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기

미국이민 오시는 분 명심 할 일

benny kim 2015. 3. 9. 17:43

미국으로 이민 오시는 분 명심 할 일

미국에 살다 보면 눈 뜨고도 코 베이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서 처음 미국에 이민 오시는 분들은 조심하지 않으면 있는

재산 몽땅 다 털리고 노숙자 신세가 되고 마는 수기 있으니

명심해야 할 일이다.

얼마 전 한국인 중년 부인이 사색이 되어 집에 찾아왔다

저의 집 이웃에 사시는 분을 좀 만나게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이분이 가진 Mall (상가) 건물을 샀는데

사기를 당해 이분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 있어 그런다는 것이다.

그럼 직접 가시지 그러십니까. 했더니 넓은 대지에 집은

100m 안쪽에 이어 초인종도 없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는 것이다

만나게 해드리는 것이야 전화를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만

어떻게 사기를 당했다는 것입니까 했더니

상가 건물 매입을 위해 한인 복덕방에 부탁했는데 아주 싸고

좋은 상가가 은행으로 넘어가게 생겨 빨리 팔아달라는

급매물을 받았는데 공매 상에 올리기 전에 계약금부터

걸어 놓고 잡으라는 것이었고 밖으로 알려지면 빼앗길 수 있으니

비밀로 해야 한다고 당부까지 했다 한다.

상가를 둘러보니 정말 싸고 마음에 들어 앞뒤 가리지 않고

있는 돈 몽땅 챙겨 평생 모은 수십만 불 수표를 끊어 주어

버렸다는 것이다.

수표로 주었으면 수치인이 에스크로 회사가 될 터인데

어떻게 돈을 때일 수가 있느냐 물었더니

그 에스크로 회사가 유령회사이었다는 것인데 확인을 하지 않은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순진한 동포들의 등을 치며 사는 이 사기꾼 부동산 업자는

돈만 챙긴 후 연락도 되지 않고 자취를 감추어 버렸는데 경찰에

신고했더니 우선 상가 주인을 먼저 만나 상가를 이자에게

매물로 내어준 일이 없다는 확인서를 받아오라 해서 이분을

만나야 한다고 했다.

상가주인은 이웃이라 잘 아는 사이여서 만나게 해주었지만

같은 동족끼리 이런 짓을 하는 꼴을 외국인들에게 들킨 것 같아

참 마음이 쓰렷다.

또 다른 예는 몇 년 전 이곳 송 씨 부부가 농장을 하시며

오순도순 착하게 사시는 분이 있었는데 난데없이 은행에서

삼만여 불의 신용카드 빚을 갚으라는 독촉장이 날아왔다며

편지를 갖고 왔다

이 은행 신용 카드 갖고 있느냐 물었더니 그 은행 카드도 없고

거래도 없는데 이게 웬 벼락인가 했다 이 분은 빚도 없고

카드를 쓰긴 해도 그때그때 다 깊다 보니 신용 점수가 최우량인

것을 알고 이분의 개인 정보를 훔쳐 카드를 발급해서 한도액

까지 다 빼어 먹고 잠적해 버린 것이다 이런 경우 자기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고 법원 판결을 받아야 하였으니 변호사

비용과 시간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이분의 몫이 되는 것이니

아닌 밤중에 벼락 맞을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선진국 미국이라지만 이직 지능적 범죄수법 에는 따가지 못하는 것 같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큰돈은 아니었지 만 은행 과 신용카드 등에서

쓰지 않은 돈이 빠져나간 경험을 여러 번 당했다

대부분 돌려받기는 했지만 은행과 신용 카드 회사 월 결산서는

꼼꼼히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가는 왕창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은 온라인 뱅킹을 통해 매일 매일 확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또 하나의 일과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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