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쟁이들 한국 수지침 넘버원 | |
번호 : 85 글쓴이 : Alaska |
조회 : 61 스크랩 : 0 날짜 : 2005.04.21 21:41 |
닥터(?) Kim 필자가 미국 사람들로 부터 닥터 Kim 소리 듣는 이유는 순전히 돌팔이 수지 침 덕분이다 20여 년 전에 이사를 하고 무거운 짐을 무리하게 옮기다 허리를 비걱 다친 일이 있다 병원에 가서 물리 치료를 한다. 약을 먹는다. 근 2개월 간 별짓을 다 해도 별로 차도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80넘은 어머님이 야야 그러지 말고 손에다 이침을 맞든지 뜸을 한번 떠 보거라 했다 어머님은 제수씨가 사준 수지침과 쑥뜸을 신주 단지 모시듯 수시로 손수 침도 맞고 뜸도 뜨시곤 했어도 그건 어머님 기분이시겠지 하고 별로 관심 가져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고통 서러워 하니 자꾸 권하시는 것이었다. 아 어머님 현대 의학으로도 낮지 않는데 그걸로 낮겠습니까? 옛날에는 의학이 발달되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이 이런 저런 민간요법을 해 본거지 뭔 효과가 있겠어요. 했다 야야 그게 아니라니까 뭐 밑져야 본전이니까 자 이것 그 손등에 한번 얹어 놓고만 있어 보거라 하시며 쑥뜸에다 불을 붙여 주시니 어머님 의 정성 생각해서 거절하지 못하고 수지침 책의 허리 에 대한 기맥도 드려다 봐가며 손등에 쑥뜸을 붙여 놓게 되었는데 아니 이게 웬일인가 움직이지도 못하던 허리가 5분도 체 안 되었는데 금방 부드러워 지면서 통증이 가시는 것이 아닌가? 단숨에 수지침 책한 권을 다 읽고 아침저녁 하루에도 몇 번식 침도 놓고 뜸도 뜨고 해서 일주일 만에 말끔해 지는 신통력의 경험을 하고는 수지침 신봉자가 되어 버렸다 우리 단골 손님중이 50대의 필림이란 녀석이 있는데 어느 날 한쪽 입 꼬리가 귀밑까지 올라가고 눈은 사팔뜨기가 되어 왔다 아니 필립 자네 얼굴이 왜 그 모양이 되어 버렸는가. 나도 몰라 어느 날 자고나니 갑자기 이렇게 되어 버렸어 언제 부터 한 3개월 병원에 다녔는데 좋아 지지가 않으니 걱정이다 야, 고것 내가 고처 줄까? 이 친구 눈이 번적 해가지고 정말 ? 어떻게 ? 우리 한국에 가면 말이다 2000년 전부터 내려오는 기막힌 의술이 있는데 고런 것 고치는 것 식은 죽 먹긴 기라 그러면 한국 까지 가야 해 하며 실망 하는 표정이다 한국 까지 갈 필요도 없고 돈도 필요 없어 단지 너 돌팔이 의사라고 고소만 하지 않으면 되는 기다 이 친구 찰싹 달라붙어 재발 졸 살려 달라고 애원을 했다 그래서 몇 박스 사두었던 수지 뜸 한 박스 하고 "구안 와사" 처방에 대한 기맥 도를 카피해 주면서 손에다 시범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스스로 기맥도 봐가며 자기 손에 해보라 했다 코쟁이들 고소 하는 데는 인정사정이 없다 만약 내가 직접 그놈의 손에다 뜸을 뜨다가 문제가 생기는 날에는 단박에 소송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금방 얼굴이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는지 손을 번적 들며 “효과 있다” 하며 소리를 치며 기뻐했다 그 후 3개월 지나서 이 친구 멀쩡해 가지고 나타나서는 해이 닥터 Kim ! 나 다 낳았어. 고마워 정말 고마워 하며 나를 징그럽게 끌어 않고 뺨에다 입을 맞추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그리고는 뜸을 10박스나 가져 왔다 이 친구 내가 준 뜸 한 박스 일주일도 안 되어서 다써버리고 빈 박스 들고 LA 한이 타운에 가서 무작정 몇 군대의 한인들 가게 들어가 빈 박스 보여주며 틈사는 곳 알려 달리해서 50박스를 사왔다는 것이다 그런 후 이 친구 시도 때도 없이 미국사람들 대려 와서는 나를 소개 하는 말 왈 닥터 Kim 인데 미국 닥터들 말짱 엉터리이고 이분이 진짜 닥터라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며 소개를 해놓고는 어디가 아픈지 말하란다. 그러면 이 친구 어깨가 항상 아프다느니 발목이 아파 잘 걷지름 못한다니 하며 설명을 했다 이것 본업과는 아무 산관 없는 의사 처방을 해 주어야 하니 참 어이가 없었지만 닥터 근방에 가보지 않은 이 사람을 한국의 유명한 닥터라 소개를 받은 값은 해야 했으니 제법 진찰을 하는 척 하면서 다리도 만져 보고 어깨도 만져 보고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꺼덕꺼덕 하고는 처방전 내어 주었다 처방이라야 아픈 곳에 맞는 기맥도 한 장 카피 해 주는 것이면 족하다 그리고 필립이란 여석에게 다시는 이런 사람 데리고 오면 정말 나는 무면허 의료 행위로 잡혀 갈 수 있다고 했더니 참 아쉬워하면서 이해하겠다. 하고는 엄지손가락 치켜들며 코리아 넘버 원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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