욱 신바람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김: 표영근 씨 이번에 일행을 많이 모시고 다녀오셨는데 모두들 만족하셨던가요.(전화상)
표영근: 예 모두들 아주 만족하고 좋아했습니다.
김: 사모님은요
표영근: 좋았답니다 ―수화기에 들여오는 소리-좋은 것이 아니라 아주 아주 좋았다고 하세요.
예, 좋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아주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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