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성 LA 총영사 이하 영사관 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
지난 3월26일 이곳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인도와 스왑밑에 3인조
흑인 강도가 들어 보석상을 틀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과정에서 보석상 맞은편에서 공구가게를 하던 이인호씨가
강도를 잡겠다고 달아나는 강도를 추적하다 공범 강도가 쏜 수발의
총탄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었다.
미국으로 이민 온지 5년 이 되였다 는데 미국인으로 보자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미련한 사람으로 보일런지 모른다.
아무리 전직 경찰출신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권총강도를 맨손으로
잡겠다고 따라 나설 수가 있는가 말이다
이곳에 오래 사신분이나 미국인들이라면 생명이 우선이기 때문에
강도가 들면 손을 들고 돈이던 보석이던 다 내어주고 마는 것이 관례이다
헌대 이 씨는 자신의 물건을 강탈한 것도 아닌데 오직 강도를 잡겠다는
정의감으로 담요하나 안고 달아나는 강도를 추적하였다니 얼마나
바보스런 짓으로 보겠는가.
그러나 본인이 보기에는 한국에서 파출소장까지 하신 경찰관으로서는
본능적으로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이런 행동을 불러 왔다고 본다.
본국에서야 대부분 테러범이라 하더라도 총기를 소지 하지 않고
칼이나 죽창 등으로 위협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런 법인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담요와 같은 것이 방어용이 될
수가 있었을 것이다
미국의 언론 신문에 보도된 냉용으로 보아서도 돌아가신 분과
유족들에게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이분으로 인하여 한국인의
범죄에 대항하는 정의감과 사회 안녕을 해치는 공공의 적을 위해서는
생명을 버릴 수도 있다는 그런 한국인의 기질을 높이 평가 밭게 한
사건이라 볼 수 있겠다
이 씨가 보석가계 주인 이였다면 재물에 미친 사람으로만 보았겠지만
돈이나 재물과는 아무 상관없이 강도를 추적한 그 용기와 정의감은
누가 뭐라 해도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곳 노돈현 한인회장 과 방석준 노인회 이사장 등 지역 유지 몇 분이
유족들을 위로 방문하였다
부인 이경란씨는 이번사건으로 평소에 몰랐던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하시며
정의감 봉사정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해야 할 의무라는 고인의 신념을 이해하게 되었고
더더욱 공직 생활을 하시면서 몸에 밴 봉사정신은 LA 총영사관
직원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더욱 고인의 신념과 생활철학이 옳았다는
것을 깊이 느낀다고 하셨다
우리가 평소에는 총영사관에서 무었을 하는지 관심도 없었고
조금 잘못한일이 있을 때만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고 외롭게 싸우고 있는 재외 동포 하나하나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고 도와주고 있는 이런 훌륭한 일에는 어째서
언론에서도 볼 수 없고 감사할 줄 몰랐는지도 모르겠다고 하셨다
사건이 나나마자 LA총영사관에서 적극 개입하였고 사건 내역진행
사항을 수시로 전해 주셨고 유족들이 받아야 할 권리 등등 세세히
알려 주고 해서 너무 감사하다고도 했다
갑자기 당한일이라 무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부검은 언제 하는지
장례절차는 어떠한지 막막하기만 하였는데 이렇게 가려운 것 까지
다 해결해 수셨다 했다
피해자가 당연히 밭을 수 있은 절차를 대신 해주고 장지 묘지 비용
모두 경찰, 검찰 측(?)에서 부담하고 남은 돈 $5,200도 돌려주면서
우선 숨통을 쉬게도 해주었다며 고마워하고 있었다.
참으로 옳은 말씀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정부 공무원을 불신하고 묵묵히 봉사하면서
민중의 지팡이역할을 다하고 있는 분에게 까지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아왔다
우리 도포들도 까다롭게 따지기 좋아하고 불평하는 것은 다 참고
참아가며 봉사하고 있는 재외 공관 창구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알고 감사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미국에서는 Excuse me!, Thank you! 매일 매일 듣고 살아가고 있다
옷이 잠깐 스쳐도 Excuse me!
길을 가다 서로 마주쳐도 Excuse me!
다른 손님으로 조금 기다리게 해도 Excuse me!
그저 상대방 마음 다치지 않게 하기위해 Excuse me! Excuse me!를
입에 달고 다니는가 하면 이런 Excuse me!에 대한
대답은 자나 깨나 Thank you! Thank you!
주고도 Thank you!
받아도Thank you!
자리를 양보하고 Thank you!
문을 열어주고도 Thank you!
미국의 이러한 실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문화의 소나기를 맞으며 살아오면서도 어째서 우리의 동포사회에서만은
이런 아름다운 문화는 없고 불평불만에 서로 헐뜯는 소리만 만발하고
있는지 알 수 가 없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했는데 우리 동포 사회에서
만이라도 서로 미안해 할 줄 알고 불평 물만 다 접어두고 감사하며
살아가자 라는 것이 유족들이 남긴 말씀의 뜻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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