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진으로 보는 가족 이야기

가족이라는 울타리

benny kim 2009. 5. 26. 06:13

 

 

가족이라는 울타리

 

울타리는 따뜻하게 해준다.

내 것 내 소중한 것을 울타리 안에 놓고

아끼고 즐기고 가꾸는 것이다

 

옛날에는 명절이나 좋은 날이 되면

서로 방문하고 인사하고 정을 나누기도 하곤 했는데

어느 집을 가더라도 싸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벌써 그 집안의 냄새가 나고

삽살개가 먼저 나와 반기고 나오면

연이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의 반기는 따뜻한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그곳에는 그 집안의 구수한 냄새가 있고 가풍이 있고

문화가 숨 쉬고 있는 곳인데

그것은 울타리 안에서만 볼 수가 있고

울타리 마다 서로 다른 풍경을 구경하고

느끼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고유의 울타리 문화를 먼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에게는 미국문화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게 되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독특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고

반만년 이어 오는 우리의 따뜻한 가족문화를 보존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울타는 누구보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2세 3세 꼬마들이다

미국에서는 꼬마들이 마음껏 놀고 즐길 곳은 너무 좁다

아이들 보호자 없이 함부로 바깥세상 구경하기도 힘들고

이웃이나 또래의 꼬마들이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는

유치원을 들어가기 전에는 전혀 경험할 곳이 없는 것이 미국의 패쇠된

사회이다

 

이렇게 답답한 공간에서 갇혀 살다가 이런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오게 되면

고만고만한 사촌 형제 자매들 그리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는 별천지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이런 울타리 쳐 놓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여 식사하고

어른들은 옛날이야기 나누고 사촌 6촌 모두 친형제처럼 어울릴 수 있도록

해주면서 우리의 고유문화와 뿌리를 잊지 않게 해준다.

 

이런 날은 참 좋다

절말 살맛나는 시간들이고 자녀들의 선행을 서로 소개 하면서

함께 나누기도 하고 자랑하다 보면 바깥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오염 되어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문화 공간에서 모두 씻겨나가고 그런 오염된 문화에 물들 결렬이

없어지게 하는 것이 우리 고유의 한민족만이 갖고 있는 좋은 문화유산이다

 

지난 5월 24일에도 이런 모임이 있었다.

조국에 자라 잡고 있는 돌아가신 큰형님가족과 4남 2녀 중 5 째가

살고 있는데 이 동생내외가 오랜만에 미국을 방문했기에 반가운 인사를 서로 나누고

조국에 남아 있는 조카 손자손녀들에게 이곳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가풍

가훈을 생각하며 한 울타리 안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잇도록 이런 글을 올린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지만

조국에 계신 젊은 분들은 우리들의 가족문화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모르고

서양문화에 물들면서 우리의 고유문화가 퇴색대어 가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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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남매중 4째 김병포 (전 현대투자 신탁운용 대표이사)내외 가 방미해서 가족 모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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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정현(국제 변호사)이는 전형적인 한국의 현모 양처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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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갖졸업한 소녀같지만 50대의 막내 할머니이다 복덩이 1호 조카며느리와 함께 무선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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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손주 녀석들 세배를 받고 있는 젊은 할아버지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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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지난 손녀의 세배를 받고 파한 대소하는 할매, 지금도 젊은데 더 젊어 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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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돈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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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돈이 아까울리다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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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벳돈 너무 많이 주면 규정 위반인데 그걸 아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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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함께한 6남매중 5남매 (큰형님은 타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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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의 대가족들 외국에나가 있거나 타주에 있는 가족만 제한 모두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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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가랑이는 호기심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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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의 노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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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고와 나나는 사이좋은 쌍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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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위 손아래 시누이님과 오랜만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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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째 홍서망네 가족이 풍성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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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뿌끄럼이 많았지만 지금은 참 잘 어울린다 엄마 아빠

쪽 빼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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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빠졌자만 시위 왕서망 내외는 변호사 커플이다 왕서방은 중국출신이고 우리 문화에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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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딸 하나가 유타주에 있어 참석 못했다 미국인사위지만 장인에게 효성이 지극하다

왕눈이는 정말 매력 만점이다 손녀도 아빠의 눈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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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 막내 둥이다 김서방은 항상 마음이 넉넉하고 모이기 좋은 오랜지 카운티에 있어 김서방댁에서 자주 모임을 갖는다 큰아들 성수는 한국에 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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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목사님이 시라 가정교육을 얼마나 잘받았는지 너무 착한 며느리이다 그래서

우리집안에서는 복덩이 며느리 1호 칭호를 받았다 복덩이 2호는 병원 특근으로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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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사촌 이지만 항상 친구 사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