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의 조국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benny kim 2008. 6. 16. 15:13

뭉치면 살고 해어지면 죽는다.

상류에서는 댐이 무너져 거대한 홍수가 밀려오고 있는데

하류에서는 그런 위기도 모르고 격투기를 벌려놓고

때리고 칠 때마다 박수치고 함성을 질려 대며 응원에 정신이 팔려

밀려오는 홍수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머지않아 피할 겨를도 없이 선수고 관중이고 한방에 밀려오는

수마의 밥이 되고 말 처지인데도 말이다

 

이제 고만 해라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유가대란이란 홍수의 둑이 터져 밀려오는 경제 위기에

세계가 모두 비상 대책을 세워 놓고 국민들 스스로 똘똘 뭉쳐

공익을 위해 사욕은 잠시 접어두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데

서울 한복판에서는 한가하게 촛불이나 들고 아우성 치고 있지를 않나

화물연대는 국가 물류 대란을 일으키며 노조라는 조각배를

타고 다니며 난민들 주머니 털 생각에 몰려다니지를 않나

국민의 대변자라 뽐아 놓은 국회 의원 나리들은 나라야 망하던 말든

이참에 정치 보복이나 좀 하자며 승자의 곤경을 고소해 하면서

등원조차 거부 하고 있다

 

만사 제겨놓고 머리를 싸매고 위기 일발의 대란극복을 위한

지혜를 짜낸다 해도 밀려오는 스나미를 벗어날까 말까한데

국민이고 정치인이고 노조고 모두 재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습하고 있다

나라 태평양 바다로 떠내려가고 나면 너나없이 죽은 송장신세가 되고

만다는 걸 왜 모르는가?

 

원유가격 뭐가 대수인가 안일하게 생각 하고 있는 이사람들아

원유가 그저 휘발유 중유가격 올라가는 것인 줄로만 생각하는가?

가르쳐 주마 원유란 놈은 자동차 비행기 바디 입고 다니는

옷 신발 양말 팬티 플라스틱 가구 완구 어선 요트 어부의 그물

농약 의약품 페인트 건축자재 컴퓨터 휴대폰 TV 책상 걸상

도대체 손에 집히는 것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석유에서 나온단 말이다

 

이 석유 값이 3배 이상 치솟고 잇는데 안 먹으면 그만인

뭐 쇠고기 타령만 할 때란 말인가

수출하나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 화물 대란 이러 켜 득 되는 것

뭐가 있단 말인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고 위기일발의 비상사태란 말이다

상류에서 둑이 터졌는데 한가하게 격투기 구경이나 하면서

촛불 들고 함성이나 지르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이다

모두들 잠시 진정하고 우선 이러한 위기부터 극복해야 한다.

 

노조는 파업 중단해야 한다.

학생은 촛불 거두고 학교로 돌아가야 하고

전교조는 김정일 주구노릇 고만 하고 존경받는 스승으로 돌아가거라.

정치는 여고 야고 정쟁은 접어 두고 머리를 맞대고 국가부터

구해 놓고 봐야 한다.

 

친 이네 친박 이네 그런 소리 할 시간도 없다

무조건 합하고 무조건 자기주장 접어놓고 한태 뭉쳐라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모두 다 죽는다.

오호 통재라! 대한민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