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연 법칙과 순리

후회 없이 살다 가는 사람

benny kim 2011. 11. 11. 11:01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다 그 꿈을 실현하기위해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꿈을 향해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아주 어릴 때는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입고,

보고 싶은 것이 소박한 어린이들의 꿈이라면 꿈이라 하겠다.

 

그러다 청소년기가 되면 소망하는 대학을 가는 것 일수도 있고 유명한

연예인이 된다던가. 운동선수가 된다던가. 음악가 조각가 각자의 특성에 따라

각가지 꿈을 향해 달음질치기 시작하다 성인이 도고 나면 제일 큰 꿈이

남자는 아름답고 고운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고 여자는 멋진 남성과 결혼을

하는 것이 꿈 이라 하겠다.

 

그러다 아들 딸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풍족한 삶을 살면서 부자가 되고 싶고

유명인사가 되어 명성을 날리는 사람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싶은 욕망 이런

것들이 중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이겠지만

생을 마무리 하는 노년기로 접어들게 되면 자신보다 자녀들이 모두 좋은

배필만나 성공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꿈일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릴 때부터 이런 모든 꿈을 이루어 가면서 살아온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참으로 이생을 행복하게 살았다 하겠지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고 어릴 적에는 갖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하나도 해보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다가 중연에 가서야

자수성가해서 일생을 보람 있게 사신분도 있을 것이고

좋은 부모 만난덕분에 유년기 청년기 모두 호화판으로 살아 왔지만 중년에 가서야

흥청망청 절제 없이 살다가 만연에 불행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일생을

고생고생하면 살아왔지만

고진감래 (苦盡甘來)라 만년에 추수를 해서 좋은 일 해놓고 이생을 떠나시는 분들도

많이 보게 된다.

 

그럼 이런 사람들 중에 누가 제일보람 있는 삶을 살았고 후회 없는 이생을 살다

가는 분들일까를 생각해 보자

일편단심 한길만 가면서 일하고 저축해서 수천 수억 원의 피땀으로 얼룩진

전 재산 들고 KAIST로 대학 연구실로 또는 자선단체에 내어 놓는 자리에서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어머니 아버지라는 말을 들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신문 지상에서 보게 될 때면 저런 분이 제일 성공한 삶을 사신

분이라 생각해보았다

 

한국인 평균수명(남76, 여 83)을 겨우 넘어 선 사람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

여태 병원 신세 져보지 않고 그런대로 건강하게 살아오면서 아직 여생이 한참

남아 있는 줄 착각을 하고 있다말고 갑자기 찾아온 경고장을 받고서야 내가

평균수명 을 넘어 서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아직 할 일은 많고 이루고 싶은 꿈은 많이 남아 있는데 건강이 탁 가로 막고서다

보니 더는 욕심 내지 말고 서둘러 꿈을 마무리 하라는 것 같아서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게 된다.

 

요즘 한국의 좁은 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이 세상을 하직 하는 분들이

하루에 42명으로 세게 제일이 된다하니 무엇이 문제일까

대부분 바라던 꿈은 이루어 지지 않고 아이들에서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세대에

까지 스트레스의 바다 속에 절망과 좌절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포자기 하고

마는데서 오는 것일 게다

수능시험 치르고 나서 부모 친척 친구들에게 면목이 없는 경우도 있을게고

황금빛 꿈을 안고 부모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배경만 보고 결혼했다가

천하에 개망나니로 밝혀 진 배우자에 대한 배신일수도 있을 태고

한참 가정을 돌보아야 할 중년에 권고사직 당하고 갈 곳 없는 불쌍한

가장 일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욱 비참한 죽음은 젊은 시절 자식들 위해 노후

대책도 없이 뼈 빠지게 희생하며 살아오다 막상 늙고 병들어 아들 딸 이집

저집 눈칫밥 얻어먹으며 살아가야 한다면 지나온 세월이 아무리 화려하고

행복하게 살아왔더라도 이런 분의 죽음이 가장 불행한 죽음일 탠대 이런 노인의

자살 비중에서 제일 높다하니 한국의 삶의 질은 옛날 국민소득 $100시대보다

못한 것 같기만 하다

 

아무리 삶이 고달프고 좌절의 늪에 허우적거리더라도 막다른 골목에 참다운 길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페이터의 산문 중에는 이런 말이 있다

참다운 지혜로 마음을 가다듬은 사람은, 저 인구에 회자하는 호머의 시구 하나로도

이 세상의 비애와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

만일 너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네 마음이 그렇게 생각하는 때문이니까.

너는 그것을 쉬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을 작정한 사람 앞에서는 굶주린 호랑이도 비켜 가면서 다시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기회 준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이건 조국 대한민국의 이야기 이고 미국이야 노인복지가 잘되어 있으니

내게 그런 일이 있으리라 생각은 않고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꿈은 있는 재산

다 정리해서 좋은 일하나 해놓고 가려 했는데 서브프라임 파동이후

끝자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미국생활 수십 년 동안

나의 마지막 소망마저 앗아가 버리려 한다.

 

아서라, 작으면 작은 데로 다 훌훌 털어 버리고 여생이 얼마나 될 런지는

모르겠지만 자식 친척들에게 짐 되지 말고 마음 편히 살아야 갰다는 소박한

꿈으로 바꿔 놓고 있다

어차피 꿈이란 신기루 같아서 이루어지는 법은 없는 것이고 만약 이루어 진

꿈이 있다면 있는 그대로 현재를 만족하게 사는데서 꿈은 항상 이루어지고

있는 법이니까

 

조국에서 가져다 뒤뜰에 심어 놓은 당단풍 소사나무 가 울창하게 자라 곱게 물들어

오늘따라 더욱 붉게 수놓고 있는 낙조의 아름다움이 나의 소박한 꿈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42세 늦장가 들어 애지중지 키운 큰딸 PHD과정을

마치고 좋은 배필을 만나고 그의 꿈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을 보는 것이고

지금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 둘째 딸 나릐 에게도 달랑 딸 하나 있는 것이 불안

해 아들 딸 구별 않고 하나님께서 자식 하나만 더 주십사하는 딸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