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내가 이 동래 있을 때
매날
날 두들겨 패던 아우가 있은 기라
내가 국어 공부가 시원 찬아 가지고
맞춤법도 엉망이고
타자치는 법도 알카 타법이라고 내가 개발(?)한
특허품인데 아 요놈이 재대로 작동하지를 않다보니
오타 투성이 인기라
우리 아우 요놈을 물고 늘어지면서
형님요 와 카는 기요
내가 형님 글만 보면 환장 합니더
아무리 오타를 치고 맞춤법이 엉망이라도
울님들 고개 형님의 매력이라 카민시롱 다 알아서 읽습니다.
그렇지 만서도
우리 주인어른 꽃 자를 오타 친 것 도저히 용서 할 수 없는 일 입니더
(꽃 자의 ㄲ 을 ㅉ 으로 오타 친 적이 있었다)
주인 어르신
형님 대신 내기 대신 백배 사과 하오니 제발 우리 형님 용서해 주이소
맨 날 꼬랑댕이 물고 늘어지다가도 결정적인 실수를 할 때는
방패막이 되어 주시던 우리 아우님
지금어디 간기요
이 형아가 자네 만나려 왔는데
니는 어디 갓노
이곳에 오지 못하는 형아 생각 해가민서
이곳 소식 전해 주기도 하고
강아지 이바구 E-mail 보내 주면서 이형아
눈물 나게 함시롱
이곳 그리워 자네 말 맞다나 환장하게 해놓고
내가 니 찾아서 다시 왔는데
방장 이름만 턱 올려놓고 세계 일주 여행이라도 간기가
아니면 부산 댁 마님 치마폭에 폭 파묻혀 뿌린 기가
아무튼 눈 팅이라도 하는 방법이 있거들랑
퍼덕 찾아 오너래이
올 때는 혼자 오지 말고
아낙이랑 수향 아씨 함께 모시고 오느래이
달무리님 자운영님이 제일로 반가와 할 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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