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인 임형섭 santa fe
본인과 절친한 친구 김알라스카(본인이 실명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아 그분의 닉을 쓴다)라
는 분이 있는데 이분이 손수 트럭 몰고 텍사스 댈러스에 간다기에 떼를 써서 동행하기로 했
다
밤10시에 김 선생 댁에 토착 했더니 낮 졸음을 피하기 위해 한숨 자고 가자했지만 잠이야 번
갈아 가면서 자지요 하고 그대로 11시에 출발을 했다
사실 혼자 가면 여행이라기보다 Business Trip 이지만 두 사람이 즐기면서 가게 되었으니
듣기 좋게 여행이라 하는 것이 훨씬 낫겠다.
정확히 1430마일 왕복 2860마일(6292km)을 혼자 운전하고 간다는 것은 무리인데 김 선생에
게는 내가 자선사업을 하는 셈이다
복잡한 시내를 빠져나와 Interstate 10번 들어와서 Apple Valley Rest Area
까지는 김 선생이 운전을 하다가 여기서 Phoenix 까지 내가 운전을 했다
여기서 차에서 잠시 잠을 자면서 피로를 푼 후 김 선생이 다시 운전을 시작 하는 것이었다. 김
선생은 이런 여행을 자주 해서 그런지 몰라도 별로 피곤하지도 않아 보인다. 김 선생은 피곤
할 때마다 잠시 침낭을 가지고 다니며 차에서 자가며 여행을 한다고 했다
이 사람도 언젠 인가 마누라와 대륙횡단 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휴게소에서 잠을 자가며
여행을 한적 있었기에 별로 힘든 것도 아니 이었는데도 우리 애들은 무리라고 난리 법석이지
만 억지로 때를 써서 따라가는 주제에 김 선생의 뜻을 거역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김 알라스카라는 분을 소개한다면 조선독자 마당(조독마) 에서는 실브라인(silverln)
daum.net blog 명은 알라스카(Alaska)라는 필명을 가지고 좀 유명한 Columnist 이시다
1987년 김대중씨가 노조와 좌익 단체들을 총 동원하여 김영삼 정부를 코너에 밀어 넣어 놓고
노동법을 재개정 하게 하였을 때 저 망국적인 노동법이 되 살아나는 한 한국은 외환위기를
맞고 국가 부도가 나게 될 것이라는 칼럼을 미주 한국일보에 게재 한분인데 그해 11월에 김
선생의 예언되로 한국은 IMF 로 가게 된 것이다
전두환 대통령 당시에는 영호남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영남 호남의 행정구역을 통합사
고 호남의 한을 풀어 주지 않게 되면 역사에 두고두고 우환의 불씨를 남겨 놓게 될 것이라는
상소문과 칼럼을 쓰신 분도 김 선생님이시다
더욱이 지금은 미국에서 한국의 역사 문화를 미 주류 사회에 바르게 알리고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미 감정은 한국전쟁을 모르는 철부지들이 북한의 선전술에
속아 저지르고 있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한국 분들은 아직도 미국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고 미 주류 사회에 알리고 있다
지금도 좌익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쓰고 있어 행여 그분에게 나뿐 영향을 드릴 수 있으
므로 그분의 실명은 이곳에 밝히지 않겠다.
자동차 보험에 운전자 이름이 김 선생과 사위만 올라 있기 때문에 다른 분이 운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시며 대부분 그분 혼자 운전을 한샘이다
달러스의 김 선생의 거래처에 물건을 풀고 사업상의 정보와 강의 시범 등으로 그분들을 도우
고 있는 동안 큰 아들놈으로부터 정화가 왔다
김 선생은 하도 바쁘신 분이라 바로 돌아 갈 예정 이였지만 아들놈이 한사코 가족 사돈까지
모시시고 이곳으로 오겠으니 그곳에서 하루 더 묵어 달라는 것이었다.
김 선생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 여석 보고 싶은 욕심에 김 선
생 여기 하루 더 푹 쉬었다 갑시다. 했더니 아니 무선 볼일이 있어요? 했다
아 우리 아들며느리 녀석들이 사돈까지 모시고 와서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니 어쩌겠소.
김선생왈 허 임 선생 그런 효자 효부 두어서 참 부럽수다
암 그렇게 해야지요. 요즘 그런 아들 며느리가 어디 있습니다. 아버님 저녁 한 끼 대접하기 위
해 9시간을 운전해 오다니 참 감동적이요 했다
그리고 아들이 예약해준 호텔을 향하면서 사실은 아들놈이 이 호텔 매입 할 의향이 있는 모
양입니다 했다
허 그러면 우리는 그 호텔 매입해서 잘될 것인가 감사하려 가는 샘이 되었군요. 하며 즐거워
해 주셨다
나는 요즘 컴맹타출을 위해 열심인데 김 선생이 나의 스승이시다 오늘 하로 쉬는 동안 홀탤
로비에 있는 컴을 이용해서 많이 배우고 가르쳐 주었지만 금방 잊어버리곤 하니 이것 미안해
서 원 ----
미안한 김에 이 호텔을 사고 싶어 하는 아들놈의 성공담과 한국에서 대리고 온 며느리가 무
선일이든 똑떨어지게 일을 잘 한다고 자랑을 신명나게 해주었다
그 며느리 참 대단한 모양입니다 대부분 한국에서 자란 아이들 미국에서 자란 남편만나 문
화적인 갈등이 심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며느리를 얻는 것은 참 복이 많은 것입니다 하시며 맞장구를 쳐주었다
오후 4시경에 장장 9시간을 운전해서 애들과 사돈 내외분이 오셨다
사돈 내외분은 이제 이민 오신지 2년 좀 넘었고 미국의 두 따님들 뒷바라지 하시면서 뉴멕시
코 산타페에서 다복하게 사시는 아주 훌륭하신 분이시다
나이는 나보다 2살 이래이지만 10년은 더 젊어 보이시니 그 비결은 아마도 낙천적으로 즐겁
게 사시기 때문 인 것 같았다
한 달 열 사흘 만에 만나는 손녀 이지만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몇년 만에 만나는 기분 이었다
참 이상하지 어째 자식 때 보다 손녀에게 더 정이 가는지 알 수가 없다-
손녀에게 더 잘 보이려고 얼굴 검은 점 빼놓고 아직 흉터가 남아 있어 이놈이 안 오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아 이놈이 할아버지 보자마자 거머리처럼 찰싹 달라붙어 떨어 질 줄을
몰랐다.
이제 만4살짜리 손녀는 할아버지 도망이라고 갈까 식당으로 가는 동안 손을 꼭 잡고 무선 이
야기를 조잘 되다 피곤했던지 무름에 고개 파묻고 잠이 들어 버린다.
댈러스에서 제일 유명한 한국식당 “수라”에서 아들놈이 차려준 저녁을 먹고 호텔이 돌아오니
김 선생님은 피곤했던지 샤워도 안고 그대고 골아 떨어 졌는데 아 이놈 소녀는 할애비를 얼
마나 따르는지 지 어미 애비 에게 갈 생각은 않고 Rodeo 가 뭔가 한다며 재롱을 부리며 할애
비를 웃기자 이러다 김 선생 잠 설치게 할 것 같아 호텔 라비로 내려와 밤 12시가 넘도록 요
놈 재롱 보느라 잠도 자지 못했다
이렇게 할애비 좋아 하는 놈 내일 새벽이면 남겨 놓고 떠나야 하는데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방으로 돌아오기 위해 엘리베이터 타고 이렇게 말해 보았다
내일 아침에는 할아버지 가야 하는데 엄마랑 아빠랑 잘 놀다가 집에 가거라. 했더니 시무룩
해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얼마나 귀여운지 어디다 비할까
다음날 아침 일찍 요놈 깨울까 조심스레 일어나 샤워 하고 나오니 이불이 들썩 거렸다
웬걸, 요놈이 할아버지 떠나는 것이 서러워 침대 시트를 다 적서 놓고 혼자 울고 있었다.
참 이놈 이 할애비을 또 울린다.
이놈을 안고 울지 말아 착하지 했더니 이제는 아예 소리를 내면서 구슬프게 울어 대니 이거
꼬마에게 참으로 못할 짓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 까지 하게 된다 어미한테 대려다 주고 라비
에 내려와 모두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나니 이놈도 좀 진정이 된 것 같았다
내가 운전을 한다고 했더니 여보시오
아들며느리 귀여운 손녀 앞에서 당신을 운전수 시킬 수야 없지 않소. 하면서 김 선생은 다시
핸들을 잡는다.
US HWY 287 을 타고 산타 패를 향해 가는데 여기서도 10번고속도로 못지않게 원유 송유관
과 저장소가 늘려 있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저 모습을 보았다면 어떻게 느꼈을까 20세
기의 노다지은 원유 이었지만 21세기의 금맥은 생명공학 맟춤형 줄기세표인데도 정치하는
놈들과 어용학자들이 한통속이 되어 그 황금 노다지 황우석 특허를 사장시키고 미국의 세튼
교수에게 상납한 사실을 국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참으로 개탄 서러운 일이 아닐 수 없
다
김 선생님은 공대를 나온 과학도이다
이분의 과학자로서 ,처음부터 이 사건은 거대한 정치적인 음모가 있다고 했고 권리금 받고
특허 팔아 치우려는 것이라 지적하는 칼럼을 쓰셨는데 새턴이 황박사의 그 기술을 그대로 복
사해서 특허를 출원하고 지금 공고 까지 나와 있는 상태이다 미국 에서는 황박사의 특허 값
어치는 연간 300조원이라 했는데 한국의 1년 예산이 240조 원이다 이런 엄청난 기술을 황박
사 죽여 놓고 미국에 상납한 것이다
정말 젠장 환장 할 놈의 나라다 이 황박사 특허 하나만 지켰더라도 저 많은 Oil Field 가 무어
부러웠 겠는가?
이놈들 분명히 이 황금노다지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로고 국제 특허 로비스트에게 몇 억
씩 얻어 처먹고 황박사 죽인 것이 분명하다
신이 노해서 대한민국을 버릴지 모른다.
가도 가도 지평선 메뚜기 대가리 원유 펌프만 쉬지 않고 끄덕이며 oil을 끌어 올린다
저놈의 oil 때문에 숨 막히는 숨바꼭질이 게속되는 것인되 자원 확보조차 안 된 나라 대한민
국은 국민들도 모르게 나라 팔이 치우는 짓만 하고 있다
자동차에 급유 하기위해 우리는 작은 도시 주유소에 들렸다
큰 지도에는 나오지도 않은 마을이다 가계 안에 내가 들어가니 모두 나를 쳐다보면사 왼 이
방인인가 하는 눈치이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이렇게 뇌까렸다 아 사람들아 나는 나그네가 아니고 뜨뜻하게 세금 내고
사는 한국계 미국시민권자다
알고 보니 이곳은 몇 년을 살아도 동양사람 보기 힘든 시골이라면서 주인 장 되시는 미국 분
은 한국 사람인가 물었다
한국계 미국인이라 했더니 반가워하면서 자기도 한국전 에 참전한 시랍인데 한국에서 반미
대모 하는 것을 볼 때는 몹시 서운하다 했다 그래서 그런 사람 아주 일부이고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한국 사람은 당신같이 한국을 도운 분에 대한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 하고 있다 했
더니
얼굴이 환해지면서 참 반가운 말씀 들려주어서 고맙다하시며 커피 값도 받지 않았다
그래서 고맙다하고 나도 이런 가게를 하는데 마음통하는 분을 만나면 커피 거저 준다고 했더
니 명함을 주기에 나도 명함을 주고 캘리포니아에 오면 들려 달라 하고 해여 젖다
우리는 가도가조 끝없는 지평선을 향해 달려 오후 1시경에 Amarillo 지나 40번 고속도를 타
고 드디어 New Mexico에 들어 서 2 시간을 달리니 285 Hwy 가나왔다 이 국도를 타고 북으
로 올라가는데 해발 6000피트가 넘어 서명서 천지가 온통 눈으로 쌓여 광활한 설원이 펼쳐지
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었지만 제설차가 다니면서 눈을 말끔히 치워 놓은 국도만 빼 꼼이 쭉
뻗은 선을 긋고 있었다.
오가는 차도 없는 이 길을 약 45분가까이 달리다보니 드디어 Santa Fe라는 간판이 나오고
아들이 운여하는 Motel 에 들어섰다
프론트 데스크에서 Check in 하려 하니 반갑게 인사 하면서 사장님(아들)으로부터 전화 받
았다 하며 방의 키를 내어 주었다
두 사람은 금방 꿈나라로 갔다 김 선생이 먼저 일어나 샤워 하는 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아직
잃은 새벽 밤1시였다
김 선생과 함께 다시 출발새서 Arizona Flagstaff, Williams 지나고 그랜드 캐넌 입구를 지나
면서 김 선생님은 핸들을 그랜드 캐넌으로 돌릴까요. 하시면서 이제 여유 있는 농담을 하시
는 것을 보니 남은 여정도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행각 했다 Kingman ,Needle 을 단숨에 통
과 한 대다 시차 까지 두 시간을 까먹으니까 단숨에 달러 온 느낌 이였다
말동무도 해 드리고 운전도 교대 하면서 도움이되리라 생각하며 따라 붙은 건데 결과적으로
도리어 짐이 된 느낌이 들어 죄송한 생각이 들었지만 김 선생은 전혀 그런 내색하지 않고 도
리어 말동무하며 졸음 올 때마다 잠시 잠시 운전을 해주었으니 이번여행은 하나도 힘들들 않
았다고 하시니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더욱이 승용차도 아니고 터럭을 몰고 장장 3000마일을 다녀온 기분은 통쾌 가기만 하였다
하여간 두 늙은이가 두리기가 다녀간 후로는 제일 먼 여행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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