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5-60대 하얀언덕
가을을 타나보다
benny kim
2005. 8. 30. 07:33
가을을 타나보다 | |
번호 : 71
글쓴이 : Alaska |
조회 : 38 스크랩 : 1 날짜 : 2005.08.27 18:20 |
가을인가? 한 낮에는 아직도 불볃 더위가 이마에 이슬을 맺게 하지만 아침에는 점버를 입어야 하니 가을이 온것이다 밤하늘 별들이 금방 소나기 처럼 사막 가운데로 쏟어 질것 같고 북두성은 좌로 돌아 서천을 가르키는 구나 예전엔 가을이 좋았는데 지금은 가을이 싫어졎다 남의 나이 훔처 먹고 오는 봄은 얄밉기는 하지만 그래도 연두빛 잎새들이 있어 이쁜데 가을은 떨어지는 낙옆이 슬퍼 싫다 내 나이 지금 몇인지 잊고 산지가 오랜데 그래도 가을은 싫다 가을이 오면 허무한 결실이 주절 주절 달리니 지나온 세월이 아깝기만 하다 가을은 고독한 바람을 타고 오는 것 같아 절말 싫어졎다 짝잃은 고향 기러기 외롭게 날아가은 소리도 들리지 않으니 나닯은 친구도 없어 가을은 싫다 어린 새끼 키우느라 외로움이 무었인지 모르며 빠쁘게 살아온 둥지에는 새끼들은 떠나고 고독이 방울 방울 맺어 소복이 담겨 있구나 고독도 나누는자 있을때는 아름답다 던데 나눌자 없는 이 사막의 늙은 나그내는 가을을 타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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