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발목에 걸린 쇠사슬 풀어준 오바마
나라 없는 서러움 격어 보지 않은 사람 모른다. 어릴 적 호랑이 온다 해도 끄떡도 않던 우는 아이가 순사 (일본 경찰)온다 하면 울던 울음을 뚝 그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왜 그랬을까 당시 독립운동 하는 사람 잡아가기 위해 그 가족들을 주재소(파출소)에 잡아다가 아무리 족쳐도 말을 하지 않으니 어린 아기를 위자에 묶어놓고 애기 엄마 앞에서 벌겋게 달은 인두로 애기 엉덩이 가슴을 지지는 고문을 했다
이런 모습을 공개 상에서 저질렀고 죽어 가는 애기 살리기 위해 결국 엄마는 남편행적을 실토하는 모습을 모아 왔다 이것이 나라 없는 서러움이다
미국의 흑인은 이런 나라 없는 서러움이 아니라 소나 돼지처럼 가축취급을 당하면서 노예로 살아 왔다 이번 미국 대통령오로 버락 오바마의 당선을 보면서 필자는 초등학교 시절에 배운 미국 가곡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라는 노래가 무심코 콧노래로 흘러 나왔다
당시 음악선생님은 이 노래를 가르치면서 노랫말을 풀이 해 주었는데 아프리카에서 버지니아로 이주해 평화롭게 농사를 짓고 살던 흑인가족이 노예법이 제정되면서 형제자매 부모는 뿔뿔이 노예로 팔려 나가게 되었고 노예로 팔려 간 어린 손년이 늙어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고향을 그리고 마사와 미시 누이를 그리며 부른 노래라 했다 이런 설명을 듣고 이 가곡을 부를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했는데 오늘 선거 결과를 보면서 또 다른 차원에서 이 노래가 저절로 흘러나온 것이다.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오곡백화가 만발하게 피었고 종달이 높이 떠 지저귀는 곳 이 늙은 흑인의 고향이로다. 내 생전 위하여 땀 흘려 가며 그 누른 곡식을 거둬들였네. 내 어릴 때 놀던 내 고향보다 더 정다운 곳 세상에 없도다.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이 몸이 다 늙어 떠나기까지 그 호주가에서 놀게 하여 주 거기서 내 몸을 마치리로다. 마사와 미사는 어디로 갔나. 찬란한 동산에 먼저 가셨나 자유와 기쁨이 충만한 곳에 나 어서 가서 쉬 만나리로다.
1619년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흑인을 실은 배가 버지니아 제임스 강을 거슬러 올라 제임스타운에 도착한 것이 미국 흑인사회역사의 최초가 된다.
물론 처음에는 한국인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이주한 것과 마찬가지로 노동 계약 하에서 노동자로 왔지만 1670년 노예제도 법안이 통과 되면서 흑인들은 하루아침에 노예가 되어 버렸고 인권도 가족도 없고 그저 농사짓기 위한 가축 취급 받으면서 노예시장에서 팔려 나갔고 늙고 병든 노예는 요즘 한국 조류 독감 걸린 닭처럼 살 처분 해버려도 누구 하나 항의 하는 사람도 없었다.
여자 노예가 자식을 낳게 되면 마치 강아지 젖 떨어지면 분양하듯 주인마음대로 노예시장에 팔아 치우는 그런 취급을 받아 가면서 살아 왔다
미국에서 노예수요가 급증하면서 아프리카에서는 노예 상냥 꾼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노예 선은 마치 닭장 차 같은 창고에 집어넣고 흑인들을 미국으로 실어다 날랐다
이렇게 실어다 나른 노예가 남북 전쟁(1861~1865)승리의 전리품으로 린컨 대통령에 의해 노예 제도 폐지 당시에는 800만 명이 넘은 흑인사회로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노예 제도가 폐지되면서 경우 가축의 신세만 면했을 뿐이지 그 후 오늘날 까지 133년이란 긴 세월동안 흑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눈물겹도록 한을 쌓게 한 기간이었다
한동안 흑인에게는 투표권도 주어 지지 않았고 학교에도 마음대로 입학학수 없었고 백인이 타는 전차 버스를 탈수도 없었고 백인의 출입하는 식당 이발소 공공장소에도 가지도 못하는 차별을 받아 가면서 살아 왔다
이런 의미에서 버락 오바마의 미대통령 당선은 가히 기적이라 아니할 수 없고 미국의 자유와 평등은 미국 건국232년 만에야 비로소 이루어 진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백인사회의 성숙한 모습과 겉으로는 인권을 주장하면서 속내에서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대한 진정한 반정과 변화된 위식이 오바마를 선택한 것이라 본다.
유세 중에 젊고 패 기찬 그의 연설 속에서 흑백 과 인종을 초월해서 단합할 때 위대한 미국은 재탄생할 수 잇다는 그의 정치 철학에 박수를 보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미국대선 결과는 민주주을 한단에게 올려놓은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은 분명한 것이고 앞으로 4년임기 동안 미국이 안고 있는 난제들을 한나 하나 풀어가면서 세계가 우러러 보는 강한 미국을 만들어 주시를 진심으로 바란다.
가곡듣기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5dWd&articleno=12071132&categoryId=240804#ajax_history_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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