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주 한인 분재협회 회원의 정기모임이 있었다
지난 6월 19일 이 한국 나이로 산수(傘壽=8 순)이었다
옛날에야 회갑만 지나도 장수하는 셈이니 축하연을 할만도 하지만 요즘에야 백세시대에 나이 먹는 게 뭐가 자랑이라고 잔치를 한단 말인가 한사코 사양했지만, 회원들은 그대로 넘기는 것은 예가 아니라면서 축하 파티를 열어 주었다. 지금부터는 나이 먹는 것이 아니고 까먹어 가는 잔치니 젊어 보여야 한다며 입은 겉옷을 벗기고 멋진 바지에다 파란 셔츠를 가라 입혀 놓더니 대머리를 가려야 한다면서 베레모까지 씌워 놓고는 하는 소리가 1살만 젊어 보이게 하려 했는데 10년이나 젊어 져버렸다며 오늘은 8 순 잔치가 아니라 7 순 잔치라며 축하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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