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12/6/06
오늘 저녁 청남 청녀들 중심으로 교회 회원10여명이 집을 방문해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새우고 꽃 전등을 달아 장식을 해주고 갔다
혼자 사는 외로운 노인이라 특별 배려를 해주시는 교회에 감사를 해야 할 일이다 외부에서 보면 무척 외로워 보이겠지
그러나 이런 특별대우를 받는다는 것이 도리어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나이로 따지면 고희가 지났으니 분명히 노인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래도 노인이라는 소리듣기 싫고 아직도 왕성하게 사업하고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갖고 있어 매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데 외로워할 여가가 어디 있냐.
그래도 고맙고 어린 청소년들의 발랄한 모습과 애교를 부리면서 포옹하고 매리 크리스마스 연호 해줄 때는 기분이 좋았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어릴 때 크리스마스이브 벙어리 장갑 끼고 골목골목 다니면서 새벽 성가 불러 주던 때가 어제 같은데 세월에도 가속도가 붙어 작년까지만 해도 60마일로 가던 세월이 금년부터는 70마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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