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기

눈꽃이 피었습니다

benny kim 2009. 2. 15. 01:04

 

 

눈꽃이 장관을 이루었다

 

 

 

분재가  눈 고깔모자를 쓰니 더 아름답다

 

 

 

아침부터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음산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얼음이 얼지 않고 땅이 촉촉이 젖어있는 것으로 봐서는 영하의 기온은 분명 아닌데

이런 바람이 불면 채감 온도는 영하의 온다보다 더 춥다

 

진짜비가 올참인가 보다

이렇게 음산하고 싸늘한 바람이 불면 다음 차례는 큰 비가 온다는 것은 그동안의 경험으로 아는 것인데 이런 육감은 일기 예보보다 더 정확하다

 

아니나 다를까 4시가 막 지나자마자 빗방울이 굻어지더니 이내 함박눈으로 바뀌고 겨우 한 시간 내린 눈은 뒤뜰 나무에 눈꽃이 만발하게 만들어 주었다

 

금년은 매년 년중 행사로 곤욕을 치르던 물 부족 현상은 격지 않아도 될 성싶다

이번 주말에는 뒷산 마운틴하이 스키장에는 북새통을 이루겠구나. 이곳은 대관령보다 조금 높은 곳이고 마운틴하이는 백두산보다 더 높은 산 이여서 LA에서 제일 가까운 유명한 스키장에는 스키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곳이지만 여름에는 약수터(약 20여 년 전에 이 사람이 개발) 에다 유명한 여름 캠프장도 있고 사시사철 울창한 숲속으로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이 하도 좋아 아이들과 함께 자주 들려 즐기던 곳인데 필자는 이곳 한인 터줏대감이고 이 계곡 을 필렌정능 골자기라 이름은 붙여 놓았다

 

 

 

 

 

들토끼도 집토끼 처럼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멀리보이는 산이 백두산 보다 더 높은 마운틴 히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