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호식 까막눈
옛날에는 호의호식이 잘사는 상징이고 남들로 부터는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던 때도 있었다.
한국전쟁이후 김일성은 패전으로 폐허가 된 북한인민을 달래기 위해 약속한 것이
이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입고 기와집에서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지만 김 씨 왕조 3대를 거치며 반세기가 훨쩍 지난
지금까지 이밥고깃국 비단옷은 고사하고 300만 인민을 굶겨죽이는 독제
왕조의 비참한 몰골만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쌀밥에 고깃국 약속을 하던 당시만 해도 우리대한민국 국민들은
초근목피하면서 그들의 꿈을 부러워했던 것인데
지금은 이 쌀밥조차 고급 양식에 치어 천대를 받고 고깃국도 질려
밥투정의 대상이 되어 버린 세상에 살면서도 변한 것이 없다면
우리 젊은이들 아직도 지상낙원으로 착각을 하는 건지 아니면 까막눈을
자진 멍텅구리들인지 북을 찬양하고 동경하는 모습하나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으니 이게 무선 조화 인지 알 수가 없다
비단옷대신 중국산 싸구려 합성섬유로 그래도 몸 가리고 다니는 모습을
볼라치면 제법 변한 것 같기는 하다마는 우리젊은이들 최신
유행이랍시고 멀쩡한 청바지에 구멍을 내고 커트 칼을 가지고 줄줄이
잘라서 치렁치렁 엉덩이가 들락날락 스커트를 입고 대로를 활보하는
모습을 볼라치면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른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변함없이 동경하는 곳이 북한이라니 김 씨 왕조
대단한건만을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 굶겨 죽여 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호의호식에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대한민국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노인을 꼰대라 지껄이는 거물 정치인을 비롯해 대통령 까지
넘보는 사기꾼들 채면 걸어 까막눈
만들어 놓고 자신들을 찬양하게 만드는 그 재주 하나마는 누가
뭐라 해도 알아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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