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살맛 나는 이야기

이웃사촌

benny kim 2016. 8. 9. 05:49

Moore 가족과 Floyed



24년 전 우리 가족이 처음 이곳으로 이사를 왔을 때 바로 이웃에 Moore 가족이 살고 있었다. 무어 가족으로는 Larry and Greer Moore 부부 딸 Marryjo 아들 Floyed가 있었는데 우리 가족으로는 나와 큰딸 Hannah 작은딸 Natalie 그리고 아들 Jonas 가 있었다.

그런데 Moore의 가족 중 Marryjo는 초등학교 같은 또래의 Hannah, Natalie와 그리고 Floyed Jonas(16년 전 사고로 죽음)의 가장 친한 사이가 되었고

Larry(몇 년 전 작고)Greer 은 미국생활에 필요한 자문역을 해주며 한 가족처럼 지내 오고 있었다. 특히 Greer는 엄마도 없이 자라는 우리 아들딸들에게 대리모 역을 하면서 보살펴 준 분이었기에 나로서는 더 할 수 없이 고마운 분이었다 특히 Moore 가족들이 가족여행이라도 떠날 때는 언제나 Jonas를 친아들처럼 데리고 다녔고 조나스가 사고를 당했을 때 누구보다 그 슬픔을 함께 해주었고 Floyed는 초등학교에서부터 고고 시절 Jonas와 함께 하면서 활동한 필름을 모아 1시간 반 짜리 기록영화를 만들어 그를 추모하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Floyed 를 보면 Jonas의 분신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이런 Folyed가 오를 결혼식을 올렸다 하나 나리 사위 제이미 우리 가족 모두가 결혼 식에 참석해 함께 축가를 해주었다

무어 가족은 우리 가족 에게는 친한 이웃사촌 이상 이었고 항상 한 가족처럼 여기고 살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