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진으로 보는 가족 이야기

우리가족 미국 설날 보내기

benny kim 2009. 1. 3. 03:40

가족

 

 

고국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아져시 언니 동생 모두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올해의 설남 모임은 막내 여동생 집에서 갖었다

 

 

우리가족 미국 설날 보내기

우리 이민일세들은 설날이 되면 어릴 적 조상에게 제사 모시고, 가족

일가친척 동리어른들 찾아다니며 신년 세배 들이고, 부모에 효도 하고,

어른 공경하는 법을 배우면서 자랐다.

이것이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설 문화이다

허나 서구문화와 현대의 핵가족제도가 보편화 되면서 이런 설 문화도

퇴색되어 가고 조상과 부모 어른 공경하는 그런 아름다운 풍습도 첨차

살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조국을 떠나 있다 보면 조국을 그리는 문화의 향기는 더욱 짙은 법이고

개인주의 문화가 판을 치는 미국에서

우리의 고유문화를 지키고 이어 가고자하는 마음은 누가 시켜서라기보다

자라나는 이민 이세들이 먼저 나서서 뿌리 문화를 알고 싶어 하고

겨우 돌 지난 애기 때부터 한국의 풍습을 보여주고 가르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우리 이민 1세들은 설날이 즐겁다

그동안 생업에 바빠 한자리 모이는 것이 쉽지 않지만 모두들 다른 약속은

다 미루고 일가친척이 함께 모이는 이날을 위해 시간을 비워 놓았다 함께 하며

설을 보내는 것이다

누구나 애기를 낳고 돌이 되면 한복을 입힌다.

그리고 이한복은 2~3살까지 간다.

처음 돌이 지난 녀석들이야 세배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엉덩이 치켜들고 머리

바닥에 들이 박으며 사람들을 웃기지만 2~3살이 넘어가면 아빠 엄마가 서로

세배하면서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배의 뜻을 이해하고 자기들도 제법 정중하게 세배를 들인다.

엄마들은 이날 모이기 전에 아이들에게 세배 법을 미리 가르쳐 어색하기는

하지만 세배 하는 모습도 가지가지 이고 그게 차라리 보기가 좋고 애교스럽다

세배를 받는 어른들은 옛 풍습을 보여 주시 위해 세뱃돈을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애교로 $1짜리를 주는데 $5 이상만 되어도 받지 않으려 하고 부모들도

그렇게 못주게 한다.

그것은 미국의 문화다

아무노력도 하지 않고 돈을 받게 하는 것은 비교육적이 되고 절만하면

돈이 생기는 구나하는 비굴한 습관이 생기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곳에서 자란 2세 부모들의 주장이다

꼬마들도 돈이 생기면 부모에게 갖다 주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이곳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돈에 대한 가치나 사용하는 법도

대부분 모르고 자란다.

왜냐 하면 꼬마들이 스스로 한국처럼 구멍가게에 가서 과자를 산다던가.

장난감을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가에는 상점이란 없고 필요한 것은 부모들이 대신 사주지 스스로

사는 일은 그의 없다

다만 부모와 함께 백화점이나 마켓 샤핑 몰에 함께 가서 자기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모 허락받아 장바구니에 집어넣기만 하고 계산은

부모가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만 18세가 넘기 전에는 보호자 없이

혼자서 시내를 나다닌다거나 친구들끼리 어울려 돌아다니다가는 당장 경찰에

잡혀 가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부모에게 벌금을 대신 물게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가정과 학교를 벗어나지 못하고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세상의

나쁜 문화에 접할 기회는 그의 없다

순진한 것만을 본다면 이곳의 고등학생들도 본국의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

수준이라 할까 아니지 본국에서 갓 이민 온 초등학생을 볼라치면 약고

영악하기로는 이곳의 고등학생들을 능가한다고 보겠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풍습으로 돌이나 생일이 되면 선물대신 축의금으로 돈이

생길 때도 있기 때문에 돌 때부터 애기의 통장은 별도로 만들어 이런 세뱃돈까지

차곡차곡 저축했다가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스스로 돈을

만지게 될 때 통장을 전해 주지만 인출을 못하고 먼 미래를 위해 저축만 하게

하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우리 집안의 전통이다

다만 옛 본국의 설 풍습과 다른 것은 당시에는 주인공이 어른들 이였지만 이곳

주인공은 역시 꼬마들이고 2세들의 세상이다

고만고만한 언니 동생들이 모이면 그렇게 소리치고 좋아할 수가 없다

아이들 속에 한참 웃음바다를 이루고 있을 때 시간 맞추어 본국의 형제 조카

친척들로부터 연이여 전화가 온다 한번 통화가 연결되면 할아버지 할머니 형

동생 언니 잠간 잠간 새해 인사만 하는데도 긴 통화가 되고 본국에서 전파를

타고 오는 혈육의 정이 우리 이민자들에게는 더욱 정겹고 반갑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묵은 찌꺼기 훌훌 털어 버리고

새해에는 더욱 정답고 좋은 일을 가약하며 손에 손 잡고 “아리랑”,

그리고 나의 살던 고향은~~ “고향의 봄” 을 합창하면서 해어지려니

저물어 가는 설날이 아쉽기 만하였다

 

 

 

 

 

이민 3세들의 모습

 

 

 

 

 

이민 1,2,3세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민 2세들로 이놈들이 모두 좌지 우지 하고 그 파워가 대단하다

 

 

 

주인공에서 밀려나

 뒷방차지 해야 할사람들

 

 

 

 

2세들이 3세들에게 세배 연습시키기에 열중이다

 

16개월 짜리의 세배 연습

 

 

 

 앨리트 두 2세는 3세들에게 우리 전통 뿌리교육의 임무가 주어 져있다 부시 대통령 상을 3번식받기도 하고 한영 영한 통역도 자유 자제로 하는 자랑서러운 이민 2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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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누나와 15개월 동생

 

 요놈들은

쌍둥이 이다 왕서방 중국사위와 조카딸은 두사람모두 유명한 국제 변호사 커풀이다

 아기 엄마는 별명이 복덩이 며느리 이다 시부모 남편 에게 너무 착하고 잘하기 때문에 붙혀준 별명이다

관상도 복덩이 처럼 생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