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之利-
답답하다 심장이 막 뛴다.
답답하다 못해 숨이 가빠진다.
내가 왜 이래!
나는 정치가도 아니고
무선 국회의원이나 나라의 녹을 먹고 사는 공무원도 아닌데
내가 왜 이래!
신문도 TV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어 버리고 싶다
뉴스도 방송도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가 되어 버리고 싶다
어른은 어른 데로 청년은 청년대로 초등학교 어린 꼬마들
마저 어른들 흉내 내면서 왕따요 폭력이요 성 해룡이요
정신없이 미쳐 돌아가는 나라 꼬락서니보고 있을라. 치면
나도 미처 버릴 것만 같아 눈도 귀도 막고 살아보았으면 좋겠는데
살아 있는 생물이라 이마져도 잘 되지 않는 것은 수구
꼴통 보수이기 때문일까
조국을 떠나 먼 이국에 살면서 대한민국이 뭐 대수라고
내가 왜 이래
이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 게로구나
불효 막심한 놈 부모 버리고 객지로 나돌아 다니다 보면
그때야 부모님의 따뜻했던 품이 그리워지는 것처럼
아무리 나라가 싫어 조국을 떠낫기로 서니
그래도 조국이 잘되기를 목매 간에도 바라게 되는 것은
조국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일 게다
그런 조국이 시궁창에서 피터지게 싸움질만 하면서 허우적거리는
모습보고 있는 나그네의 마음은
그저 답답할 뿐이로구나.
이게 수구 꼴통 보수님들 의 한결같은 마음인데
진보요 혁신을 내세우며 머리에 띠 두른
신진 세대들은 어디에서 나온 사람들인가
하늘에서 똑떨어지기라도 한 괴물이라도 된단 말인가
어째서 나라가 산산 조각나서 태평양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려는
모습을 보면서 박수를 치고 좋아라. 할 수 있단 말인가
여고 야고 진보든 보수든 이전투구 하기 전에
어부지리(漁父之利)라는 고사 성어를 한번쯤 음미 해 보시기를 바란다.
황새, 조가비가 싸움질만 하다가 어부에게 밥아 먹이는 신세 말이다
당신들은 어부에게 잡아먹히는 게 아니라
이러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김정은이 에게
잡혀 먹히는 김정은지리가 되고 만단 말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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