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사막 설경 구경하기
성충권의 오존층에 구명이 뚫어지고 탄산가스 온실 효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 북극 남극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섬나라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태풍 해일 스나미가 일어나 곳곳에 재앙이 일어나면서 지구는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 사막지대에도 예외는 없는 것인가 이상기온이 닥치면서 때
아닌 폭설이 내렸다
이곳에 정착하여 수 십년 살아오면서 오늘 같은 눈사태는 처음이다
특히 미국 나성에서 눈 구경하며 사는 것만으로도 축복에 속한다.
원래 나성에는 겨울이 없고 여름에는 비도 오지 않는다.
겨울철에 주로 비가 오긴 해도 강우량이 그리 많지도 않다보니 매년
물 부족으로 곤욕을 치루기도 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같은 나성이지만 해발 4000피드의 고원이고 사막지대라
겨울에 가끔 눈을 볼 수가 있지만 오늘 같은 대설은 처음이다 주위의
높은 산에는 눈이 쌓이고 유명한 스키장도 잇지만 그곳은 해발 7000피트가
넘는데다
이곳에 비가 오면 그곳에는 눈이 내리기 때문에 LA 근교에서
몰려오는 스키어들로 겨울 내내 붐비고 있다
지난 12월 15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와는 달리 눈이 약 7''(18cm)내렸다
이것만으로도 대설이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16일에는 햇빛이 나와 대부분의 눈은 녹아 버렸는데
지난밤 자고 나니 또다시 눈이 쌓여 있었다.
해님이 나와 금방 녹여 주겠지 했는데 아니 그게 아니었다.
오늘 하루 종일 눈이 내려 벌써 눈은
18''(46cm) 쌓여 있는데도 눈은 그칠 것 같지가 않다
길도 모두 막혀 버렸지만 멀리 국도는 제설차가 부지런히 눈을 치워 찻길을
열어 놓은 것 같기는 하지 만 큰길까지 나가는 길은 누가 열어 주지 않는
한 하나님에게 맞기고 갇혀 있는 도리 외는 없다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눈은 그치고 찬란한 아침 해살이 하얀 비단 폭을
비추어 주니 설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드문 드문 좌수와 나무가 눈 고깔을
쓰고 갈 곳 잃은 새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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