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살맛 나는 이야기

나누는 정-나의 사랑 대한민국

benny kim 2011. 2. 3. 07:59

나누는 정-나의사랑 대한민국

006.JPG

 

오늘 미국 종교단체에서 벌리고 있는 사랑나누기 운동으로

김성일 목사님(샌버나디노 카운티 한인교회 협의회 회장

San Bernardino County Korean Churches Association)이

이곳 연노한 독고 노인들에게 나누어 들리라 보내주신 쌀을

가지고 혼자 외롭게 사시는 분들을 위시해서 연세가 많아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직접 방문해서 전달했다

 

이곳 빅토밸리에는 노인들의 복지 의료 보험 등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오래 경험에서 얻은 경륜과 지혜를 후손들에게

전수하면서 나름대로 할 일을 찾아 활동하고 있는 노인회가 있다

 

지금은 대부분 은퇴한 분들이지만

해방과 함께 6.25 한국전 세대들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한 역전의 산업전사 이기도 한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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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국 대한민국 에서는 노인 공경 효는 고사하고

오늘이 있게 한 은공도 모르고 무례한 언동에서부터 노인 무시

풍조가 만연하여 윤리 도덕이 땅에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며

의식 있는 분들은 한탄을 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비록 조국을 떠나 살고 있는 우리 동포사회에서는 그래도

어른 공경할 줄 알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이곳 우리 한인을 대표하는 한인회를 비롯해서 가정과 효를

강조하면서 우리 동포2세 들 에게 대한민국 조국에 대한

뿌리교육을 실시하고 계시는 목사회 목사님들의 덕분으로

한국의 청소년들보다 더욱 자랑 서러운 우리들 2세들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록 작은 선물이기는 하지만

사랑나누기 운동에 먼저 외롭게 사시는 연노하신 어른들을 먼저

챙겨 주시는 목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런 운동을 통해서 우리들 후손들에게 어른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하는 깊은 뜻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전화를 해서 가져가시라 하면 될 일이지만

본인 개인적으로는 바쁜 일과를 제겨 두고 일일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서 전달한 이유도 이분들의 운동이 더욱

돋보이게 하고 싶고 직접 사랑나누기와 합께

우리고유의 정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65세가 넘어서면 국가에서 주시는 생활보조금 만으로도 별

어려움 없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 노인들이기는 하지만

먼 외국에서 외롭게 사시는 독거노인들에게는 쌀 한 포대에

담겨있는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그 마음은 값으로 따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정과 마음을 직접 전달하면서

이 사람의 가슴을 울리게 하기도 하였다

 

우리가 어릴 적 명절날에 어른 세배 차 방문할 때

하찮은 보리떡이라도 내여 놓고 많이 먹고 가라며 권유하시던

웃어른들의 철철 넘치는 그 정을 보았기 때문이다

 

차를 내여 놓기도 하고 , 3년간 숙성된 매실차인데 처음

개봉한 것이라면서 따라주시는 분 식사 대접을 하고 싶으니

조금만 기다리라 하시는 분 각양각색의 정은 느꼈지만

여러 집을 방문해야 했으니 모두 들어 들이지 못한 서운함이

있었지만 그분들의 정에 대한 여운은 돌아갈 때 오랫동안 서서

손을 흔들고 있는 자동차 백미러에 비춰 지는 모습에서 가슴 찡하게

저리며 스며들어 왔다

 

아 이게 얼마만인가

이것이 우리 한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끈끈한 정인데 ~~~

이 아름다운 우리문화가 후손들에게 전해 져야 하는 값진 보물인데 ~~~~

나의 사랑 대한민국 에서는

이런 안타까운 심정이 노인들의 주름살 속에만 촘촘히 박혀

살아지고 있는 것만 같아 눈물이 나려한다 .

 

사랑나누기 2.jpg

 

직접 쌀을 운송하고 있는 김성일 목사

하랑나누기.jpg

 나누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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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목사(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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