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5-60대 하얀언덕

국회의원님들 금배지부터 때어 버려라 -격식파괴 잘한다-

benny kim 2008. 3. 4. 15:11

 -이명박 대통령 격식 파괴 잘한다―

1950년경 당시 주미 대사였던 장면 박사가 미국최대의 포드 자동차 사장을 만나기 위해 포드 자동차 회사를 방문했던 회고담을 읽은 적이 있다

 

사전 약속을 하고 방문했는데 비서실에는 간단한 소파만 달랑 하나 놓아 져 있었는데 잠시 앉아 기다리라 했다 한다.

조금 있었더니 공장에서 일하는 작업복을 입은 체 나타난 분이 악수를 청하면서 안영하십니다. 포드입니다 했다한다

장면 씨는 공장에서 일하는 포드 가족 정도로 알고 안녕하십니까. 주미 한국대사 장면 인데 이 회사 포드 사장님을 만나려 왔습니다.

했더니 내가 이 회사 사장 핸리 포드(Hennry Ford 2세) 입니다

하고는 사장실로 안내를 했는데 사장실이라는 것이 조그마한 책상 하나에 몇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는 원탁 테이블 과 의자가 전부 이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본인은

몇 년 전 모국 대한민국을 방문했을 때 모 국영기업체 사장으로 있는 친구인 K 씨와 점심이나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그 회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입구에서 사장을 마나기 위해 왔다고 했더니 비서실로 안내 했는데 이비서실이라는 것부터 화려하고 규모가 크셨는데 막상 사장실에 들어오고는 그만 기가 팍 죽어 버렸다

고급 진열장에는 감사장 공로상 플로피 등등이 꽉 차 있었고 최고급 사장의 회전의자에 어마어마하게 큰 책상에 소파는 이태리제 원목조각에 시베리아 백곰 가죽으로 장식이 되어 있고 넓이는 대충 60-70평 정도는 되어 보였다

한여름인데도 냉방장치가 잘되어 있어 쾌적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 K 사장과 함께 회사 내를 한 바퀴 도는데 마침 점심식사를 마친 사원들은 의자에 앉은 체 또는 책상에 엎드린 채 잠시 낮잠을 즐기고 있다말고 우리가 나타나자 마치 비상이라도 걸린 것 모양으로 깨우고 날리는 부리더니

모두 부동자세로 일어서는 것이 아닌가.

 

속으로는 무척 실망을 하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

구내식당에서 식사 하면서 이야기나 좀하지 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 구내 식장에 갈수가 없다면서 고급식당에서 대접은잘 받았다

이 친구 일과 후 저녁에 밖에서 만나자 했지만 구지 자기 회사로 초대한 이유는 자기 과시를 할 속셈 이였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말을 해주었다

 

이보게, K 형 자네가 국영기업체 사장이 되었다 해서 기쁜 마음으로 축하 해 주려 했는데 대단히 실망을 했네 하였더니

아 이 친구 그게 무선 소리인가?

내가 뭘잘 못하고 있나? 하고 되묻는 것이 언니가

암 있고말고.

 

이 사람아 생각해 보게 지금 이 회사 연간 순이익이 얼마나 되는가?

내가 알기로는 아지 적자로 알고 있는데 ---

그야 국영기업 대부분인 적자지 그래도 우리는 그리 심각 할 정도는 아닐세.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 사람아 사장실이 어째 그 모양인가?

거기가 무선 전시장이라도 된단 말인가?

그 넓은 사장실 아무도 없는 방에 지금도 애어 콘이 돌아가고 있는데 직원들 근무하는 방에는 왜 그리 더운가.

 

차라리 그곳에 간이침대를 갖다 체워 놓게

직원들 점심시간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게 말일세.

그리고 자네가 직원들을 어떻게 다루 엇기에 쉬는 시간에 사열 받듯 부동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이곳이 무선 군대라도 된단 말인가?

 

듣고 보니 자네 말이 옳으이. 허나 내가 이렇게 한 게 아니고

전임자 때부터 내려온 정통일세!

 

그렇다면 바꾸면 될게 아닌가?

 

이 사람아 사장이란 권위도 버리고 모든 격식 다 버리게!

 

하면서 장면 박사가 포드 사장 만났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사실 장면 박사가 포드 사장을 만나는 장면을 읽을 때는

참 가난한 대한민국 대게 무시당했구나! 라고 만 생각했었는데 이 사람이 미국에 와서 살다 보니 그게 아니었다.

 

이곳에 어느 회사에 가나 사장실이라는 것이 대부분 그 모양이고 사장이라 해서 특별히 넥타이매고 정장차림 하고 있지 않다

그저 평상복에 어떤 때는 직원들 유니폼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회사뿐이 아니다 시장, 주지사, 상하의원, 이 사람들 누가 소개 해주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검소하고 소탈하다

 

이런 미국의 문화에 적응하다 보면 한국의 정치 문화와 항상 대비 하게 되는데 제일 구역질나는 것이 국회의원님들 금배지 달고 어시 대는 꼬락서니다

 

선거철이 되면 비굴할 정도로 저자세이고 어떤 때는 땅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하기도 하다가 일단 당선되고

금배지만 달고 나면 그만 어깨가 올라가고 입은 여덟팔 (八)자로 축 늘어지면서 어시 대는 꼬락서니를 볼라치면 참으로 정치 후진국 이란 게 저런 게로 구나하고 생각하데 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국정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길은 서민들 속에서 스스럼없이 주고받는 대화 가운데서 얻을 수 있는 것인데 나는 국회의원이요 하며 과시용 금배지를 달고 으스대는 앞에서 어느 국민의 참다운 소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다른 것은 아직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격식 파괴를 주장하며 일 중심 실용성 권위 의식 청산 서열 파괴 등의 가속화 하는 것은 대단히 잘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