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진으로 보는 가족 이야기

손녀 데리고 여행이나 실컷 하다 가야겠다

benny kim 2008. 5. 31. 07:15

외손녀와 사돈 이야기

  아시아 가랑김 패이랑 --중간이름 가랑은 김해 김씨 가락국의 다른이름이다

 

오리건 주에 사시는 지금 86세의 사돈부부가

증손녀-아시아 가랑 김패이링- 보기위해

손수 운전을 해서 오셨다

 

아들딸 모두 출가 하고 노부부가 모빌 카 (여행용 자동차)를

스스로 몰고 전국을 누비고 다니신다.

이번에도 워신턴 주를 거처 유타 주를 둘러서 이곳에 오셨다

하시면서 노익장을 자랑 하고 있었다.

 

사돈영감이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가끔 만날 때마다 두 분이 손목 꼭 붙잡고 다니는 모습이 부럽기만 했다

 

지금 내개는 요놈이 유일한 손녀인데 사돈 영감님은 지금

손주가 몇이나 됩니까. 했더니 손가락을 집어 가다 말고

아이고나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아 샘이 안 됩니다 했다

 

오리건에는 30에크 (3만 6천 평) 넓은 대지 안에 5동의

주택이 들어서 있지만 4동은 세를 주고 본인들은 일 년

내내 모빌 카를 타고 철따라 추울 때는

따뜻한 캘리포니아로 왔다가 여름 이면 시원한 북부로

다니면서 인생을 즐기다 보니 실제 자기 집에서 사시는

경우는 몇 개월 되지 않는 모양이다

 

오신 김에 이곳 증손녀 재롱도 보시고 푹 쉬었다 가십시오.

했더니 그랬으면 좋겠는데 스켸슐이 있어 곧 떠나야 한다 하신다.

 

노 영감 사돈 부부가 부러워

이 사람도 이제 은퇴를 하고

모빌 카나 하나 장만해서 바쁜 생활도 청산하고 만사

잊어버리고 요놈 외손녀 대리고 세계를 누비며

여행이나 실컷 하다 가야겠다.

 

 사돈 내외분과 함께

 

 둘째달 나�가 준 귀한 선물  아시아 가랑

 

 

 

눈은 아빠를 닮았고 코는 엄마를 닮았다

 

 이마라 외할아버지를 닮으려 해서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