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계곡과 강의 왕이 되는 것은
바다는 육지의 온갖 더러운 오물과 폐수를 불평 없이 뒤집어쓰고 받아 들여 다시 깨끗이 정화해서 구름을 만들고 비를 내리게 하여 산과 들 산천을 가꾸어 주는 위대한 일을 하면서도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사람은 한결 같이 위대한 일을 하면서도 이 바다와 같이 가장 낮은 곳에 있기를 좋아 한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는 것이 없지만 내가 무식하다는 것만은 확실히 안다" 고 했고
공자님은
"안다는 것이 무엇인고. 하니 내가 무었을 무르고 있나를 아는 것이 정말 아는 것이다 " 했다
그럼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를 알게 되면 저절로 겸손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우주는 얼마나 클까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우주의 아주 작은 일부인 은하계만이라도 한번 들어다 보기로 하자
천문학자들의 말로는 은하계는 벌들의 집단으로 불록렌즈와 같은데 그 직경은 10만 광년이고 뚜께는 5-6천 광년으로 추정 하고 있다
이 거대한 은하계도 우주에 산재한 약 1,500억 개의 은하계 중에 하나에 불과 하다고 한다.
빛이 일 년 동안 간거리가 1광년이고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 Km로 지구를 7바퀴 반을 도는 거리이다
이 은하계 속에 태양계가 있고 태양계속에 조그마한 지구가 있다 태양을 지구만큼 축소하면 지구는 야구공만 해 진다 고한다.
이 야구공위에 서있는 먼지 톨보다 작은 당신이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이러한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가사이 한 일들 앞에서 당신이 아는 것이 무엇인가를 안다면 참으로 겸손해 질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이것이 곧 공자님이나 소크라테스 가 하고자 는 참 뜻이다
이 깨달음을 공유 하는 자가 결국 성공을 하게 되고 진리 속에서 축복을 받아 자유로운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착각을 하게 된다
성공과 축복은 높은 곳에서 오는 것인 줄 잘못 알고 있다 그래서 출세를 하기 위해서 높은 곳을 찾아 헤매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출세의 참된 길은 낮은 곳에 있는데도 말이다
한국 최고 재벌회사 사장으로 있었던 필자의 동생의 예를 들어 보겠다.
그가 과장으로 있을 때 직속상관인 이사님이 다른 회사로 가면서 부장으로 승진 시켜 주겠다는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고민 하고 있을 때가 있었는데
필자는 동생에게 이런 충고를 해주었다
너에게 성공의 길을 열어 주는 사람은 이사, 전무, 사장이 아니고 너의 부하 직원에게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위를 쳐다보고 가는 것은 거꾸로 세워진 피라믿 의 꼭짓점에서 짓눌린 시세가 되겠지만
아래로 내다보면 너의 부하 직원이 든든하게 받쳐 주고 있는 피라밑의 정상에 서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라
거꾸로 세워진 피라밑은 삐걱하면 넘어 지겠지만 바로 세워진 피라밑은 태풍이 불어도 절대고 넘어 지는 법이 없다
이사님 따라 갈 생각 하지 말고 말단 청소부, 수위, 막 들어온 신입사원들을 보살피면서 일을 해라 하고 충고를 해 준 일이 있다
그 후 필자의 동생은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하고 부장, 이사, 전무, 사장이 되었어도 한결 같이 아침 출근길에 제일 먼저 찾아가 인사를 하는 곳이 밤새워 근무한 수위실 직원들이 엇고 말단 사원들에게 이름을 불러 주면서 먼저 인사를 했다고 한다.
동생은 가장 낮은 사람보다 더 낮은 곳에 있고자 했기 때문에 가장 높은 사장이 된 것이다
또 다른 실례를 들어 보겠다
필자가 한국에서 교회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역을 맞고 있을 때의 일이다
모 재벌 회사 회장의 비서 모집이 있었는데 교회의 김양이 응모를 했다
단 한사람 모집하는데 수백 명의 지원자가 있었다. 일류대학 졸업에 2-3개 국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아는 재원들에 비하면 김양은 겨우 고졸 학력 밖에 없었다.
지원자와 최종 회장님과의 면접시험 전에 필자와 상담을 요청을 해왔다
누구보다 김양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면접에서 해야 할 말을 쉽게 찾아 권유 할 수 있게 되었다
"김양 ! 김양이 갖고 있는 최대 무기가 무엇인지 알고 있어요?"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김양은 어린이 청소년들의 여왕이 아닌가? 그리고 교회의 할머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매가 바로 김양 이지요
그리고 항상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결코 자랑하지 않는 그 겸손이 김양 에게 는 최대의 무기 입니다
그러니 부끄러워 하지 말고 솔직하게 이렇게 말씀들이 십 시요
회장님은 김양의 얼굴에 쓰여 있는 이 진솔한 말을 믿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일러 주었다
"회장님 본인은 대학교도 나오지 못했고 회장님을 보필하기에는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족함이 모든 분들 앞에서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바로 이런 겸손이 회장님을 보필하는 데는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 합니다
회장님은 그룹 총수로서 하실 일이 너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은 보이지 않은 직원들에게 회장님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 하실 탠데 그 일을 회장님을 대신해서 수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좀 부끄럽긴 합니다만 본인이 내세울 것이 있다면 -어떠한 성공도 가정에서의 실패를 보상하지 못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교회 회원이고 정직하다는 것 밖에 없습니다."
결국 김양의 이 겸손이 수백 명의 경쟁에서 이겼습니다.
그 후 김양은 회장님을 대신해서 말단 사원 에게 먼저 인사하는 습관 ,생일, 결혼기념일 , 애기 출산 , 등등 일일이 메모하고 회장님 이름으로 축하 카드를 모내 드리고 , 굿은 일에는 위로의 편지를 보내 드리는 일을 대신 하다 보니 회장님은 김양의 숨은 봉사로 인하여 크게 신망 받는 그룹 총수가 된 것이다
항상 낮은 곳에 있기를 좋아하는 김양의 이런 겸손이 결국 회장님의 며느리가 되는 축복을 받게 되었다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교육과 자녀들의 미래 (0) | 2006.10.30 |
---|---|
프라시보 와 노시보 효과(Placebo effect & Nocebo effect) (0) | 2006.08.12 |
인터넷 에서 만난 반세기전의 옛은사 (0) | 2006.05.04 |
재미있게 일하고 재미있게 사는 법 (0) | 2005.08.22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손건배 선생님 -3- (0) | 2005.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