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포니아 필렌에서 달라스 텍사스까지 왕복3200
마일(7040km)을 3박4일 동안에 다녀 왔다
뭐 관광차 여행을 한 것도 아니고 물건 배달 차 화물 터럭 몰고 조수도 없이 혼자 밤낮운전만 한 것이니
7순 영감이 참 대단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본인으로서는 장거리 운전을 즐기기도 한 것이고 무엇보다 광활한 미국 땅을 한바퀴 돌고 오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오게 된다
일년에 몇 차래 다녀오면서도 참 이상하다 하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그 원인을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야 그 해답을 찾았다
이상한 것이란
이곳 캘리포니아서 달라스를 지나 휴스톤 까지 갈라치면
우선 10번 고속 도로 이스트를 타고 가다
애리조나 피닉스 튝산을 지나고
뉴멕시코 그리고 텍사스의 관문인 앨파쇼까지 가면 약 700마일(1540km)로 목적지의 반이 조금 못 된다
여기서 약 200마일 더가게 되면 드디어 텍사스 대평원을 들어가는 20번 도로로 들어가게 되는 되
여행은 여기까지가 갈 때나 올 때를 막론하고 가장 힘이 든다
왜냐 하면 쉽게 피로하고 졸음이 오고 휴게소 마다 쉬었다 가지 않으면 졸음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 휴게소에는 대형 화물 터럭이 주차했다가 후진 없이 바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주차장이 많이 있는데도 대부분 만원이다(미국의 휴게소에는 주유소고 음식점이고 아무것도 없다 다만 화장실과 주차 시설 밖에는없다 )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20번 도로로 달릴라 보면 휴게소에 들어가는 일리 별로 없다
나만 그런가 하고 자세히 보았더니 이 곳의 휴게소에는 주차장도 많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있는 주차장도 대부분 비어 있는 것이다
휴게소에 들리는 이유는 대부분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잠시 들렸다 떠나는 것이 고작이고 잠을 잔다거나 쉬는 경우도 별로 없다
이거 참 이상하지 않는가 갈 때까지도 그 이유를 몰랐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서야 그 원인을 알게 된 것이다
그 이유라는 것은 바로 자연이고 숲이었다
20
번을 타고 가다 45번 사우즈로 갈 때는 하로 종일 달려도 산이란 산을 볼 수 없고초록의 숲과 광활한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창을 열면 뜨거운 훈풍이 들어오긴 해도 향긋한 풀 냄세 가 밀려온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20번을 벗어나 10번 고속도로로 들어서고 뉴멕시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로 오는 동안에는
산이고 들이고 대부분 갈색 메마른 대지 와 삭막한 먼지 냄세 뿐이다
하로 종일 수많은 자동차가 지나가면서 뿜어 제키는 이산화탄소의 매연은 그대로 공해가 되어 운전자들을 쉽게 피곤하게 하지만
20번 도로 주변의 숲들은 이런 매연을 모두 빨아들이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주고 있으니 운전자들이 휴게소에 들어 갈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특히 앨파소, 피닉스, 쌘버나디노 도시를 지날 때는 피로가 갑자기 밀려들고 눈이 감겨 아무 데나 내려서 잠시 눈을 감았다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순전히 이놈의 매연 때문이라는 것을 안 것이다
그런데 습관이란 참 무서운 것이고 우리의 생명과 온갖 질병의 원인을 만들어 내고 있는 이 환경에 대해서는 너무도 가볍게 여기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해발 4000피트에 주의의 마운틴하잇의 울창한 숲 속에서 생산해 내고 있는 풍부한 산소를 함유한 바람이 항상 불어오고 있는 이곳 필렌에 살다
모처럼 가든 그로브 동생 내 집에서 하로 밤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려면 어쩐지 피로가 풀이지 안아 찌푸등한 육신이 일어나기를 거부했던 이유를 이 제사 알게 된 것이다
도시 한복판에서 생존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동포 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은 건강인데 건강하게 장수하려 하신다면 자연을 찾아가시라고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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