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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국 유일의 한인 반상회

benny kim 2005. 7. 31. 02:55
미국 한인 반상회

오늘 저녁 반상회가 있었다
년말 송년 반상회에는 80여명이 참석 했는데
오늘은 50여 명이 참석 했다
14년 전 이곳에 처음 이사 왔을 때는
한국 사람이라고는 달랑 우리 가족 뿐이 였는데 지금은
반상회 등록 가족만도 100가구를 넘어섰다
7년 전 한인 가족이 10여 가구가 되었을 때
터주 대감 권세(?)도 좀 부려 보고 싶고
정이 그립고 고국 냄새를 맏고 싶어
이분들을 초대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매월 돌아 가며 만나기로 한 것이다
기왕에 매월 만날 바에야 모임 이름도 짖자해서
한인회를 비롯 해서 , xx 친묵회, xx 상조회 등 많은 제안 이 있었지만
그래도 반상회가 고국 냄새가 제일 물신 난다 해서 오늘 까지
이곳 이름 을 따서 Phelan 한인 반상회 라는 이름으로 매월 만나고 있다
오늘도 새로 이사오신 이태원씨 가정 환영 모임 과 인옥련씨 생일 축하 모임을 겸할수 있어 더욱 좋았다
이지역 10개년 계획을 위한 카운디 청문회 에 대표로 참석 했던 박현칠씨의 보고가 있었고
쌔라노 하잇스쿨 도서관에서 한인들을 위해 한국 문집들이 준비되었다는 소식 도 전했다
새로 개업한 한국 업소가 소개 되었고
카운태 복지 과에 근무하는 이우경씨에게
보험 도 없고 돈도 없는데 갑자기 큰병을 얻거나 수술을 해야 할 일이 생겼을때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수집 해서 내달 발표 해달라는 임무를 주었다

마지막에는
노래 자랑 흘러간 옛노래 가라오게 틀어 놓고 밤늦도록 춤추고 노래하다 해여 질 때는
손에 손잡고---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부를 때는 정말 고향이 그리워 지고
눈에는 이슬이 맺힌다
이래서 반상회를 모두 사랑한다
누구의 강요도 없고 순선히 자발적이지만 매월 3째 목요일 을 모두들 기다 린다
배농장, 사과 농장, 대추농장, 이분들 열심히 농사 지어 추수한 것 한 추력식 싣고
미국 경찰서 소방서 노인회관에 나누어 주면 그렇게 좋아 할 수가 없다
크리스 마스 때는 반상회에서 선물을 한차 사서 소방서에 갖다 준다(소방서에서는 매년 산타 할아버지 아이들 선물주는 행사가 있다)
누가 한국 사람을 어글리 코리언이라 했는가?
아무리 언어가 통하지 않고 어려운 처지라도 반상회를 통하변 만사 형통이다
모두 서로 도우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순전히 백인들만 사는 보수적인 지역이지만 미국 분들도 이곳 한국 분들에게는 참 친절 하다
경찰서에서도 이곳 한국 분들의 왼만한 잘못은 그저 실수로 처리 해 준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들 애국자가 되여 고국을 사랑하고 있는데
제일 속상할 때는 우리가 가장 어려울 때 도와 준것 다 잊어버리고
성조기 불대우며 반미 시위 하는 모습이 미국 TV 화면에 나올 때 이다

출처 : 5~60대 하얀언덕
글쓴이 : silv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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