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투망을 던져라 -콜로라도 잉어때-

간첩 투망을 던져라 콜로라도 잉어 때

국정원에서 오랜만에 이석기라는 대어를 낙아 올렸다

허나 알고 보면 이놈도 대어라 할 수 없고 이정도는

미국 코로라도 강의 잉어 때 중의 한 마리에 불과 하다

미국 네바다 주 라플린 에 가면 카지노 호텔로 유명한데 호텔라비에 나가면

콜로라도 강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강가로 다가가면

잉어 때가 몰려와 먹이를 달라고 입을 벌렁거리기도 하는데

이놈을 잡으려면 그저 커다란 그물채로 그대로 담아 올리기만 하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지만 아무도 잉어를 잡는 사람이 없다

모처럼 국정원이 잡은 간첩 이석기가 어쩌면 이곳 라플린의 코로라도

잉어와 꼭 닮았는고 대한민국이란 자유의 바다에서 그동안 아무도

간첩 잡아가는 사람이 없다보니 국회 법원 행정 교육계 노동계 종교계 할 것 없이

간첩들이 콜로라도 잉어처럼 번식해서 버글 그리고 있어

그저 손만 내밀어도 잡힐 지경인데도 그동안 국가에서 얼마나 낮잡을 자고 있었기에

이따위 간첩 한 마리 잡는데 온 나라라 떠들썩해야 하는가 말이다

국정원 기왕에 한 마리 잡았으니 한 놈씩 잡다가는 몇 십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아예 투망을 던져서 일망타진하기를 바란다.

http://www.youtube.com/watch?v=NaarDzII7rE&feature=player_detail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