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기

양약도 독약이 될 수 있다

benny kim 2011. 9. 29. 21:17

양약도 독약이 될 수 있다

의사의 약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가서 약을 구입했다

그런데 약국에서 여느 때와는 달리 약을 바로 내어 주지 않고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하니 기다리라 했다

 

한참을 기다렸더니 약사가 아닌 의사라는 분이 약을 들고 나왔다

보통 약을 사면 약의 복용법 부작용 등 설명서와 함께 내어

주는 것과는 달리

봉투에 커다란 글씨로 경고성 부작용을 적어 주면서

상세한 설명 을 해주었다

 

 

이약은 지금복용하고 있는 XXX 과는 절대로 합께 복용해서는 안 되고

이러저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투약을 중단하고 담당의사와

상담 할 것

 

정기적으로 간 감상선, 폐 신장 등을 검사할 것 등등

긴 설명을 한 다음에 약을 내어주었다

 

 

도대체 이렇게 부작용이 심한 독약과 같은 것을 왜 처방을 해주었을까

하도 궁금해서 집에 돌아와 즉시 이약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무선 놈의 약이라는 것이 이런 것도 있단 말인가

 

 

 

 

부작용

 

1. 심혈관계

- 저혈압 울혈성 심부전 서맥, , 전도이상부정맥, 부종, 홍조

심실성 빈맥, 심장성 쇼크 등

2. 중추신경계

- 비정상적인 걸음, 운동실조, 어지러움, 피로, 두통, 권태감, 기억력장애, 불면증, 말초신경병증, 수면장애, 진전

3. 피부: 광과민성푸르스름한 회색을 띤 피부변색

4. 내분비계: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성욕감퇴

5. 위장관계: 구역, 구토, 식욕부진, 변비(10-33%), 복부 통증, 타액분비이상, 미각이상

6. 간: AST, ALT 수치 2배 이상 상승, 간염 및 간경화

7. 눈: 각막의 미세침착물 시각장애 시각 달무리 시신경염

8. 혈액: 혈액응고이상

9. 국소: 정맥염

10. 호흡기계: 폐독성 과민성폐렴, 간질성폐렴, 폐포성폐렴이 주로 발생. 성인 호흡장애증후군

갑상선중독증, 독성표피괴사용해, 혈관염, 심실세동, 천명

 

이하 반 이상의 부작용에 대한 나열은 생략

 

경고.

1. 다양한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에만 사용할 것

 

2. 본제 사용 전 대안적 약물의 사용을 고려할 것(고위험군 환자에서도 마찬가지)

3. 투여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 입원하여 첫 1주 혹은 그 이상동안 반응을 관찰해야 함. 약물의 흡수 및 소실 반응이 다양하므로 유지용량을 결정하기 어려우며, 약물의 중단이나 감량이 요구될 수 있음

 

등등 이외도 16가지 항목에 대한 주의 사항을 나열하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약이 아니라 차라리 환자 만드는 독약 이라 할 수박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도 어째서 주치의라는 분이 이런 약을 처방했을까

경고 난에 보는바와 같이

이약은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에만 사용할 것

이라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가 있었다.

 

 

얼마 전에 심한 호흡곤란과 부정맥 저혈압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4일간 입원해 있다 다시 심장내과 주치의 의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

여러 가지 부정맥에 대한 약에서 효과가 나타자지 않자 더 이상

지체 했다가는 뇌졸중이나 심장 마비 등으로 사고가 날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러한 비상 처방을 한 것이라 생각을 하니

몰골이 오싹해 왔다

 

 

 

 

당뇨 고혈압 등 노인병이 있긴 했어도 별로 병원 신세 진적 없이

그런 대로 건강하게 살아 왔는데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나이

앞에 장사 없다는 선인들의 말이 실감이 난다

이런 비상약의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부정맥과 호흡곤란은 많이 호전되기는

했지만 이런 비상약을 언제 까지 먹고 있어야 하나 하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사실 나뿐 만 아니라 노인들에게는 4~6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이번 입원해서 간 심장 폐 신장 혈액 등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복용하고 있었던 약 중 2가지는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받았다

이유는 약의 부작용 정황이 보인다는 소견 이였다

 

 

요즘 한국에서도도 의사들의 처방전의 남용에 대한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미국도 마찬가지다

 

병원에 갈 때마다 약 처방을 받아오다 보니 복용 약은 늘어나고

부작용을 소홀히 하게 되다보니 약이 아니라 도리어 약의 부작용을 불러오는

독약을 먹고 있는 샘이 되고 만 것이다

 

 

 

물론 의사 처방은 환자에게는 필수이긴 하지만 장복하고 있는 약은

반드시 부작용에 대한 정기적인 확인 검사가 필요한 것이고

이를 개을리 했다가는 도리어 독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글을 올린다.

수많은 환자 수만 가지의 약에 대한 부작용을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

하더라도 일일이 챙길 수 없는 일이고 이런 일은 환자 스스로 정기적인

혈액 검사 등으로 확인하는 길 박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