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기

20살 Gold Star 오븐

benny kim 2009. 5. 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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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7년 전 Out door swap meet (한국의 벼룩시장)을 구경하다

고물 전자오븐이 눈에 띄었다 Microwave Oven 없는 가정이 없지만

전면에 Gold Star라는 낯익은 상표에 끌려 단돈 $4 (5,000원) 을 주고 사왔다

 

그놈이 작동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단지 내 조국에서 만든

제품이라 그저 Gold Star 라는 상표를 장식용 삼아 사온 것인데

허 이놈이 지금까지 정말 잘 돌아가고 있다

 

생산 년도를 살펴보았더니 1988년 4월 이라 쓰여 있느니 꼭 20년간

열심히 일을 했음에도 지금까지 새것 못지않고 작동이 잘되고 있으니

참 기특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는 국산이라면 저질이고 일본산 미국산에 사족을

못 쓰고 있었던 시절인줄알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제품을 천시하고

있었다는 소비자의 애국심이 못내 아쉽기만 하였다

 

허나 지금은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도 우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

져 있고 도리어 외국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다.

 

이곳 동포들도 가능하면 생활용품 등을 구입할 때면 Made in Korea를

선호하고 있는 이유는 Gold Star (현 LG ?) 삼성 등 한국 기업을

신뢰하는 마음에다 이곳 동포들의 애국심이 가미된 결과라 하겠다.

 

조국에 계신 기업인 여러분들에게 계속 분발하시기를 마라는 마음에다

20년 전에 이런 훌륭한 제품을 만드신 Gold Star 기술진

여러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대한민국 Engineer 기술진 여러분 만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