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살맛 나는 이야기

소문만복래 라

benny kim 2011. 4. 27. 15:15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

며칠 전 이곳 친목단체 임시총회에서 새 임원과 이사가 선출되었다

그런데 총회에서 선출된 B 이사 한분에 대해 이이를 제기한 A 이사분이 있었는데

이분은 B 라는 분은 이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사에서 제외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래서 본인이 A이사 분에게 그렇게 될 수 없다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A씨는 B씨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을지 모르지만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를 누구도 제외시킬 수는 없는 것입니다

임명직도 아니고 총회에서 선출한 이사라면 범법으로 형벌을 받아

자격 박탈의 요건이 생기거나

아니면 본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과실로 인하여 제명이란 중징계를

받지 않는 한 누구도 그 직위를 해임 할 수 없는 것이니

A씨의 주장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결국 이사 임원회에서 A씨의 주장은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A씨는 B씨와 함께 일 할 수 없다며 사퇴를 선언하였고

자신의 제안에 반대 한 본인에 대한 불쾌한 김정을 보였다

 

그래서 A씨 아무리 개인적으로 B씨와 사이가 나쁘다 하더라도

공과 사는 구별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B씨는 이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정말 이사자격에 중대한 사유가 있었다면 그 이유를 제시하며

선출 전에 제지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 선거가 끝난 후에

그런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라는 말로

이해시키려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그날 A씨의 불쾌해하는 감정을 이해시키는 데는 실패를 하고

오늘 다시 단체모임에서 만난 것이다

A씨는 다시 나에게 왜 B씨를 옹호 하느냐 며 시비를 걸어 왔다

이보 A씨 나는 B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그분을 옹호 한 것도 아니고 다만 원칙을 이야기 한 것 박에 없소이다.

그 일로 인하여 왜 우리가 불편한 관계가 되어야 하는지 알 수 없소

다만 내 발언으로 불쾌 했다면 미안 하오 이제 그만합시다.

 

불쾌 하게 했으니 불편한 관계가 된 것 아이요

당신 의견만 말하면 되는 것이지

나에게 손가락질은 왜 한기요

 

아 그랬던가요.

A씨의 발언에 반대 의견을 말하다 보니 손이 그쪽으로 간 모앙입니다

미안하오. 그게 이유라면 백번 사죄 하겠으니 마음 푸시오

내가 잘못했습니다.

 

계속 시비를 걸려 하지만

나는 잘못했다고 만 반복했고,.

거듭 말하거니와 내가 잘못했으니 그일 잊어버리고 우습시다.

 

덤비기를 바란 것 같은데 계속 잘못했다고 하고 있으니

이분 메아리 없는 허공을 향에 계속 화를 낼 수는 없는 것이고

속으로 화를 새기며 굳어진 얼굴은 풀어지지가 않는 모습이다

 

웃으며 억지로 손을 잡고 흔드는데도 말이다

 

특히 서로 어려운 일 도와 가며

좋은 일 하기위해 모인 친목 당체인데 별것 아닌 문제로

옥신각신 해서야 되겠는가.

 

우리속담에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는데

만사가 그렇다

 

부부간이던 고부 지간이던 정치마당이던 간에 좋은 일에는

마주쳐 소리를 내게 하는 것이 좋고

나쁜 것에는 한쪽만 마주치니 말고 피하게 되면 소리야 날리. 없지 않는가.

그러다가 서로 웃음이 나오거들랑 힘차게 마주쳐보면

살맛이 나게 된다.

그래서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웃으면 복이 온다)라 한 모양이다

 

저녁에 전화가 왔다

배 장로님이 시다

김형 축하 합니다

뭔 축하 입니까

오늘 김형의 웃음 그것 백만 불짜리였습니다.

뭔 소리입니다

모임 끝나고

A씨와 한차를 타고 왔는데

A씨 왈 웃는 낫에 침 뱉을 순 없지 않습니까.

“김 씨의 웃은 얼굴에 결국 내가 지고 말았습니다.

라고 합디다. “. 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