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기

눈뜨고 코 배 먹히는 세상

benny kim 2015. 7. 25. 19:40

 

눈뜨고 코 베 먹히는 세상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기승 부리는 금융회사 낚시의 진화"

722일 자 조선 닷컴에 올라온 가사 제목이다.

이것은 본국의 대형 금융사에서 고객들도 모르게 돈을 빼먹는 낚시 법을

소개한 글이지만 이곳 미국에 사시는 분들에게도 경종을 울려 주는

좋은 기사 내용이었다.

 

미국에는 대형 금융사뿐만 아니라 보험사 인터넷 샵핑몰 등등

이런 낚시가 우리 주의에 늘려 있고 거기에는 달콤한 낚싯밥이 달려 있다

멋모르고 이걸 덥석 물었다가는 나의 은행 계좌에서 신용 카드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돈이 솔솔 빠져나가고 있었다는 것은 한참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장 많이 써먹는 낚싯바늘은 탤래. 마케팅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걸려오는 귀찮은 전화와 고객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Do not call registry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데도 끝없이 걸려 오고 있다.

이런 전화를 걸어 놓고 첫마디가

How are you today? 또는 Congratulation! 하기가 일수인데

요즘은 이런 전화 오면 대답도 없이 끊어 버리고 만다.

그게 이 낚싯밥을 물지 않은 최선의 방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진한 분들은 Fine, thank you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신바람이

나서 축하합니다.

귀하는 우리 회사 (잘 알려진 유명 회사 이름을 도용)

십만 번째 우대 고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등등

그 축하 상품으로 XXX$ 상당의 상품을 무료로 보내드리겠으니

우선 주소를 확인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소를 확인한 후 다만 우송료는 귀하가 부담하셔야 합니다.

신용 카드 번호나 은행 계좌 번호를 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XXX $ 상당의 공짜 낚싯밥에 꼼짝없이 속아 넘어가

카드 번호를 주게 되는데 물론 선물을 약속대로 배달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달 그 선물의 몇 배가 되는 돈이 삐져 나가게 된다.

카드 회사나 은행에서 보내오는 스태이트먼터 일일이 확인하고 있지

않은 다는 약점을 노린 사기이지만 내가 직접 번호를 준 이상

이런 우대고객으로 동의한 것이 되어 눈뜨고 코 베 인 것은

다 자업자득이 되고 만다.

별의별 그럴 뜻한 서비스를 해준답시고 머라 머라 설명을 하고는 마지막에

OK? 한다. 이때 절대로 yes 헸어 는 안 된다

그랬다가는 내 코가 잘려나가게 된다.

카드 사에 이런 사기 사건에 대하여 회사마다 다르긴 해도 되찾게 해주는

제도가 있지만 쉬운 일도 아니고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은 6개월이다

6개월 이상의 피해액은 확인하지 않는 본인의 책임으로 되돌려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에서 공짜는 절대로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How are you today?, Congratulation!

전화는 받지도 말고 편지 겉봉에 Congratulation! 라 인쇄된 편지는

보지도 말고 버리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