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되어야 할 고부지간의 잔소리 문화-
한국의 가정에서 야기되는 불화중의원인중 하나가 고부지간의 잔소리 이다
요즘 한국의 드라마를 보고 있을라. 치면 고부지간의 잔소리가 없으면
드라마의 뼈다귀가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이야기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정마다 고부지간의 잔소리는 응당 있는 것이고 방송드라마가
잔소리를 부추기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시집갈 나이의 예비 신부님들은 지래 겁을 먹고 시어머니 모시기를
기피하고 시부모 모시는 산랑감은 일치감치 결혼 후보에서
제외 되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자식이 아무리 엄마 품에서 자라났기로 서니 성인이 되고 스스로의
인생을 설계하고 배우자를 선택할 나이 인데도 키워온 보상심리에
잘못된 TV 영상문화의 영향을 받아 사사건건 참견하고 가타부타
신붓감 심사까지 하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모자지간의 갈등이 시작
되는 것이고 아무리 부모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요즘세대 지들끼리
좋은데 부모 말에 고분고분 하는 자식 어디 있나
부모 반대 에도 결혼을 해놓고 보니 애초에 눈밖에 나가버린 며느리
하는 일 마다 눈에 거슬리고 못마땅한 것이고 얼굴 맞대기만 하면
잔소리, 잔소리 전화를 해도 잔소리 전화를 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또 잔소리 자식을 만나도 잔소리 이놈의 잔소리가 모자지간의 연을 끊어
버리기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부부간의 애정마저 갈라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끔 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달콤한 신혼기간이 지나고 권태기가
닥아 올 때가 되면 못난 남편은 시어머님의 잔소리를 백번 악용하면서
아내를 구박하기에 이르러서는 결국 이혼소리가 나오게 되는데 이런
가정의 불화를 불러온 진원지가 바로 시어머니의 잔소리라 하겠다.
이런 경우에 며느리의 인권은 참으로 심각하다 믿고 있던 남편마저
시어머니 편이 되어 구박잔소리의 줄을 타면서 바람이라도 피우는
날이면 참으로 비참한 지경에 빠지게 되는 것이고 말리는 시누가 더
밉다는 속담처럼 손아래 위 미운 시누이들까지 합세를 하게 되는 날이면
이건 더 이상 결혼생활은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지고 가정은
생지옥을 변하고 말지만 그렇다고 이런 지옥을 빠져 나오고 싶어도
갈 곳이 없다는 것이 심각한 인권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독립해서 생활할 수가 있다던가 아니면
친정에 돌아 갈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야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고래로
출가외인이란 올무를 들이대며 친정마저 반기지 않을 때는 이혼을
한다 해도 갈 곳이 없어지고 결국 자살이란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고 만다.
이런 비극도 결국은 시어머니의 잔소리에서 시작된 것이라 본다면
이런 잔소리 문화를 부추기고 있는 영상매체의 심각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하기야 시어머니들의 편에서 본다면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이다
"허!, 이보시오 외국에 살면서 한국의 실정을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말이올시다.
요즘 한국에서 시어머니 잔소리 들으면서 사는 며느리 없습니다.
시어머니 시집살이가 아니라 요즘은 며느리 잔소리가 무서워
눈치 보면서 며느리 시집살이 하는 신세가 되어 버렸단 말이오. "라고
일리 있는 말씀이고 실지로 그런 말은 많이 듣고 있다 허나 이것
또한 한국의 시어머님들의 자업자득이 가져다준 음보로 보아진다.
젊은 시절 시어머님들의 잔소리에 숨죽이고 살아오다 시어머님 늙어
힘이 없어지다 보니 며느리들의 대 반란이고 반격이라 본다.
이런 반격에 쫓겨 큰아들 작은아들 아들 딸네 집 전전하는 신세가
되다보니 며느리 사위 눈치나 보면서 이집 저집 떠돌이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것 또한 잔소리의 산물이다
자식 며느리 칭찬하고, 예절바른 며느리, 음식솜씨 자랑하면서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오순도순 살았다면 부모 모시는 것이
도리어 좋았을 터인데 허구한 날 나무라고 잔소리를 하다 보니 부모
모시는 것이 부담 서럽고 귀찮은 것이다
그래서 멀리 부모 갖다 버리는 악독한 자식들도 생기는 것이다
효가 근본이라는 우리의 고유문화도 이놈의 잔소리가 다말아 먹어 벼렸고
대한민국 잘 들어다보면 미국보다 훨씬 불효 한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언 듯 보면 미국에는 효라는 것이 없는 것 같지마는 천만에 말씀이다
미국 사람들 부모 모시는 것을 보면 외형상으로는 효가 없는 것
같지마는 절대로 그렇지가 않다
물론 부모를 한집에서 함께 살며 모시는 경우는 많지 않다
허나 부모님을 가까운 이웃에 사시게 하시면서 자식들 번갈아
방문도하고 매일전화 문안도 드리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보살피는
것은 한국보다 훨씬 낫다
어째서 이런 별다른 효의 문화가 생겼을까
그것은 잔소리 없는 문화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본다.
자식이 만18세가 되고 성인이 되고나면 일체 잔소리는 살아진다.
성인 대우를 해주는 것이다
누구와 결혼을 하던 어느 학교를 가든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
대신 자식은 더 이상 부모에 의지 할생각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스스로 자립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자식이 결혼을 해서 이웃에 살고 있다하더라도 불쑥불쑥 방문하는
일도 없고 부모든 자식이던 반드시 사전 약속 을하고 서로 방문한다
한국 같으면 주방이 지저분하다니 거실 청소를 하지 않고 산다느니
오자마자 잔소리가 시작될만한데도 아무리 지저분한 빨래감이 굴러다닌다
해도 그런 잔소리는 없다
그러다 보니 시어머님이 온다고 해서 특별히 청소를 한다든가
특식을 준비한다던가. 그런 일은 일체 없고 부담 없이 평소 있는
그대로 시부모 맞이하고 서로 정담을 나눈다.
그럼 한국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서구문화가 물밀듯이 몰러 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잔소리문화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부자지간의 지나친 의존적인 문화를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자식에 대한 지나칠 정도로 과잉보호도 그에 대한 보상심리도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노후를 자식에 의지하려는 그런 문화도 바뀌어야 하고
성인이 된 자식을 위한 투자 대신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나면 부자지간 고부지간의 잔소리 문화도 많이 없어지리라 생각된다.
잘못된 잔소리 문화를 개선하기위해서 정신문화 연구원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겠지만 우선 방송 TV 영상 매체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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